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녹이 슨 금속에 상처가 났다면, 파상풍의 위험성

cky0214 2023. 8.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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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야외에 두었던 농기구, 금속에 긁혀 상처가 나면 머리속에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바로 파상풍에 걸린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인데요. 외부 활동이 많아지고 수확철이 가까워 온 만큼 금속에 의해 상처가 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파상풍은 잠복기가 있고, 한번 걸리면 무섭게 증상이 확대되는 병인 만큼 원인 및 의심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좋겠지요?

 

파상풍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상풍은 녹슨 못이나 칼 등 쇠로 된 물건에 접촉했을 때 생기는 질환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파상풍은 흙이나 모래, 나무, 동물의 배설물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과 같이 야외활동이 많을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파상풍이란 상처에 침입한 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의 신경에 이상을 유발하여 근육 경련, 호흡 마비등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앞서 선진국에서는 파상풍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발생 빈도가 낮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연간 약 10~20건 정도가 보고되는 정도이지요.

 

이번 post 에서는 이 파상풍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염증을 낮춰주는 음식에 대한 post도 봐주시구요.

 

 

내 몸안의 염증 없애는 좋은 음식(+나쁜음식)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면역 반응으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없어지는 급성염증과 달리, 끊임없이 생기는 미세염증이 있는데 이를 만성염증이라 부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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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파상풍의 증상은?

2. 파상풍 원인

3. 파상풍의 종류

4. 치료와 예방


 

 

파상풍


1. 파상풍의 증상은?

파상풍(Tetanus)은 상처에 침입한 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의 신경에 이상을 유발하여 근육경련, 호흡 마비 등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유동성의 캡슐에 쌓여 있지 않은 혐기성 그람 양성 간균인 클로스트리듐(Clostridium tetani)이라는 원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파상풍은 적극적인 예방을 바탕으로(예방접종) 선진국에서는 드문 질병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연간 약 10~20건 정도가 보고 됩니다. 

 

혐기성 균인 파상풍균이 피부 외상을 통해 혈관 내로 칩입하면서 쇼크를 일으키는 병입니다. 한국에서는 법적 전염병의 하나로 분류되어 있으며,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관계당국에 신고하게끔 지정되어 있습니다.

 

파상풍

 

파상풍의 잠복기는 24시간 이하부터 한달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잠복기가 짧을수록 예후가 매우 나쁩니다. 파상풍의 증상은 전반적인 근육의 뻣뻣함, 과민 증상, 두통, 미열, 오한, 전신적 통증입니다. 근육 경직이 나타나면서 입을 열지 못하고, 음식을 삼키지도 못합니다. 안면 경련이 나타나 입이 바깥쪽으로 끌려서 웃는 듯한 표정이 만들어 집니다. 사소한 자극에도 경련이 일어납니다. 전신 경련 시 환자의 목과 등이 활모양으로 휘는 후궁반장(Opisthotonus)이 나타납니다. 호흡기 근육이 수축하면 호흡 곤란이 생기기도 합니다.

 

파상풍의 증상

신생아 파상풍은 개발 도상국의 영아 사망률의 주요 원인입니다. 사망률은 90%에 육박하지요. 이는 모체로부터 넘어오는 수동 면역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체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깁니다. 환아는 출생 후 2주관 쇠약, 신경질적인 반응, 모유를 흡입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다가 경직이나 후궁반장의 증상을 보입니다.

 


2. 파상풍 원인

파상풍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흙에 존재하며, 동물이나 사람의 대변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파상풍은 토양이나 변에 있는 파상풍균이 피부나 점막의 상처로 들어가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녹슨 못에 찔리거나 동물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넘어져서 상처가 났을 때, 피어싱이나 문신을 했을 때, 곤충에 쏘였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 파상풍은 출생 시 소독하지 않은 기구로 탯줄을 절단하거나 배꼽을 비 위생적으로 처치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클로스트리디움속

 

파상풍균은 클로스트리디움속(Clostridium tetani)에 속해있는 그람 양성(gram positive)의 미생물로서, 파상풍의 원인균입니다. 

 

파상풍 원인

파상풍 하면 녹이 슨 물건에 찔리거나 베여서 생기는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녹 자체는 파상풍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만 녹이 슬 정도로 오래쓰거나 방치는 기구들은 위생상태가 좋지 않고, 보통 실회에 많이 있는 녹슨 금속의 표면은 파상풍 균이 번식하기 좋으며, 특히 자상(찔린 상처)은 균을 깊숙히 들여보내게 됩니다. 이런 상처는 씻어내기 어렵고, 산소가 잘 통하지 않으므로 혐기성(생존에 공기가 필요없는) 세균인 파상풍 균에게는 최적의 번식 장소가 되어 병세를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즉, 위생적이라면 녹슨 물건도 파상풍과는 큰 상관이 없으나, 대다수는 위생적이지 않다는게 문제이지요. 

 


3. 파상풍의 종류

임상을 통해 4가지 종류의 파상풍이 확인되었습니다.

 

▶ 일반형(generalized tetanus) - 가장 흔한 유형으로 80%가 이 파상풍입니다. 첫 증상은 개구장애와 경련미소등의 안면 경련이고, 목이 뻐섯해지고 삼키는 일이 어려워집니다. 또 흉근과 종아리 근육이 경직되며, 체온과 혈압 상승, 땀, 그리고 맥박이 가끔씩 상승합니다. 후궁반장의 증상이 있기도 합니다. 경련은 4주가량 지속되며 완전한 회복은 몇 달이 걸립니다.

 

▶ 신생아 파상풍(neonatal tetanus) - 신생아에게서 발병하는 파상풍입니다. 어머니가 파상풍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아서 수동 면역이 없는 아기가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흔히 탯줄을 자를 때 제대로 소독하지 않는 기구를 사용했을 때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이 병은 많은 개발 도상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신생아 사망의 14%나 차지합니다. 

 

▶ 국소 파상풍(local tetanus) - 파상풍균이 감염된 부위에서만 근육 축소가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증상이 사라지기 전까지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치사율은 1%로 낮지만 일반형으로 진전될 수 있습니다. 사실상 파상풍 중 이쪽이 제일 살아남기 쉽습니다.

 

▶ 두부형 파상풍(cephalic tetanus) - 드문 파상풍으로 파상풍 균이 중이에 있을때 중이염이 발생한다든지, 머리 부분의 부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4. 치료와 예방

파상풍 환자에게 호흡 곤란이 생기면 중환자실 치료를 해야 합니다. 호흡 곤란이 일어나면 신경근 차단제를 투여하고 즉각 기도 삽관을 해야 합니다. 이때 기도 확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기관 절개술입니다. 반사적인 경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자극을 제거해야 합니다. 상처 부위의 변연 절제술도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환자가 3번 이상 제때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상처에 관계없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3번 이하로 접종했거나 마지막 부스터샷 접종 이후 10년이 지났을 경우에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청결상처의 경우 Td만을 투여하고, 오염상처의 경우 Td와 TIG를 전부 투여합니다. 

 

 

 

 

 

파상풍에서 회복된 환자는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파상풍을 앓고 회복하여도 영구 면역이 생기지 않습니다. 파상풍을 일으키는 균종은 거의 파악되어 예방 백신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파상풍 예방 백신은 대한 감염학회에서 인정하는 전국민에게 추천하는 백신들 중 하나입니다. 

 

파상풍 예방접종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대다수는 훈련소에서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게 되며, 각 지역 보건소마다 다르지만 DTaP는 6세이하 아동들에게 보건소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출생 2개월 후에 1차 접종을 하고 이후 2개월마다 2차 및 3차 접종을 합니다. 이후 추가 접종을 원할 시 15~18개월 사이에 4차 접종을 하고, 만 4~6세 사이에 5차 접종을 받습니다. 그리고 만 11~12세 사이에 Td 또는 Tdap으로 6차 접종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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