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와 겨울철, 감기로 인한 기침과 가래 때문에 고통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도시의 공해, 미세먼지로 인해 1년 내내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특히 기관지가 약하시고 나이가 드신분들은 끓는 가래때문에 더더욱 힘드신데요.
이번 post에서는 가래가 왜 생기는지, 가래의 성분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폐에 좋은 음식도 같이 봐주세요.
가래
1. 가래란?
가래(phlegm)는 목에서 나오는 분비물, 담으로서 한자로는 객담(喀痰)이라고 합니다.
의학적 용어로는 sputum이며 좀 더 속어적인 표현으로 loogie가 있습니다.
이 가래는 기도 점막의 분비물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비염환자, 감기, 흡연자 및 폐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 자주 생기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증상이라고 착각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 가래는 노폐물이 신체에 쌓이지 않게 붙잡아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몸에 도움이 되는 존재입니다.
일반적인 건강한 사람도 기관지에 문제가 생긴 분들보다 적게 생길 뿐 가래가 조금씩 생기며,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 몸이 최대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으로 가래를 많이, 진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비염환자나 기관지에 문제가 있는 경우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한 콧물이 목으로 역류하여 기관지에 걸려 코가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연하곤란이나 오래 누워있으면서 가래를 오래동안 배출하지 않았거나, 박테리아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인해서 농도가 짙은 노란색, 진한 점성을 띄게 됩니다.
흡연자도 가래가 많은데, 위에서 예기한 경우와 비슷하게 담배의 타르 성분이 폐에 누적될 경우 타르를 걸러내는 과정에서 분비량이 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흡연자의 경우 타르중에 입자가 큰 경우에만 배출되며 배출되지 못한 타르는 여전히 폐에 쌓이게 됩니다. 이게 폐암과 만성 폐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지요.
가래가 끓는 것 자체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능력이 아직 몸에 있다는 것인데 이 능력이 없는 것이 연하곤란입니다. 이 경우 기관지 절개 혹은 흡인기로 빼야 합니다.
2. 가래가 생기는 원인
가래가 발생하는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폐 기관지의 염증
폐나 기관지쪽이 예민하고 염증이 있다면 생기며, 특히 만성기관지염, 급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천식등이 있다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만성 기관지염, 천식등이 있다면 끈적끈적한 점액성 가래가 생기고, 폐렴, 폐농양,기관지 확장증이 있을 때에는 양이 많은 누런색 가래가 생깁니다.
● 위염, 비염, 후비루증후군
기도와 호흡기관은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위염, 비염, 후비루 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며 가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이란 코와 목에서 분비하는 점액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인두에 고이거나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을 말합니다.
평소 가래가 뱉어지지 않고 목에 걸린 느낌이 있으면 검사해봐야 합니다.
●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때도 가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위산이 식도 옆에 있는 기도쪽 신경을 자극해 가래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후두까지 위산등이 올라가 다시 기도로 들어가면서 심하게 기침, 가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식사 후 작은 가래와 함께 가슴쓰림, 목 답답함, 속 쓰림등도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3. 가래 색깔
가래 색깔과 형태에 따라 특정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노르스름한 가래
가래가 노랗다면 기관지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노란색, 누렇다면 기관지에 염증이 있는 경우 혹은 비염,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증물질이 분비되면 가래가 누렇습니다.
누런색이 짙다면 염증이 심하다는 증거입니다. 가래가 하얀색으로 바뀌면 염증이 줄어들었다는 예기지요. 누런 가래가 계속 나온다면 병원을 가야합니다.
▶ 붉은, 하얀 가래
상기도염에 걸리면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나면서 붉은색, 하얀색 가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기도염은 목이나 기관지, 코와 같은 상기도에 염증질환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 바리어스는 리노바이러스가 30~50%이며, 10~14%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 피 섞인 가래
가래에 피가 섞이면 객혈이라고 하는데, 일시적이라면 기관지 염증이나 후두염이 원인입니다. 그러나 자주 발생하면 폐렴, 결핵, 폐암 등 중증질환일 수 있습니다.
혈액을 뱉은 휴지나 뱉은 혈액을 담은 용기를 가져가면 질환 원인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 검은색 가래
검은색 가래는 단순감기로 생기지는 않습니다. 검은색을 띄는 경우는 대부분 미세먼지나 담배 때문입니다.
외부 오염줄질이 기관지에 달라부터 색깔이 검게 변하는 것인데, 드물게 폐 곰팡이 감염이 원인이기도 합니다.
검은색 가래가 나오면 즉시 내과를 찾아 객담 검사와 흉부 사진 촬영을 받아야 합니다.
▶ 녹색 가래
녹색 가래는 녹농균 등에 의한 세균 감염이거나 고름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4. 가래 처리 주의점
어릴 때부터 목감기보다 코감기를 자주 앓았거나 가래가 생기는 경험을 한 적 없는 분들은 성인이 되서도 가래를 뱉는 방법을 모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래를 오래 방치하면 좋지 않은데요, 가래는 세균의 서식지로 병을 오래 앓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하면 가래가 기관지 아래로 넘어가서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뱉기가 힘들다면 방법을 익히거나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나 미세먼지에 의해 나오는 가래는 모르겠지만, 질환에 의해 나오는 가래는 콧물도 그렇지만 세균에 오염된 경우가 많습니다.
가래가 세균을 내보내기 위한 것이지만 세균은 가래를 번식의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그래서 이런 가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길바닥 아무데서나 뱉으면 이 가래가 마르고나서 공기를 타고 세균이 퍼질 수 있습니다. 결핵이 특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래를 삼키는 경우도 문제가 있는데요, 인체에 기생하는 회충의 경우 기생충은 유충이 장벽을 뚫고 기도를 올라오고 가래를 삼키면 장으로 흘러들어가 기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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