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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온다, 재발하기 쉬운 기흉의 증상 및 원인

cky0214 2023. 11. 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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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 기관 중 호흡을 담당하는 폐에 구멍이 생겨서 공기가 새고 이로인해 흉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을 기흉이라고 합니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 남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1차성 기흉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폐에 물집같은 기포가 만들어지고, 흉강내에 압력이 증가해 저절로 기포가 터져 폐에서 공기가 새어나와 기흉이 발생합니다.

 

기흉

 

이 기흉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질환입니다. 공항에서 갑자기 호흡 곤란으로 가슴을 움켜지며 쓰러진 환자 가슴에 볼펜을 꽂아 응급처치하는 장면은 기흉증상을 모티브로 한 것이지요. 

 

이번 post에서는 재발이 쉬운 기흉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폐와 기관지에 좋은 음식에 대한 post도 관심가져 주세요.

 

 

폐와 기관지에 좋은 음식을 알아봅시다

폐는 우리몸에서 호흡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서 숨(들숨/날숨) 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산소를 얻는 소중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가슴 우리 안에 위치하며 왼쪽, 오른쪽 허파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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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기흉이란?

2. 기흉의 종류(원인)

3. 증상은 뭘까?

4. 기흉의 원인은?

5. 치료와 예방

6. 한국 징병 신체검사 기준


 

기흉


1. 기흉이란?

기흉(氣胸, pneumothorax)이란 한자어로 공기라는 의미의 기( )와 가슴이라는 의미의 흉( )자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기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강(흉강) 내에 여러 원인으로 인해 공기가 차게 되어 호흡곤란이나 흉부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기흉

 

기흉은 결핵성 파괴, 외상 등 여러가지 이유로 폐의 표면에 구멍이 생겨 본래라면 공기가 들어가지 않아야 할 흉막강(흉강)내에 공기나 가스가 유입되어 괸 상태 및 그 병을 의미하지요. 원래 흉강의 기압은 대기압보다 약간 낮은데, 기흉이 생기면 흉강의 기압이 대기압 수준으로 높아져 폐를 누르기 때문에 폐가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 결국 호흡과 산소교환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발병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자발성 기흉의 경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남성에게 가장 빈번히 일어납니다. 

 

기흉의 원인

 

 

양쪽 폐에 기흉이 생기게 되면 공기를 빼는 호스를 양쪽에 달아야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심하게 재발되면 폐기능이 정지되어 질식하게 되지요. 흉벽의 손상으로 인해 대기와 흉강(흉막강)이 통하게 되면 흉막을 통해 외부의 공기가 흉막강내로 들어오거나 폐측 흉막이 손상을 입어 폐포 속의 공기가 흉강내로 누출되어 기흉상태가 되면 폐가 찌부러지게 되어 흉곽이 팽창 또는 수축하더라도 호흡운동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호흡곤란이 발생하지요. 


2. 기흉의 종류(원인)

기흉은 발병 기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원인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2.1 자연기흉

 

선천성 기흉을 말합니다. 드물게 타고난 기흉체질이 있는데요, 유전일수도 있지만 보통 키가 크고 마른 젊은 남성에게서 주로 생기고 있습니다. 원래 신체는 폐에 공기가 차더라도 어떻게든 낫습니다. 계속해서 기흉이 재발된다면 인위적인 충격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어깨에 메는 짐들, 특히 무거운 짐들은 걸어갈때 계속해서 흉부를 눌러서 압박을 가합니다. 이런 일상생활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보면,

▶ 1차성 자연기흉: 기존에 폐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 발생한 경우

▶ 2차성 자연기흉: 기존에 폐질환이 있던 사람에게서 발생한 경우

▶ 신생아 자연기흉: 신장기형, 유리질막병, 태변 흡연 등 특정 질환을 가진 신생아에서 발생할 경우

▶ 월경성 자연 기흉: 젊은 여성에서 월경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기흉

 

기흉 CT

 

키가 크로 야윈 사람은 성장과정에서 폐 위쪽 부분이 폐 혈관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면서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 소기포가 발생합니다. 키가 큰 사람은 폐첨부의 폐포 내부 업력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소기포가 형성됩니다.

 

폐를 싸고 있는 흉막 바로 아래에 발생한 소기포가 저절로 터지면서 흉강 속으로 공기가 새어나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소기포는 폐조직과 흉막사이에 발생한 작은 공기주머니인데, 이것은 허파꽈리(폐포)가 어떤 원인에 의해 커진 상태(지름 1~2cm)이며 주로 폐의 맨 위쪽 부분(폐침부)에서 발생합니다. 

 

1차성 자연기흉의 2~3%에서는 시간이 지난 후 폐결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천식이나 폐렴, 폐농양, 백일해 등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자연 기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흉 종류

 

2.2 낭성섬유증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유전병입니다. 폐 내 점액기 과당생성되어 세균 감염이 쉬워지며 여러가지 폐질환이 동반됩니다. 

 

2.3 외상기흉

외상기흉은 사고로 인해 폐에 상처를 입어 폐의 기능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다만 외상성 기흉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늑골골절로 인한 기흉이라고 모두 갈비뼈고정술(내고정이나 외고정)을 하지 않습니다. 갈비뼈 고정술의 수술 적응증은 기흉이 판단조건이 아닙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에 의해 갈비뼈(늑골)가 골절되면서 인접해 있는 폐를 찔러 손상시키는 것입니다. 그 외에 칼 등 날카로운 물체에 가슴 부위를 찔리거나 총에 맞아 기흉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흉 종류

 

병원에서 각종 시술이나 처치 과정에서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 쇄골하정맥 가테터 삽입: 수액요법 및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서 쇄골하정맥 속으로 카테터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주사바늘이 인접한 폐를 찔러 기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흉강천자 : 늑막염 등 각종 원인으로 흉수가 고인 환자에 대해 흉수를 뽑아내는 흉강천자 과정에서 주사바늘이 폐를 찌른 경우

 

▶ 인공호흡기/심폐소생술 :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때 폐에 손상이 가는 경우

 

2.4 긴장성 기흉

긴장성 기흉(tension pneumothorax)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 환자가 숨을 들이쉴 때에는 공기가 흉강 속으로 유입되지만 숨을 내쉴때에는 흉각속의 공기가 배출되지 못하여 흉강 속의 압력이 점점 높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긴장성 기흉은 자연기홍과 외상성 기흉 어느 경우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긴장성 기흉

 

긴장성 기흉이 발생하면 기흉이 발생한 쪽 폐가 완전히 찌부러지면서 반대쪽 폐와 심장까지 누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심한 호흡곤란과 청색증, 저혈압 등이 발생하여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3. 증상은 뭘까?

기흉의 가장 중요한 2가지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호흡곤란과 흉통입니다. 흉통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운동과는 관계없이 생기며 보통 24시간 내에 호전됩니다. 그리고 호흡곤란은 이전부터 폐질환이 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일수록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흉강에 공기가 고이면 공기가 차지하는 부피만큼 폐가 찌부러지게 되므로 호흡운동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못합니다. 즉, 환자가 열심히 숨을 쉬더라도 폐 속으로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가스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않기 때문에 환자는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기흉의 증상

 

자연기흉이 발생한 환자의 상당수는 소기포가 처음 터지는 순간에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점차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으로 바뀝니다. 기흉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슴이 답답한 정도로 느껴질 수 있지만 기흉의 크기가 커질 경우 호흡관란이 점점 심해집니다.

 

긴장성 기흉의 경우에는 흉막안에 다량의 공기가 고이면서 압력이 높아져서 심장과 반대편 폐까지 누르게 되므로 심한 호흡곤란과 청색증, 저혈압 등이 발생합니다. 외상성 기흉의 경우에는 흉부에 외상을 입거나 칼에 찔리는 등 뚜렷한 병력이 있으므로 비교적 쉽게 진단 할 수 있으며 크기가 큰 개방성 기흉의 경우 심한 호흡곤란과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기흉의 원인은?

 

외부 공기 노출을 막기 위한 폐포에 발생한 기포가 터져서 새어나온 공기나 가스가 늑각망 내에 고여 폐를 수축시키는 질환입니다. 보통 폐에 바람이 들어가는 상태, 혹은 허파에 바람이 들었다고 이야기 하지만, 정확하게는 허파 바깥의 흉강 내에 바람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기흉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흉강안에 물이 차면서 흉수가 발생하여 사망률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기흉원인

 

선천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스트레스성, 접촉 또는 비첩촉 외부충격까지 여러 가능성이 상정되고 있습니다. 후천성의 경우 산업혁명 당시의 영국에서 발병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많이 알려졌습니다. 이 쪽은 탄광 노동으로 인한 진폐증 등이 더 가능성 높습니다. 대기 오염이 원인이 아닌가 하는 설도 있습니다. 탄광노동으로 진한 진폐증은 19세기 이야기로 보이며, 굳이 진폐증이 아니더라도 고령의 기저 폐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누구든 발생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연성 기흉 환자의 90%가 흡연자라는 예기는 고령의 2차성 기흉에나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젊은 나이의 환자의 경우 흡연이 정확한 원인이 아닙니다. 

 

기흉의 원인은 위 2번의 기흉의 종류에서 더 자세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5. 치료와 예방

기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흉관을 흉강 속에 삽입하여 공기를 배출시키고 찌부러진 폐를 펴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외상성 기흉의 경우에는 동시에 외상 자체에 대한 치료도 필요하지요. 특히 개방성 기흉이나 긴장성 기흉의 경우 환자의 호흡곤란이 심하고 저혈압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5.1 산소투여 및 안정

기흉의 양이 작은 상태이고(20%이하) 환자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공기 유출이 더 이상 없어 기흉이 커지지 않는 경우에는 별다른 치료 없이 환자를 안정시킨 상태에서 산소를 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흉강 내 공기는 하루에 한 쪽 흉곽용적의 1.25%씩 저절로 흡수되기 때문에 한 쪽 폐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비교적 작은 기흉의 경우 10~15일 정도가 지나면 완전히 흡수됩니다.

 

5.2 흉관 삽입술

기흉이 발생한 흉강 내에 흉관을 삽입하고 반대쪽 끝부분을 물이 담긴 특수 용기에 연결하여 공기를 뽑아내고 폐를 펴주는 치료법입니다. 지속적인 공기유출이 있는 경우에도 찌부러진 폐를 효과적으로 펴 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흡인장치를 연결하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도 있고 제일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흉관삽입술

 

5.3 화학적 흉막유착술

지속적이고 재발이 잦은 자연기흉의 경우에는 공기유출을 근본적으로 막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흉막 내부로 화학약품을 투여하여 흉막을 유착시키는 흉막유착술이 적합합니다.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나 석면이 없는 의료용 활석가루가 가장 흔히 사용됩니다. 흉관이나 흉강경을 통해 투여된 약품은 흉막에 염증을 일으켜 흉막 유착을 일으키기 때문에 기흉이 발생하는 공간인 흉강 자체를 없애버리는 작용을 합니다.

 

5.4 기흉 수술

자연기흉의 경우 40~50%는 같은 쪽 또는 반대쪽 폐에 기흉이 재발하고, 3차 재발률은 80%이상으로 높습니다. 2년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흉관 삽입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법은 효과적이긴 하나 재발의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통해 원인이 되는 소기포를 절제하고 흉막을 유착시키는 수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흉강경 수술

 

과거에는 개흉술을 통해 수술을 했으나 최근에는 비데오 흉강경을 통해 상처가 거의 없이 수술하는 흉강경 수술이 주로 사용됩니다. 상처부위가 1~1.5cm 정도로 작아 흉터가 적게 남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르지요. 그러나 비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6. 한국 징병 신체검사 기준

신검 시 기흉이 발견되면 보충역(1994,1995) -> 면제 (2001) -> 현역(2002) -> 보충역(2015)를 거쳐 현재는 보충역 판정을 받습니다.

관련 법령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징병 신검 기준, 기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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