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커는 싱킹패스트볼이라고도 불리우며, 처음에는 치기좋은 직구처럼 보이다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갑자기 횡적으로 움직이며 가라앉는 공입니다.
그래서 땅볼을 유도하기에 매우 좋은 구종이지요.
또한 싱커는 투심의 일종이기 때문에 구속도 높은 편입니다. 그 그립도 투심의 것과 유사하지요.
이번 post에서는 이 싱커에 대해 알아봅니다.
투심에 대한 post도 같이 비교하면서 봐주세요.
싱커
1. 싱커와 싱커의 궤적
싱커(sinker, sinking fastball)은 투심과 비슷하지만 변화가 더 크고 스크류볼보다 변화는 작지만 구속은 꽤 빠른 구종입니다.
조던 힉스의 경우 100마일을 넘는 싱커를 구사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제 투심과 싱커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서 혼용하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던지는 투수 자신이 투심이라하면 투심, 싱커라고 하면 싱커로 취급하는 편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기본적으로 그립은 투심과 매우 유사하며 던질 때 동작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궤적에 있어 수직 무브먼트가 달라 저는 다른 구종이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궤적은 땅볼 유도에 특화되어 있는데요, 우투수가 던질 경우 우타자 몸쪽 방향으로 휘어지면서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땅볼 타구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팔이 높은 오버쓰로우 투수의 경우 싱커가 없어도 되지만, 팔이 낮은 사이드암, 언더헨더 투수의 경우 이 싱커를 장착하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어렵지요.
대표적으로 싱커볼을 사용한 선수는 언더헨더 정대현 선수입니다.
아니면 써클 체인지업을 익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KBO에서는 우규민과 조웅천선수가 그러했지요.
공을 던지는 메카니즘 상 사이드암, 언더핸드 투수는 슈트 회전을 걸기에 유리한 팔 각도로 던지기 때문에 싱커를 익히기에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2. 그립과 던지는 법
그립은 투심과 비슷합니다.
투심 그립으로 쥔 상태에서 투수의 손등이 투수를 향하도록 손목을 틀어서 쥐며 릴리스 순간에는 검지 쪽으로 볼을 채어 역회전이 걸리게 합니다.
오버쓰로 투수의 경우 팔 스윙이 위에서 아래로 거의 수직에 가깝게 형성되어 구사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오버의 경우 백 스핀에 가까운 회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투심에 가깝습니다.
팔의 각도가 낮은 언더핸드, 사이드암의 경우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을 주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에 투심 패스트볼보다는 싱커에 가까운 볼을 던지기가 유리한 것이지요.
경우에 따라서 그립을 변형시켜 한쪽 실밥에 검지와 중지를 모으거나 양쪽 손가락 사이를 스플리터성으로 넓혀서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던질 때 실밥을 긁듯이 던지며 급격히 떨어지는 움직임을 위해 손가락 뿐만 아니라 손목으로 공을 밀어주는 느낌으로 던저야 합니다.
릴리즈 순간 손등이 투수쪽을 보게끔 던져야 하지요.
그러나 이러한 동작이 자연스럽게 손목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유연한 손목은 필수입니다.
싱커에 대한 유투브도 공유하니 잘 참고해보세요.
같이보면 좋은 글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수 3대 마구 중 하나 자이로볼, 진짜 존재하나? 던지는 법은? (26) | 2024.03.10 |
---|---|
야구 투수가 던지는 슈트는 어떠한 구종인가? 무심 패스트볼? (25) | 2024.03.10 |
야구 팜볼(palmball) 구종의 궤적, 그립 및 던지는 법 (20) | 2024.03.10 |
이퓨스볼(이퍼스볼), 아리랑볼은 야구구종인가 모욕인가 (31) | 2024.03.06 |
노히트 노런과 퍼펙트 게임의 차이점, KBO역대 기록 (26) | 2024.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