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LB에서 양대리그 간 인터리그(교류전) 역사 및 진행방식

인터리그란 프로스포츠에서 타 리그에 속한 팀들과 펼치는 경기를 뜻합니다.

 

대체로 양대리그(혹은 그 이상) 시스템의 프로스포츠에서 많이 볼 수 있지요.

 

인터리그

 

이 인터리그는 주로 대부분 2개이상의 리그를 운영하는 프로야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post에서는 MLB에서의 인터리그에 대해 알아봅니다.

 

MLB AL,NL에 대한 post도 같이 재미있게 봐주시구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양대리그(내셔널,아메리칸)구성과 소속팀, 차이점

 

 

인터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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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리그의 역사

미국 MLB에서의 인터리그는 1997년에 도입됩니다. 

 

최초의 인터리그 경기는 1997년 6월 12일 텍사스레인저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였으며 샌프란시스코의 4:3 승리였지요.

 

이전에는 두 리그간의 경기라면 시범경기, 올스타전, 월드시리즈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1994년 MLB 파업사태로 인해 관중이 급감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를 극복하고자 6~7월 사이에 인터리그를 도입하기에 이릅니다.

 

MLB 인터리그

 

결과는 대 성공!, 관중동원과 수익 회복에 큰 성과를 거두지요.

 

1997년부터 2001년까지는 같은 지구(동,서,중부지구)에 있는 각 리그팀들과 홈, 원정 각 1회씩 3연전 경기를 기본으로 팀당 24~36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그런데 꽤 긴 시간 불균형(팀수등)한 지구 편성으로 인해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AL 서부지구로 이동하여 양대리그 3개지구당 5개팀으로 균형을 이루면서 사실상 인터리그가 정규시즌의 정규포맷으로 변경되지요.

 

바뀐 포맷에 의한 첫 인터리그는 2013년 4월 1일 AL서부 LA애인절스 대 NL 중부 신시내티 레즈의 개막전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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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진 결정은 어떻게?

MLB 인터리그 대진은 팀당 크게 2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역 라이벌전+라이벌외 풀리그가 그것인데요. 

 

2023년부터는 모든 상대리그 팀(15팀)과 인터리그 경기를 갖게 되었고 이 15팀과 대결하는 방식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MLB팀

 

자세한 방식예기하기 전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인터리그에서는 각 팀당 162경기중 총 46경기를 인터리그 경기로 치룹니다(2023년부터 확대됨).

 

아래 그림과 같이 지역라이벌(지역이 근접한 라이벌전, 예를들어 뉴욕메츠VS양키즈 )팀과 총 4경기, 지역라이벌 외의 상대리그팀(14팀)과 3게임씩 총 46경기가 이루어지지요. 

 

MLB 인터리그 경기수

 

전체적인 경기수는 위와 같고, 자세한 방식 2가지(4+42경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2.1 지역라이벌전(4경기)

AL,NL의 같은 지역이나 근접한 지역에 연고지가 있어 서로 라이벌 관계인 팀이 붙는 인터리그입니다.

 

그러나 모든 팀이 지역라이벌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억지로 고정 지역 라이벌전이 있는 경우도 있고 격년으로 돌아가면서 열리는 경기도 있습니다.

 

-> 고정 라이벌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뉴욕 양키스 VS 뉴욕 메츠 : 서브웨이 시리즈(Subway Series)

 

● 볼티모어 오리올스 VS 워싱턴 내셔널스 : 벨트웨이 시리즈(Beltway Series)

 

● 템파베이 레이스 VS 마이애미 말린스 : 시트러스 시리즈(Citrus Series)

 

● 시카고 화이트삭스 VS 컵스 : 윈디시티 시리즈(Windy City Series)

 

● 캔자스시티 로열스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i-70 시리즈 (국도이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VS 신시내티 레즈 : 오하이호 컵(Ohio Cup)

 

● 미네소트 트윈스 VS 밀워키 브루어스 : 보더 시리즈(Border Series)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LA 다서스 VS LA 애인절스 : 프리웨이 시리즈(Freeway Series)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베이 브릿지 시리즈(Bay Bridge Series)

 

● 시애틀 마리너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런데 보시면 총 11경기로, 22팀밖에 없지요?.

 

이외의 8팀은 지역라이벌 팀이 없어 고정적인 라이벌전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대신 스플릿 라이벌리라해서 격년으로 돌아가면서 진행합니다.

 

-> 스플릿 라이벌리는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 동부지구 스플릿 라이벌리 

 

동부지구 스플릿 라이벌리

 

● 서부지구 스플릿 라이벌리

 

서부지구 스플릿 라이벌리

 

이렇게 인터리그 팀당 4경기씩 라이벌전을 펼칩니다(46경기중).

 

 

2.2 라이벌 외 풀리그(42경기)

팀당 위에서 언급한 라이벌전(고정, 스플릿) 4경기 외에 42경기는 타 리그 14팀과 3연전씩 총 42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그래서 4(라이벌전)+42경기 해서 팀당 46경기의 인터리그를 치루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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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터리그 성적과 지명타자

1997년 이후 인터리그는 총 경기를 따져봤을 때 AL의 승률이 더 좋습니다. 

 

인터리그 성적

 

아무래도 AL이 유리했던 것은 지명타자 제도 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요(2022년부터 NL도 지명타자 제도임).

 

일단 인터리그시의 지명타자 유무는 홈팀의 규칙을 따랐습니다. 

 

홈팀이 AL 소속팀이면 지명타자가 있고, 어웨이팀인 NL도 지명타자를 낼 수 있었고, 반대이면 AL팀의 투수도 타격에 들어가야 했지요.

 

인터리그 포함 시즌 전체로 생각하면 AL에서는 9명의 주전타자급 선수를 운영하게 되고 NL은 그렇지 않지요.

 

인터리그가 열리면 AL팀은 홈에서는 당연히 유리하고, 원정일지라도 추리고 추려 8명의 타자를 골라보내는 셈이라 이 역시 AL이 좀 더 유리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2022년 후로는 NL도 지명타자제도를 도입했으므로 앞으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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