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국가의 인구는 몇 명이었을까? 역대 중국 국가 왕조의 인구 통계

중국의 현재 인구는 2023년 기준 1,425,671,352명(14억2천만명)으로 인도에 이어 세계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17.5%를 차지하는 어마무시한 숫자이지요.

 

중국인구

 

역사적으로도 세계인구의 40%를 차지한 적이 있을 정도로 많인 인구가 중국에 살았습니다(당나라 시절).

 

고대국가에 있어 인구는 절대적인 국력을 나타내는 지표였습니다. 

 

이번 post에서는 역대 중국고대국가의 인구 통계를 살펴봅니다(호구조사 상의 인구만 표시).

 

 

중국 역사적 인구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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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시대 인구

중국은 기원전부터 현재까지 세계 인구의 15%에서 39%정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17.5%정도인데, 이 수치는 고대 삼국(위촉오)시대의 20% 5대10국 시절의 16%를 제외하면 가장 작은 수치이지요. 

 

이런 비중의 하락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출산정책의 변화로 인한 것이었지요. 

 

각설하고 고대시대별 인구 살펴봅니다.

 

중국 고대 인구

 

자세히 살펴보기 전 시대별 인구 정리한 위의 표 보시기 바랍니다.

 

 

1.1 춘추전국시대(기원전400년)

기원전 400년경 춘추전국시대 총 인구는 호구 조사만 따졌을 때 43,740,000명(4천3백만명) 정도이며 이는 세계인구의 27%를 차지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이 중 가장 강력했던 진나라가 후에 통일을 달성하는데, 약 5백만명의 인구였다고 합니다. 

 

이 진나라는 진시황의 진나라가 아니며, 춘추 5패의 하나였던 나라였고 후에 전국시대 조, 위, 한 삼국으로 분열된 나라입니다.

 

제나라 3백만, 초나라 250만, 오나라 150만명 정도였다고 하네요.

 

1.2 통일 진나라(기원전 200년)

가장 강력했던 진시황의 진나라 통일 이후 호구조사에 의한 인구는 42,000,000명(4천2백만명)으로 세계인구의 28%를 차지했습니다.

 

진시황 진나라

 

1.3 한나라(전,후한, 156년경)

진나라멸망 후 한나라가 중국을 재통일합니다. 400년동안 평화는 유지되어 인구가 춘추전국시대에 비해 꾸준히 증가합니다.

 

이때의 인구는 65,000,000명(6천5백만)으로 크게 늘어나며 세계 인구대비 30~31%를 차지합니다. 

 

중국 한나라

 

1.4 후한 말(200년경)

후한 말기 혼란을 겪으며 수 많은 군벌이 등장한 시기의 인구는 이전보다 살짝 줄어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지방 각지의 반란과 전쟁탓이겠지요. 200년경이면 관도대전이 있던 해네요.

 

이시기 인구는 약간 줄어 60,800,000명이었으며 세계 인구의 32%를 차지합니다. 

 

후한말

 

 

1.5 삼국시대(280년)

후한시대 삼국의 정립과정에서의 대혼란과 잦은 전쟁으로 인해 중국의 인구는 크게 감소합니다.

 

실제 감소한 것보다는 호구조사 범위에 들지 못한 유랑민이 많았었겠지요.

 

이때의 인구는 37,986,000명(3천7백만명) 정도였으며 세계 인구의 18~20%정도로 낮아집니다. 

 

삼국시대

 

통일 이전 촉나라 108만명, 위나라 600만명, 오나라 256만명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는 세금을 걷는, 중앙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인구만을 따졌을 때 이야기고 실제 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았지요.

 

1.6 서진시대(300년경)

사마염이 삼국을 통일하고 팔왕의 난이 일어나기 직전의 인구는 35,000,000명(3천5백만) 정도이며 세계인구의 약 18%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서진

 

위나라의 계승국가 서진은 600만의 위나라에 비해 1616만명으로 늘어났었고, 천하가 안정되며 수 많은 인구가 다시 호구조사에 의해 추가되면서 300년 경 3500만까지 회복됩니다.

 

1.7 남북조 시대(~400년경)

팔왕의 난과 5호16국의 극 대혼란기를 거쳐 화북에는 탁발선비의 북위가, 황하이남에는 송나라가 들어섭니다. 

 

400년경 이 두나라 및 기타 군소국가들의 인구를 합하면 51,300,000명(5천1백만) 정도였으며 세계 인구의 27%를 차지합니다. 

 

남북조 시대

 

395년 참합피 전투에서 후연에 승리하며 화북의 최강자로 군림한 북위의 인구는 35,000,000명이었고, 남쪽의 동진은 17,000,000만 정도였습니다. 

 

1.8 수나라(600년경)

남북조시대가 끝나고 통일왕조 수나라가 들어섭니다. 

 

수나라 수양제, 수문제때의 대규모 토목사업, 고구려 해외원정 실패등으로 이탈하거나 죽은 백성의 숫자가 어마무시했지요. 

 

수나라

 

당시 인구는 남북조 시대보다 줄어 46,000,000명(4천6백만)이었으며 세계 인구의 23%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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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당나라(755년경)

수나라가 망하고 당나라가 들어서면서 100년이상 평화의 시기를 거친 중국은 755년에 거의 1억에 가까운 숫자를 찍습니다.

 

호구 조사상으로 9천만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인구의 42%, 역대 최고의 비율을 기록합니다.

 

당나라

 

그야말로 번영의 시대였지요. 이는 이후 송나라, 명나라보다도 높은 수치였습니다. 

 

1.10 당나라(800년경)

번영은 계속되지 못하고 안사의 난(안녹산,사사명의 난)으로 엄청난 혼란과 내전이 도래하면서 800년 경에는 인구가 5000만명까지 줄어듭니다.

 

실제 다 죽거나 한 것은 아니고 중앙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인구가 그만큼 많았다는 것이지요.

 

50,600,000명(5천 60만)으로 세계 인구의 23%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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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세시대 인구

당나라가 망하고 제후국들의 발현하는 대 난세 5대 10국부터 중국의 중세라 부릅니다. 

 

이시기 초반에는 5대 10국의 혼란 및 소빙기, 이민족의 침입이 있어 큰 폭의 인구 감소를 보입니다.

 

중국 중세시대

 

일단 중세 시대 전체 통계는 위와 같습니다.

 

2.1 5대10국시대(900년경)

당나라 멸망 후 5대 10국시대가 된 900년 경에는 각종 혼란에 의해 인구가 더 줄어 39,000,000명(3천9백만)까지 줄어들었고 세계 인구대비 16%까지 줄어 역대 최저비율을 기록합니다.

 

5대10국

 

또한 이후의 송나라시절까지 거란의 요나라 침입까지 있어 인구는 정체기에 들어갑니다.

 

2.2 북송시대(1000년경)

거란의 요나라와 전쟁 및 전연의 맹약 즈음하여 평화시대가 시작됩니다.

 

북송시대

 

또한 이때부터 강남개발이 시작되고, 이양법 및 이모작의 활성화로 생산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이루어집니다.

 

1000년경 인구는 60,950,000명(6천90만)으로 세계인구의 23%까지 회복됩니다. 

 

 

2.3 북송 전성기(1100년)

요나라, 북송, 고려의 삼국 정립의 평화가 100년을 이어가자 북송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상승합니다.

 

북송 요나라

 

앞서 언급한 생산력의 증가가 큰 몫을 하지요.

 

1100년 북송 전성기의 인구는 110,750,000명(1억1천70만)으로 급증하며 세계 인구대비 35%를 차지합니다.

 

2.4 북송+금나라(1200년경)

금나라가 요나라를 멸망시키고 북송까지 멸망시켜 화북을 차지합니다. 

 

금나라 남송

 

송나라는 강남으로 수도를 옮기고 명맥을 이어가지요. 몽골의 칩입전까지 두 나라의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합니다.

 

두 나라의 전성기 1200년경 인구는 140,000,000명(1억 4천만), 세계 인구대비 39%로 급증합니다.

 

금나라 6000만, 남송 8천만명이었다고 하네요.

 

2.5 원나라(1290년경)

전성기를 구가하던 두 나라에 몽골제국이 침략하며 인구는 급감합니다. 

 

원나라

 

특히 몽골제국의 침략 시 학살이 자주 일어나 그야말로 인구는 반토막이 나지요.

 

남송이 점령된 후인 1290년의 원나라 인구는 75,306,000명(7천5백만)으로 세계 인구 21%까지 비율이 떨어집니다.

 

2.6 원나라 전성기(1351년경)

나라가 안정되고 원나라의 전성기인 1351년경의 인구는 다시 1억을 돌파하여 120,359,000명(1억2천만)을 기록하고, 세계인구 34%를 기록합니다.

 

몇 백만명의 몽골족이 1억이 넘는 한족을 지배한 셈이지요.

 

원나라 전성기

 

이러다보니 다수의 한인들 사이에서 반란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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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근세시대 인구

원명 교체기에 중국인구는 또다시 크게 감소합니다.

 

 

하지만 이후 명-청시대 이후 기술의 발전과 나라의 안정을 기반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지요.

 

중국 근세 인구

 

근세시대 인구는 위 표 일단 참고하세요.

 

3.1 명나라 초기(1391년경)

원나라가 부패가 만연하고 흑사병의 확산, 전국 각지의 농민반란으로 주원장의 명나라 성립시절의 인구는 다시 급감하며 1천년전으로 돌아갑니다.

 

명나라

 

1391년경 명나라의 인구는 65,000,000명(6천5백만)으로 세계 인구대비 19%까지 줄어듭니다. 

 

3.2 명나라 말기 (1600년경)

명나라의 안정 및 경지확장, 농업과 상업의 발전으로 명나라의 인구는 송나라 이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1400년경 8100만명(23%), 1500년 경 1억 1천만명(26%), 1550년 경 1억4500만명(30%)을 기록하며 600년만에 드디어 송나라 전성기를 능가하는 인구를 보입니다. 

 

명나라

 

1600년경 명나라 말기의 인구는 무려 197,000,000명(1억9천7백만)에 이르며 세계 인구 대비 36%로 증가합니다.

 

3.3 청나라 (1850년경)

명청 교체기 청나라의 침입과 학살로 청나라 초반인 1650년경 청나라 인구는 140,000,000명(1억4천만)으로 세계인구 대비 26%로 떨어집니다.

 

그러나 청나라가 중원을 차지하고 안정되었고, 구황작물 도입과 인두세 폐지까지 이루어져 이전 속도보다 빠르게 인구가 증가합니다.

 

청나라

 

 

1700년경에는 1억 6천만명(26%), 1750년경 2억 2500만명(37%), 1800년경 3억 3200만명(37%), 1850년 경에는 무려 4억 3600만명(36%)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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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근현대 인구

19세기 중반이후 아편전쟁, 서양의 침입, 군벌에 의한 난세, 중일전쟁, 국공 내전등의 어마한 혼란속에서 인구증가는 둔화됩니다.

 

자연스럽게 세계 인구 대비 비율도 하락하지요.

 

근대 중국 인구변화

 

위 표에서 볼 수 있듯 1850~1928년까지의 인구는 겨우 4천만명 증가에 그쳤으며 세계 인구대비도 36%에서 24%로 급감합니다. 

 

이후 중국 공산당에 의해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되고, 마오쩌둥이 다산을 장려하여 베이비붐이 발생했고 1970년대 산아제한을 시행했음에도 1982년 결국 10억명을 돌파합니다.

 

30년동안 인구가 2배가 된 것이지요. 

 

이후 지속적인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구 증가가 억제되며 인도에게 인구 1위 타이틀을 내주었고, 세계인구 대비로도 거의 역대 최소인 17.5%를 기록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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