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과 신장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신장

 

 만성신장병은 성인 7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 병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는 당뇨와 고혈압 환자들의 병에 대한 인지도보다 훨씬 낮은데요, 그렇다보니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들도 매년 증가해서 현재 전국에는 1천여개의 인송신장실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혈액 투석을 받게되면 통상 일주일에 3회, 매번 4시간씩 병상에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이정도까지 오는 이유는 콩팥80%이상 손상돼도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장

 

이렇게 중요하지만 망가져도 자각증상이 없는 우리의 소중한 신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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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장?

 

 신장은 횡격막 바로 아래에 좌우 한 개씩 있습니다. 크기는 세로 12cm, 가로 6cm 정도이며 무게는 약 150g이고 누에콩 모양입니다. 신장의 바깥쪽 층을 신피질, 안쪽 층을 신수질이라고 합니다. 신피질에는 혈액을 여과하는 신소체라는 부분이 있는데,  신소체는 사구체라는 모세혈관 다발과 그것을 싸는 보먼주머니라는 주머니 모양의 막이 합쳐진 것입니다.

신장

 

 신수질에는 신추체라는 피라미드 모양의 조직이 있어 신소체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모으는 요세포와 소변을 신배로 보내는 집합관이 내부를 지납니다. 신배로 보낸 소변은 신우에 모이고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보냅니다. 신장에는 대정맥, 대동맥에서 직접 갈라져 나온 신정맥과 신동맥이 신문이라는 파인 곳에 깊이 있습니다. 신동맥과 신정맥은 갈라져 나와 궁상동맥, 궁상정맥이 되고 더 나아가 무수의 모세혈관이 되어 신장 전체에 분포합니다.

 

신장의 기능

 

 신장이 만드는 소변은 노폐물을 배출할 뿐만 아니라 여분의 수분이나 염분도 배출합니다. 이 기능으로 우리는 체내의 수분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신장은 각종 효소를 만들어 혈압을 조정하거나 골수로 조혈을 촉진하는 에리스로포이에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일 외에도 비타민D를 활성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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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장 질환종류와 증상 및 원인

 신장의 염증으로 생기는 것과 몸의 병 때문에 생기는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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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장염

 

 신장의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편도염이나 인두염, 폐렴, 인플루엔자 등의 병에 걸린 다음 1~3주의 잠복기 후 발병합니다. 증상이 1년 이상 이어지는 것을 만성 신정염이라고 하며 그 이외는 급성 신장염이라고 합니다.

신장염

 

 혈뇨, 단백뇨, 부종, 혈압 상승입니다. 혈뇨는 염증에 따른 사구체 파열로 생깁니다. 눈 주변의 부종은 신장염의 특징으로 점차 다리 사이나 음낭에도 나타나 때로는 흉수나 복수가 차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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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우염 / 신우신장염

 신우 혹은 신장 전체에 세균 감염이 있어서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전자를 신우염, 후자를 신우신장염이라고 합니다. 여성에게 많고 월경이나 임신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급성일 때는 고열,동통,식욕부진, 구역질이 나타나고 만성일때는 권태감과 식욕부진, 두통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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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 증후군

 

 신장의 사구체가 망가져서 고도의 단백뇨, 부종, 저단백혈증, 고지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장염에 이어서 많이 발생합니다. 부종은 눈꺼풀과 얼굴 외에 하지에도 나타나 복수와 흉수가 차면 기침과 담이 늘어 호흡이 어려워지고 식욕도 감소합니다.

신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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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부전

• 급성 신부전 : 정상이던 신장이 갑자기 기능이 정지된 상태를 급성 신부전이라고 합니다. 원인으로는 첫 번째는 수술이나 외상에 따른 쇼크로 혈압이 내려가 신장으로 혈류가 흐르지 않는 경우, 두 번째는 급성 신장염이나 수은 등의 유해 물질로 신장이 한때 움직이지 않는 경우, 세 번째는 결석이나 전립선 비만 등으로 요로의 통로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 등 세 가지가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하루 소변량이 급격히 줄어서 식욕부진, 구역질 등의 소화기 증상, 두통, 불안감 등의 정신 증상 등이 있습니다.

신부전증

 

• 만성 신부전 : 신장의 병이 만성이 되고 나빠져서 신장이 위축해서 생깁니다. 가장 많은 원인은 당뇨병이고 이어서 급성 신장염, 신경화증, 만성 신우신장염 등도 원인입니다. 만성적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배출해야 할 유해 성분이 체내에 쌓여서 여러 장기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요독증이라고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구역질과 변통 이상 등의 위장 증상, 두통과 근육통 등의 신경 증상, 고혈압이나 심장 비대 등의 심혈관질환 증상, 부정맥이나 심정지를 초래하는 고칼륨 혈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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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료

 

 의사 처방에 의한 약물치료외에 인공 투석과 신장이식으로 치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성 신부전으로 소변 독소의 증상이 진행되면 인공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합니다. 인공투석은 혈액을 인공신장으로 여과해서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신장이식은 주로 건강한 가족의 신장을 환자에게 이식하여 기능을 잃은 신장의 기능을 보완합니다. 이식할 때는 골반 위치에 이식하고 원래의 신장은 제거하지 않고 남겨둡니다.

신부전 치료

 

 만성신부전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신장의 기능이 마지막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게 하거나 늦추는 것입니다.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게 한 원인 중 교정이 가능한 원인을 찾아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혈압과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고 있더라도 정상 신장 기능의 10~15%에 이를 때까지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신장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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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많이 하는 질문들

 

소변에 거품이 나옵니다. 제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흔히 거품뇨 또는 포말뇨라고 하는 것입니다. 질병과 연관해서는 흔히 신증후군 또는 사구체신염의 증상으로 많이 알고 있고 단백질이 소변으로 많이 빠질 때 나타납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도 식사 등에 따라서 - 예를 들면 이전에 육류 섭취를 많이 했거나 심한 운동을 한 경우 - 소변에 거품이 있고 냄새도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품뇨가 있으면 진짜 소변에 단백이 빠지는 지 확인을 해야 하고, 요검사를 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까운 내과 의원이나 종합병원을 방문해서 검사하길 권합니다.

 

신장기능이 나빠서 자꾸 몸이 붓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저염식을 하라고 권하나 메스껍고 입맛에 맞지 않아 저염식에 적응하기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이 섭취하는 염분의 주된 공급원은 김치류, 국이나 찌개류 순입니다. 염분섭취제한이 필요한 경우 식사로 섭취하는 김치를 제한하고 국이나 찌개대신 숭늉이나 보리차를 이용하며 젓갈, 장아찌, 햄, 건어물 등의 가공식품은 삼가도록 합니다.

 

신부전증의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신부전증의 진단은 조기에 할 수 없는 것인지요. 어떤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한지요?

정기적인 혈압측정, 신장 기능 검사 및 소변 검사가 중요합니다. 직장을 다니는 경우 매년 1회 시행하는 직장검진에서 신장 기능 및 소변검사 결과를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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