경제이야기

단기금융상품 MMDA, MMF, CMA 각각의 특징과 차이

cky0214 2024. 3. 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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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금융 상품 중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금융상품이 바로 MMF, CMA, MMDA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상품들 중 하나에 가입하고 투자하신 분도 있을 겁니다.

 

이 상품들의 공통점은 가입 시 금리가 확정되는 상품이 아니라 시장 실세 금리를 반영하는 상품이란 것과 여유 자금을 짧은 기간 운용할 때 적합하다는 것이지요. 

 

단기금융상품

 

그러나 이 상품들은 각각 취급하는 금융기관이 다르며, 몇 가지 차이점도 있습니다.

 

이번 post에서는 이점을 알아봅니다.

 

물가와 환율, 금리 관련성에 대한 post도 같이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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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금융상품


1. MMDA

MMDA(Money Market Deposit Accounts)는 은행이나 농협, 수협등에서 주로 취급하는 상품입니다. 

 

Money Market이란 콜시장이나 어음 할인시장 등 단기 금융시장을 일컫는 말입니다.

 

따라서 MMDA를 글자 그대로 풀어보면 단기금융시장 예금계정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지요.

 

MMDA

 

우리말로 풀어보자면 "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계정"이라고 해서, 시장의 실세 금리를 주며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예금통장이라는 의미입니다. 

 

입출금이 자유로우며 이자를 주는 방식도 특이하여 가입시 몇 %를 주겠다고 약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잔액을 기준으로 잔액별로 차등 금리를 적용합니다.

 

 

즉 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으며 매일 잔행기 얼마나 많이 남았는지에 따라 가산되는 금리가 차이가 나도록 해놓은 것이지요.

 

MMDA는 증권회사나 투신사의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인 MMF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MMDA

 

시장 실세 금리를 반영한 고금리와 수시 입출금 및 각종 이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짧은 기간 목돈을 운용할 때 유리한 예금 상품입니다.

 

또한 예금자보호법의 대상이 되는 상품으로서 5천만원 이하는 예금 보호도 됩니다.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저축 기간 역시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기업이 예금을 할 경우는 7일 이상 예치를 해놓아야 이자를 지급합니다.


2. MMF

MMF(Money Market Funds)는 증권회사나 투신사의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으로 해석하자면 "단기금융시장펀드"입니다.

 

펀드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신탁상품의 일종입니다. 

 

 

가입자가 믿고 맡긴 돈을 가지고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해서 수익을 돌려주는 신탁상품이지요.

 

단기금융시장이란 단어에서 알수 있듯이 MMF는 주로 단기채권, CP, CD등과 같이 주식을 제외한 단기유가증권에 투자를 합니다.

 

MMF

 

또한 언제든지 중도환매가 가능하지요.

 

금리도 일반적인 예금금리보다 높으며, 매일 채권수익률 변동에 따라서 채권가격의 변동을 기준가격에 반영하는 채권시가평가제가 적용되지 않아 그만큼 수익률이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MMF 역시 신탁상품의 일종이므로 투자를 잘못하여 손실이 발생하면 이자는 물론 원금 손실에 대한 위험이 있습니다.

 

MMF는 1971년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메릴린치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이 후 단기금융시장의 대표적인 상품들에 투자하여 얻어진 높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안겨 줌으로써 폭발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MMF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투신사에서 운용을 하고 증권회사에서 판매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SMMF(Short-term Money Market Funds)의 경우 하루를 맡겨도 몇 %의 이자를 준다며 은행의 MMDA나 다른 금융기관의 단기금융상품에 도전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보통 MMF가 3개월 단위의 투자에 많이 이용되는 반면, SMMF는 1개월 미만의 초단기자금의 운용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3. CMA

마지막으로 종금사의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으로 CMA(Cash Management Accounts)가 있습니다.

 

해석하자면 돈을 관리해주는 계좌 혹은 계정이라는 말이지만 공식 명칭은, "어음관리계좌"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 중 계좌라는 단어가 있는데 주로 구좌라는 말과 함께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좌는 일본식 용어입니다. 계좌가 맞습니다.

 

CMA역시 단기 금융상품으로 종합금융회사나 과거 종합금융회사와 합병한 증권사에서 제한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CMA

 

그런데 CMA를 왜 어음관리계좌라고 할까요?

 

먼저 종금사가 우량기업의 CP, 단기채권등을 시장에서 구입해서 CMA자산으로 편입을 합니다.

 

 

이를 "종금사가 편입한 CMA자산" 이라고 부릅니다.

 

고객이 CMA라는 상품에 가입하면 CMA자산을 돈을 주고 사는결과가 되는거죠. 

 

종금사는 지속적으로 고객이 구매한 CMA자산에 우량기업 어음등을 편입시키거나 편출시켜 좋은 금리가 나오도록 설계 및 관리를 합니다.

 

CMA

 

즉 종금사가 여러가지 어음들을 운용 관리해 주고 운용 실적에 따른 수익을 CMA에 가입한 투자자에게 나누어 주는 계좌인 것이지요.

 

CMA상품에 가입하면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하여 가입일수에 따라 금리가 차등 지급됩니다.

 

또한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5천만원 내에서 원금 및 이자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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