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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증상과 원인 및 예방

cky0214 2023. 5. 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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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건강검진을 받으면 많은 분들이 고지혈증 진단을 받습니다. 식습관의 서구화, 생활습관의 변화등으로 성인남녀의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인데요, 이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주된 원인이 될 뿐더러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처럼 무서운 합병증을 일으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300mg/dl 이상이면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높으므로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일단 발생하면 위험하고 조절하기도 까다로운 질환이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진단을 받고나면 "이제 풀만 먹고 살아야 하나?"하고 한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균형있는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이 동반된다면 충분히 관리가능한 질환입니다.

고지혈증

 그래서 이번 post에서는 고지혈증에 대해 원인과 증상, 예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1. 고지혈증이란?

2. 증상

3. 원인

4. 치료

5. 예방


 

고지혈증


1.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高脂血症, hyperlipidemia, 이하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의 지방 성분 물질이 혈액에 존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 또는 혈청 속에 지방질이 많아서 혈청이 혼탁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고지질혈증(高脂質血症),이상지질혈증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시 혈청 콜레스테롤이 220mg/dl이상이거나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인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합니다.

 

 지방대사의 조절이상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및 지방질 성분이 많이 있는 질환이며 동맥경화증 및 각종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지이기도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고지혈증이란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등이 증가된 상태를 말하고 이상지질혈증이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등의 지질의 상승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이 감소한 상태도 포함하는 용어입니다. 

콜레스테롤 기원

 혈액속에 들어있는 지방질은 아래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각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여 질환을 진단합니다.

 

a.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 - 혈관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원인인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입니다.

 

b.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HDL cholesterol) -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밀도지단백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입니다.

 

c. 총 콜레스테롤 -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하나로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d. 중성지방 - 음식으로 섭취된 과잉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생성된 것으로 평상시에는 지방세포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시에 방출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HDL LDL

 

 위 설명드린 4가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지고 고지혈증을 판별하게 되는데요, 각 수치의 의미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 - BAD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른 LDL 콜레스테롤의 의미는 아래표와 같습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최소한 130mg/dl보다 낮아야 합니다.

LDL 범위

 

▶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HDL cholesterol) - GOOD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은 다른 이상지질혈증 수치와 달리 높을수록 좋습니다. 40mg/dl보다 적은 수치를 나타내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60mg/dl보다 높으면 그 반대로 심혈관질환의 위첨이 감소합니다.

HDL 범위

▶  중성지방 

 

중성지방은 150~ 199 mg/dL 이면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이고, 200 mg/dL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

▶  총 콜레스테롤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간단하게 하는 경우에는 보통 총콜레스테롤만을 측정합니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지단백과 고밀도지단백이라는 물질에 실려 돌아다닙니다. 어떤 종류의 지단백 콜레스테롤인지 구별하지 않고 그 양을 잰 것이 총콜레스테롤입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는 표와 같습니다.

총 콜레스테롤 범위

 200 mg/dL 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혈액검사로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측정해야 합니다.

 


2. 증상

 

 고지혈증은 아무런 자각증상없이 오직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만일 고지혈증이 원인이 되어 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때는 이미 고지혈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라고 봐야합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가족성 고중성지방혈증 등 유전적 소인에 의한 경우 황색종, 황색판종, 간비대, 신장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 무증상으로 혈액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의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라고 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고지혈증 의심 증상

 장기간 고지혈증이 지속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게 됩니다. 혈관 내경이 어느 한계 이상으로 좁아지게 되거나, 혈관 벽에 만들어진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터져서 발생하는 병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입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3. 원인

 고지혈증의 원인은 크게 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1차성 원인

 

 유전적 요인 - 유전적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잘 제거되지 않음

 

▶ 성별과 연령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자와 남자 모두에게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 식사 :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동물성 지방의 지나친 섭취, 과도한 음주등으로 인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음

 

▶ 비만: 체중증가로 인한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

 

▶ 운동부족 : 불규칙적인 생활과 운동부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킴

고지혈증 원인

(2) 2차성 원인

 간접적으로 여러가지 질환 및 임신, 약물복용 등에 의해 유발되는 요인들로 갑상선 기능저하증, 신증후군, 간경변증, 당뇨병을 들 수 있습니다.

 


4. 치료

 

 고지혈증을 떨어뜨리기 위한 치료는 크게 2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비약물요법으로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생활 습관개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식사요법, 운동, 체중관리, 금연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활습관개선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목표보다 높은 사람은 누구나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두번째는 약물요법으로 비약물요법이 효과가 없을때 시행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약물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은 예방에서 알아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약물치료만 살펴보겠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을 하고도 조절목표에 도달하지 않은 경우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생활 습관 개선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치료와 함께 가야 합니다. 생활 습관새건을 지속하게 되면 약물 용량을 늘리지 않고 가능한 적은 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심혈관질환 보호효과가 부가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 (statin) - 콜레스테롤 합성에 가장 중요한 단계인 HMG-CoA 환원 효소라는 것을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줄이는 효과를 갖습니다. 부작용으로 간수치 증가가 있을 수 있어 초기에는 2~3개월마다 간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대표적입니다.

 

담즙산 결합수지, 레진 - 레진이라는 물질은 장내에서 담즙산과 결합하여 재흡수를 방해하며 간세포에서 담즙산을 만들기 위해 콜레스테롤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혈중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많이 끌어들이게 되므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중성지방도 같이 증가되어 있는 환자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변비, 소화불량, 담석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콜레스티라민’ 이라는 약물이 대표적입니다.

고지혈증 약물치료

피브릭산 및 유도체 - 피브릭 산 및 유도체는 말초조직 및 혈액 속의 지단백 리파제라는 효소의 활성을 촉진하여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이 줄어들게 되는데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약물은 중성지방이 아주 높은 경우 (1000 mg/dL이상) 최우선적으로 사용이 권장되고 중성지방과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높을 때에도 사용이 권장됩니다. 부작용으로 간기능장애와 근육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정기적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 니코틴산 및 유도체 -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LDL도 감소시키므로 LDL과 중성지방이 모두 높은 경우 유용하나 부작용이 흔하여 처음에는 용량을 적게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오메가3 - 오메가3는 간에서 중성지방을 잘 생성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공복 혹은 식후의 고중성지방혈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스타틴과 병용투여시 안전성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5.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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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활습관 개선 식사

 고지혈증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입니다. 목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섭취는 열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포화지방을 전체 칼로리의 10%로 할 경우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5~7% 떨어지며, 7% 미만으로 줄이면 추가로 3~7%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분들은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면 뚜렷하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식단

흥미로운 점은 중성지방이 높은 고중성지방혈증과,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둘다 고지혈증이지만 예방식단이 아래와 같이 다릅니다.

고지혈증 식단
고지혈증 식단

본인의 경우에 맞게 식단을 짜시기 바랍니다.

 

 

(2) 적절한 운동

 빨리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은 가능하면 매일 30분씩 규칙적으로 합니다. 운동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어 줍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LDL 수치를 낮출뿐만 아니라, 몸에 이로운 HDL수치를 증가시킵니다. 혈압도 떨어지고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되지요, 가능하면 습관화 해서 평생 지켜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심박수

운동의 세기는 운동 중 심박수를 이용하여 측정하는데 나이에 따라 정해져 있는 적정 심박수를 유지하는 정도로 합니다. 심박수는 손목에서 맥박을 짚어서 1분동안 몇 번이나 뛰는지 측정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좋은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으로 모두 건강 챙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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