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시장 유동성의 통화지표 M1, M2, M3의 개념의 변화

cky0214 2024. 3. 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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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창에 통화라는 단어를 치면 하루에도 수십개 이상의 기사가 뜹니다.

 

TV경제 및 유투브에서도 통화정책이나 통화량이니 하는 말이 종종 등장합니다.

 

통화지표

 

그렇다면 이런 단골로 등장하는 통화라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요? 통화량은? 이를 대변하는 지표들이 있습니다.

 

이번 post에서는 이 통화와 지표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봅니다.

 

제태크에 대한 post도 같이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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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지표


1. 돈과 통화?

돈 하면 떠오르는 것이 동전과 지폐이지요. 그런데 이 동전과 지폐만 가지고 돈의 전부라고 말할 순 없겠지요. 

 

예를 들어, 직장인의 경우 당연히 월급날이 기다려질 겁니다. 급여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는 기쁜 날이지요.

 

 

즉, 회사가 돈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사는 결코 여러분에게 동전과 지폐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급여 통장에 찍혀있는 숫자가 돈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일까요?

 

돈과 통화

 

그래서 우리는 돈을 어디까지로 정의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에 봉착합니다.

 

특히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나돌면 줄이고, 너무 적으면 늘리는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돈의 양을 조절하기에 앞서 어디까지를 돈으로 봐야 하는가 하는 돈의 정의를 제대로 내리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돈의 범위를 정의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한국은행에서는 여러 종류의 통화지표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다른 어느 나라의 중앙은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 통화지표의 변화

통화지표란 시중에 통화(돈)가 얼마나 나돌아다니는지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통계 숫자를 말하는데, 그동안

 

M1(통화)

 

M2(총 통화)

 

M3(총 유동성)

 

등 크게 3종류로 나누어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다 2002년 3월부터 실제 유동성 수준을 보다 정확히 반영한 새로운 통화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한국은행

 

그동안 사용해 오던 통화지표는 금융자산 중심이 아닌 금융기관 중심으로 되어 있어 실제 유동성 수준을 정확히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을 뿐더러 국제 통화기금 IMF에서도 금융자산 중심으로 통화지표를 정의하라고 각국에 적극 권장해 왔기 때문이지요.

 

새롭게 정의된 통화지표는 기존의 M1,M2등과 구분하기 위해,

 

"新M1(협의의 통화)"

 

"新M2(광의의 통화)"

 

로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한국은행은 기존의 통화지표로 발표되던 각 연도별 자료를 새로운 개념의 통화지표로 개편했으며, 새로운 통화지표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기존 통화지표도 병행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통화의 정의를 이해하는 입장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통화지표 및 새로운 개념인 新M1, 新M2 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기존 M1,M2,M3

기존의 통화지표에서는 가장 좁은 의미의 통화지표를 M1이라 합니다.

 

이는 물건을 살 때 지불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중시한 개념으로, 개인이나 기업 등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은행의 요구불 예금을 합한 것입니다.

 

요구불 예금이란 예금한 사람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지불해야 하는 예금입니다.

 

두번째는 좀 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M2라고 합니다.

 

이는 앞서 설명한 M1에 정기예금, 정기적금 같은 저축성 예금과 거주자의 외화예금까지 포함한 개념입니다. 

 

사실 월급을 쪼개서 한푼 두푼 적금을 붓다가도 정작 급전이 필요하면 이자 손해를 보더라도 적금을 깨고 현금으로 바꿔쓰고는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 등을 좀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M3는 M2에다 은행의 CD(양도성예금증서) 및 금전신탁뿐만 아니라 증권회사, 종금사, 보험회사 등 제2 금융기관의 예금들을 모두 포함시킨 개념입니다. 

 

통화지표 M1,M2,M3

 

이는 국내 금융기관을 총망라하고 있으므로 가장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날나라에서는 1979년부터 M2를 통화관리 중심지표로 사용해왔습니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CD나 은행의 금전 신탁 거래 비중이 늘어나 기존의 M2에다 CD와 금전신탁을 더한 통화 지표의 개념이 등장하면서(MCT) 1997년부터 이를 병행하여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IMF를 겪은 후 가장 넓은 의미의 M3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정하여 왔습니다.

 


4. 새로운 M1, M2

먼저 新M1은 통화의 지급결제 기능을 중시하며 현금통화와 예금 취급 기관의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新M2는 유동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新M1의 금융상품과 대체성이 높은 예금 취급 기관의 금융상품을 추가한 것입니다.

 

새로운 통화지표의 정의는 기존의 통화지표와 비교해보면 어떻게 바뀌었는지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기존 통화지표 새로운 통화지표
M1(통화)
= 현금통화 +은행의 요구불예금
新M1(협의의 통화)

= 현금통화+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 M1+비통화금융기관 요구불예금+금융기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행저축예금 및 MMDA,투신사 MMF)
M2(총통화)
= M1+은행의 저축성 예금 및 거주자 외화예금
新M2(광의의 통화)

= 新M1 + 기간물 정기예,적금 및 부금+시장형 상품+실적 배당형 상품+금융채+기타(투신증권저축,종금사 발행어음)

= M2 + 비통화금융기관 단기저축성 예적금 및 부금+금전신탁+CD+RP+표지어음+금융채(장기 제외) - 예금은행 장기 저축성 예적금

 

새로운 통화지표는 투신사의 MMF(머니마켓펀드), 상호저축은행의 보통예금 등이 포함됩니다.

 

실물 경제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여 금리 중심의 통화정책 운용에서 효용성이 크게 제고 되는 지표이지요. 

 

통화지표 M1,M2,M3

 

M1 M2 통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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