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라고 합니다. 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성인기가 돼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아 ADHD의 환자 중 70%가 성인기에서도 증상을 보이고 있을 만큼 많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국민 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ADHD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7년 5만 3056명이던 국내 ADHD 환자는 2021년 10만 2322명으로 92.9% 증가했습니다. 성인 ADHD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행동에 적응이 돼 스스로 자각하기가 쉽지 않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번 post에서는 치료하지 않고 있으면 사회생활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힘들 수도 있는 성인 ADHD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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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성인 ADHD?
2. 증상과 자가진단
3. 원인은?
4.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성인 ADHD
1. 성인 ADHD?
성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Adult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산만함,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12세 이전에 발병하고 만성 경과를 보이며, 여러 기능 영역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이 잘환 환자 중에는 도덕적인 자제력 부족이나 반항심, 이기심으로 오해받아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략 3:1,4:1 정도로 남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초등학생 13%, 중고생 7%정도가 증상을 보이지요. 성인기에 존재하는 증상에 이것을 성인 ADHD로 진단할 것인가, 아니면 이전 시기의 증상의 잔재증상으로 이해할 것인가, 아니면 아예 다른 장애로 이해해야 하는가는 아직도 논의중입니다.
직장이나 사회에서 부적응하는 것, 자신이 요구하는 과다한 업무량에 짓눌려 스스로를 성인 ADHD로 진단하고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정신증이나 신경증이 있다기 보다는 성격장애의 범주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이나 불안등을 약물로 해결하는 사례가 늘면서, 자신의 일의 성과문제등을 약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서 비롯된 점이 많고 특히 2007년 이후 ADHD, 특히 성인 ADHD와 관련된 뉴스 및 방송 보도가 급증하면서 좀 과장된 면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인 ADHD는 현상으로서 분명히 존재하며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은 분명합니다.
2. 증상과 자가진단
ADHD증상은 환자의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 변화합니다. 과다 활동은 초기 청소년기로 접어들면서 유의미하게 감소합니다. 일부 환자는 충동성, 심한 감정 기복, 주의집중력에서 지속적인 결함을 보입니다. 이를 포함하여 성인 ADHD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2.1 집중과 집중유지의 어려움
- 아주 간단한 일이어도 끝마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일을 끝마치지 못합니다.
- 세밀한 부분을 간과하는 실수가 잦습니다.
- 별로 상관없는 광경이나 소리 때문에 쉽게 산만해지며 한 가지 일을 하다가 어느새 다른일을 하고 있습니다.
2.2 과도한 집중
- 책,TV, 컴퓨터 등 흥분과 보상이 있는 일에는 몰입합니다.
- 과도한 집중으로 인해 다른 중요한 일과 시간 개념을 잊어버립니다.
2.3 비조직화와 건망증
- 정리정돈이 힘듭니다. 방, 책상, 차가 매우 어지럽습니다.
- 일의 예상 소요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만성적으로 지각합니다.
-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거나 계획적으로 행동하지 못합니다.
-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제자리에 놓지 않습니다.
2.4 불안정함 혹은 끊임없는 활동
-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어려워 합니다.
- 자극적이고 흥분되는 일을 추구합니다.
-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며 쉽게 지루해합니다.
2.5 충동성
- 다른 사람의 대화에 자주 끼어듭니다.
- 자제가 힘들며 무례하거나 부적절한 생각을 그대로 말합니다.
-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돌발적으로 행동합니다.
-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2.6 감정 조절의 어려움
- 자존감과 성취감이 낮습니다.
- 비판에 대해 과민 반응하며 쉽게 좌절합니다.
- 감정 기복이 심하고 조급합니다.
- 예민하고 폭발적으로 화를 냅니다.
자가 체크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4개 이상 해당된다면 성인 ADHD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원인은?
ADHD는 뇌안에서 주의 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도파민, 노프에피네프린등) 이 불균형하여 발생합니다. 주의집중력과 행동을 통제하는 뇌 부위의 구조 및 기능 변화가 ADHD의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기타 원인으로는 뇌손상, 뇌의 후천적 질병, 미숙아 등이 있습니다.
소아 ADHD의 유병률은 일반 인구의 6~9%정도이며 이중 60~80%는 청소년기까지 계속됩니다. 50% , 즉 소아 ADHD환자 2명 중 1명은 성인이 되어도 ADHD의 주요 증세나 전체 진단 기준을 충족시키는 증세를 유지합니다.
성인 ADHD는 동반 질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정조절이나 충동억제가 어렵기 땜문에 기분장애 혹은 중독의 가능성이 높지요. 예를 들어 우울증, 양극성장애, 공황장애가 있어 사회생활이 어렵습니다. 더불어 방어기제가 강해지거나 적대적인 감정이 커져 반항장애, 폭발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등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알콜중독, 도박중독, 섭식장애의 발병률도 높습니다.
4.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ADHD치료는 약물 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로 구분됩니다. 성인에게는 사회적 관계 기술을 개선하기 위한 인지행동 치료를 많이 사용합니다. 성인 ADHD환자는 스케쥴러를 통해 체계적으로 일정을 관리하여 업무 효율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합니다. 감정조절 훈련을 시행하여 화가 나고 감정 조절이 되지 않을 때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분노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합니다.
약물 치료에는 중추신경자극제인 메칠페니데이트(메틸페니데이트) 계통의 약물을 복용해 주의집중력을 호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치료제에는 아토목세틴, 클로니딘, 부프로피온 등의 약제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뇌의 니코틴 수용체와 관련된 약을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약물 중에는 얀센사의 콘서타가 있는데요, 12시간동안 메틸페티데이트 성분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유명한 ADHD치료제입니다. 한국에서는 공부잘하는 약으로 유명하지요. 그러나 이 약은 정신적 장애로 집중력이 현저히 낮은 사람에게 효과적이지 증세가 없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습니다.
● 보험 적용 여부
2016년 9월부터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환자도 보험급여 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래의 예방법을 통해 자신을 통제하고 계획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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