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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치면 계속 다치게 되는 발목 염좌, 응급(초기)처치가 중요합니다.

cky0214 2023. 10. 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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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고 선선해진 날씨에 단풍구경 차 산행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단풍철이 되면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분들도 산을 찾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발목을 접질려 병원을 찾는 분들도 늘어납니다. 또한 평소에도 급히 계단을 내려가거나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걸을 때처럼, 평소 불안정한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발목을 삐끗하는 사고는 빈번이 일어납니다. 발목 접질림, 삐끗함 등은 발목 염좌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어렸을적 농구,축구를 즐기다 양쪽 발목 모두 2번씩 발목 염좌, 파열을 경험한 적이 있지요.

 

발목염좌

 

발목염좌 부상을 당하였을 시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한데요.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발전하여 계속 다치기 때문입니다. 한번 다친 발목 인대의 경우 원상태로 복구가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너무 중요합니다.

 

이번 post에서는 발목 염좌와 초기대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골 관절염에 대한 post도 관심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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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염좌란?

2. 발목 염좌의 증상

3. 발생 원인

4. 발목 염좌 진단

5. 초기 치료와 재활은 어떻게?


 

 

발목 염좌


1. 염좌란?

염좌(sprain)는 인대가 사고나 외상등에 의해 손상된 것을 의미합니다. 흔히 "삐었다"라고 하는 것이 염좌입니다. 인대(Ligament)는 관절을 안정화하고 단단하게 하며, 관절을 정렬하여 유지해 주고 관절이 정상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도록 제한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대가 손상되면, 인대가 찢어지거나 늘어나 관절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심하면 염좌된 관절이 늘어나서 뼈가 탈골되거나 관절이 정상범위 밖으로 벗어나기도 합니다. 

 

발목염좌
염좌

 

염좌의 단계가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A. 1단계(경도) : 인대가 미세하게 찢어진 상태입니다. 작은 손상으로 찢어졌지만 관절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완전히 회복되는데 2~4주 정도 걸립니다. 

 

B. 2단계(중등도): 손상된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져 관절의 안정성이 경도 혹은 중등도로 망가진 상태입니다. 인대내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회복되는데 6~8주정도 걸립니다. 

 

C. 3단계(고도): 인대가 완전히 찢어지거나 파열되어 관절의 안정성을 손실한 상태입니다. 회복하는데 3~6개월 정도 걸립니다. 이쯤되면 걸을수가 없습니다.

 

 

염좌중 사람들이 제일 많이 당하는 부상인 발목 염좌는 발목을 갑작스럽게 내측으로 뒤침(supination)되면서 인대가 다치는 손상으로 매우 흔합니다. 의학적으로 정의하면 발목의 측면에 존개하는 발목의 관절을 감싸고 있는 인대의 다양한 외상성 손상을 일컫는다. 매우 흔한 스포츠 손상으로서 운동중 밟거나, 갑작스럽게 위치를 이동시킬때 발생합니다. 

 

발목인대 염좌

 

대개 발목이 안쪽으로 꺾여서(안쪽번짐:inversion)되어 발목 외측의 3개 인대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바깥쪽으로 꺾이는(가쪽번짐:eversion)으로 손상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발목 내측 인대는 두텁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상 (1)번, 앞목말종아리인대(anterior talofibular ligament)가 가장 손상이 많은 인대입니다. 발목의 인대손상은 발목 염좌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2개 이상의 발목인대가 파열이 일어나는 경우는 회복이 느리면 만성으로 발전해 발목이 불안정해집니다.

 

발목 염좌가 문제인 경우는 염좌가 발생한 직후 발생하는 부종, 통증이 비교적 빨리 사라지는데 있습니다. 인대가 파열 되었음에도 통증이 적어 부목이나 치료를 받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인대가 잘 회복되지 못하여 만성적 관절 불안정을 남기게 됩니다. 한 번 송상된 발목 인대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재활하지 않으면 약해진 상태로 계속해서 재발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만성 불안정성으로 진행되는 경우 발목인대 봉합술 등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히 치료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 외성성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인대손상은 그대로이지만 통증만 줄어든 것을 치료가 된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발목의 재활 및 운동치료가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며 통증이 있는 경우 약물치료, 주사치료도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2. 발목 염좌의 증상

관절이 염좌되어 인대가 꼬아지거나 늘어나면 정상적으로 관절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심하면 염좌된 관절이 늘어나서 뼈가 탈골되거나 관절이 정상범위 내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압통이 느껴지며, 손상된 관절에 동통과 부종이 생깁니다. 중등도 혹은 심한 염좌의 경우, 관절의 모양과 기능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관절이 불안정하거나 불편한 느낌, 관절이 너무 헐거운 느낌, 뼈가 제 위치에 있지 않은 듯한 느낌, 관절이 정상 움직임을 벗어난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발목 염좌 단계

 

 

3대 증상으로는 통증, 부종, 압통, 열 등이 있습니다. 인대가 손상되면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서 화끈거리면서 아픕니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은 경우도 있으나 처음 손상되면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발이 퉁퉁 부으면서 부축도 거부하는 일이 있습니다. 3도의 완전파열은 발목 불안정성이 극심해져서 길을 걸을 때도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뿌드득 소리가 나면서 발목이 흔들거리면서 걷지 못할 경우 파열입니다. 대개 제대로 치료가 이루어지면 3일째 부터는 부종과 통증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인대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므로 보행이나 운동은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 부종


3. 발생 원인

염좌는 운동이나 강한 충격을 주는 사고에 의해서 유발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농구나 축구와 같이 발목을 사용하여 방향전환과 스프린트를 하는 스포츠, 평평하지 않은 산길을 걸을 때, 발목염좌의 부상 위험이 큽니다. 또한 기온이 낮을 때 양말등으로 발목 관절을 보호해야 하는데 기온변화 감지가 늦어 보호에 소홀히 하면 발목 관절의 인대와 근육이 긴장되면서 작은 충격에도 손상될 수 있습니다. 

 

발목염좌 원인

 

 

 

이러한 발목 염좌는 주로 등산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목을 접질리면서 발생하며 요즘에는 보행 시 스마트폰에 열중한 나머지 장애물을 보지 못하고 발을 헛디뎌 발목염좌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4. 발목 염좌 진단

인대 손상 부위가 부었는지, 멍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인대 조직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X-ray쵤영을 하여 골절이나 탈골 여부를 확인합니다. 조직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 할 수 있습니다.

 

발목 염좌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절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임상적으로 골절이 있으면 발뼈의 Talus가 체중부하를 견디지 못해 서있을 수가 없게 됩니다. 골절이 심한 경우에는 붕대가 아닌 석고 부목을 해야하고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발목을 접질렀을 때 x-ray를 찍지 않고도 골절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발목 골절

 

● 발목 바깥쪽(Lateral View): 그림 A(발목 복숭아뼈 위 6cm까지), 그림 C(5번째 증족골 기저부)까지 눌러서 통증이 있고, 체중을 실어 4발자국 이상 걷기가 어렵습니다. 절뚝거린다 해도 걸을 수만 있으면 해당 안됩니다.

 

● 발목 안쪽(Medial View) : 그림 B(발목 복숭아뼈 위 6cm까지), 그림 D(5번째 증족골 기저부)까지 눌러서 통증이 있고, 체중을 실어 4발자국 이상 걷기가 어렵다. 절뚝거린다 해도 걸을 수만 있으면 해당 안됩니다.

 

 

웬만하면 병원가서 진찰을 받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 위의 검사법은 응급실에서 감별할 용도로 쓰이는 것입니다. X-ray촬영을 여러번 하게 되는데요, stress x-ray라 하여 발목을 비틀어서 발목뼈와 인대가 벌어져 있는지 안벌어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벌어져 있다면 파열되어 있는 것으로 대학병원급으로 전원되어 MRI쵤영 후 수술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 파열이 아닌 경우 수술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5. 초기 치료와 재활은 어떻게?

부상 직후에는 부종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얼음찜질을 해야 합니다. 염좌된 부위에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목발이나 붕대를 사용하여 관절을 쉬게 합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여 통증과 부종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관절의 통증이 점차 줄어들면 필요에 따라 관절 주변의 혈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온찜질을 시행합니다. 이후 어느정도 낫게 되면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재활이 필수적입니다. 인대가 완전히 찢어지거나 파열되는 3단계의 경우, 수술적 방법으로 재건, 자가이식이나 동종 이식으로 손상된 인대를 대체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부목 고정이나 보조기를 착용하기도 합니다.

 

발목염좌 응급처치

 

대개 보존적 치료(수술을 안하는)를 하게 됩니다. 위 그림처럼 PRICE의 5가지 원칙을 따르게 됩니다. 주요 방법들을 보면,

 

Protection : 보호, 적절히 고정, 부목이나 테이핑, 탄력 붕대 등으로 고정합니다. 발목염좌의 경우 골절이 없다면 석고 고정은 잘 하지 않습니다. 압박붕대나 보호대, 반기브스등을 하며 2주가 원칙입니다.

 

Ice: 얼음찜질, 20분간 다친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루에 3~5회정도 시행하여 다친 후 3일안에 붓기를 가라 앉히도록 합니다. 대게 48시간 이후로는 얼음 찜질을 잘 하지 않습니다.

 

또한 압박하여 붓기가 가라앉도록 하며 심장보다 발목을 높게하여 더이상 붓지 않게 하고 부종이 가라앉을 수 있게 합니다.

 

이런 초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활운동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발목 염좌의 경우 한 번 다치게 되면 평생 인대가 약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재활운동을 해야합니다. 운동 전에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온열치료나 주사,침치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발목을 강화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선 상태에서 발 뒤꿈치를 들어 발끝으로 서는 까치발 자세를 만들고 다시 내려오는 것을 반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발을 어깨 넓이보다 약간 더 넓게 벌린 상태에서 무릎을 약간 굽히고 몸을 좌우로 움직여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것을 반복하는 운동이 있습니다. 

 

아래의 재활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발목 염좌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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