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사면초가 / 사상누각 / 사족 고사성어의 뜻(의미)과 유래 - 마태복음

cky0214 2024. 6. 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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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갖가지 위험에 노출되고 위기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위기들은 희안하게 한꺼번에 몰려올때가 많고,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벗어나기 힘들때가 꽤 있습니다.

 

사면초가

 

이럴때 사용하는 사자성어, 고사성어가 있는데요.

 

이번 page에서는 위 상황들을 표현하는 성어와 기타 2개의 성어도 알아봅니다.

 

 

사면초가 / 사상누각 / 사족


1. 사면초가

사면초가의 한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넉 사 얼굴 면 초나라 초 노래 가

 

사면초가 한자 그대로의 뜻은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려온다라는 뜻입니다. 이 사자성어의 유래에 따르면 적에게 포위당해 전혀 희망이 없는 위험한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진퇴양난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이는 현대 우리나라, 중국에서도 여전히 자주 사용되는 성어이지요.

 

사면초가

 

궁지에 빠진 것을 비유하는 말이며 위험에 빠졌을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태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1.1 유래 일화

이는 중국 고대, 초패왕 항우의 마지막 일화에서 유래합니다.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제위에 오른 항우는 외교력에서 한계를 보이며 결국 한나라에게 패권을 내어주게 됩니다. 한나라와 여러 제후들에게 쫓겨 해하 팽성에서 포위되고 마는데, 마지막까지 항우의 곁을 지킨 군사들은 죽기살기로 싸워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결판이 나지 않자 한나라군은 초군의 사기를 걲기 위해 한가지 꾀를 내게 되는데요.

 

사면초가 항우

 

이는 바로 초나라 고향의 노래를 사방에서 울려퍼지게 합니다. 이러자 이 노래를 듣던 초나라 병사들 사이에 고향 가족 생각에 슬퍼하며 탈영하는 군사가 속출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탈영병을 한나라군이 죽이지 않고 일부러 도망가게 해주자 탈영병의 숫자는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하지요.

 

심지어 항우의 삼촌인 항백, 맹장 종리말, 계포도 탈영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초나라 항우 곁에는 항장, 환초등과 겨우 800명만의 군사만이 남고 맙니다.

 

이런 상황에 항우는 슬퍼하며, 

 

"한나라가 이미 초나라를 점령했단 말인가?, 어째서 초나라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한나라군이 이리 많은가"라며 탄식합니다. 이 때 항우가 비통해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해하가"입니다. 첫 구절의 역발산기개세는 유명하지요.

 

 

이 노래에 우희도 답가를 불렀고, 초패왕 항우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그를 따르는 마지막 800명의 군사들도 눈물을 흘리며 차마 항우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일화에서 유래한 것이 사면초가 입니다.


2. 사상누각

사상누각은 아래와 같은 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래 사 윗 상 다락 누 집 각

 

사상누각의 한자 그대로의 뜻은 모래위에 쌓은 누각이라는 뜻입니다. 속 뜻은 겉으로만 화려하고 멀쩡해보이지만 그 기둥이나 기초가 부실한 상태를 비유하는 사자성어이지요.

 

이는 오래 유지되지 못할 일이나 실현 불가능한 일을 가리킬때 사용할 수 있으며, 진실성이 없거나 비현실적인 이야기, 망상을 비유할 때도 사용이 가능하지요.

 

사상누각

 

사람에 쓸 때에는, 겉으로는 잘난척과 있는 척을 하지만 실속이 없는 사람에 대해 쓸 수 있습니다. 허장성세, 빛 좋은 개살구와도 뜻이 비슷하지요.

 

2.1 유래 일화

이 사자성어는 서양에서 모래위의 집(house on sand)를 한자로 의역한 사자성어입니다. 이 관용구는 신약성경 가운데 마태오 복음서 7장 21~27절에서 유래합니다.

 

 

예수는 이 부분에서 "어리석은 사람이 모래위에 지은 집"을 이야기하면서 슬기로운 사람이 반석(rock)위에 지은 집과 비교하는 이야기를 하지요. 

 

사상누각 마태복음

 

해당 내용에는 아래와 같이 실려있습니다.

 

"비가 내려 큰 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 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것이다"


3. 사족

사족의 한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긴 뱀 사 발 족

 

고사성어 사족은 한자 그대로 보면 긴 뱀의 발입니다. 원래는 화사첨족의 사자성어이며 사족은 이것의 줄임말이지요. 현대 중국에서는 4글자의 화사 첨족을 쓴다고 하네요. 

 

현대 인터넷용어로 뇌절 정도가 사족과 의미가 비슷하며, TMI도 어느정도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족

 

뜻의 핵심은 이미 완성한 것에 쓸데없는 부분을 덧붙혀서 오히려 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뜻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요. 어떤 글이나 기사를 쓸 때 문제가 없는 부분에 잡다한 정보를 쓸데 없이 붙히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고사성어입니다.

 

 

하지 않아도, 혹은 쓸데없는 일을 하다가 전체를 그르치는 것을 비유할 때 사용합니다.

 

3.1 유래 일화

사족은 춘추전국시대 전국책의 일화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소양이 초나라를 위해 위나라를 공격하고 뒤 이어 제나라까지 공격하려합니다. 유세가인 진진이 소양을 만나 초나라는 공을 세워도 소양을 인정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공격에 실패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말한 비유가 바로 아래 이야기입니다.

 

어느 초나라 사람이 제사를 지낸 후 집의 가신들에게 제사에서 쓰인 술을 한 병 주었습니다. 가신들이 이 술은 여러명이 마시면 부족하고 한 사람이 마시면 충분하다고 하고 땅에 뱀을 그려 제일 먼저 그린 사람이 다 마시기로 하였지요. 한사람이 뱀을 먼저 그리고 술을 마시려고 합니다. 왼손으로 술병을 잡아당기면서 오른손으로 뱀의 발을 그리며 말하기를 자신은 뱀의 발도 그릴 수 있다고 하지요.

 

사족

 

그가 발을 다 그리기 전에 다른 사람이 뱀을 다 그리고는 술병을 빼앗아 말합니다. 뱀에게는 본래 발이 없거늘 어찌 발을 그릴 수가 있는가?라고 말이지요. 결국 그가 술을 다 마셔버리게 되고 뱀의 발을 그리던 사람은 결국 술을 마시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이 일화에서 사족이란 성어가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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