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감기하면 약먹고 좀 쉬어주면 1주일이면 낫습니다. 그런데 봄철,가을철 환절기에는 기침이 유독 낫지 않고 한달이상 지속되시는 분들이 주변에 꽤 있지요. 또한 마스크 해제 이후 독감증세를 동반한 지독한 감기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감기라면 맑은 콧물이 흐르다가 점차 끈적해지고 색이 누렇게 변하게 되는데요 심한 콧물이 3주 이상 지속되면서 코막힘과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나타난다면 부비동염(축농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축농증은 코 주위 얼굴뼈 속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인 것이죠.
이번 post에서는 많은 분들이 겪는 부비동염(축농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기관지에 좋은 음식도 같이 챙겨보시면서 기관지 보호해보시기 바랍니다.
폐와 기관지에 좋은 음식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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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부비동염(축농증)이란?
2. 증상과 원인
3. 치료 및 예방법은?
부비동염(축농증)
1. 부비동염(축농증)이란?
얼굴의 뼈 속에는 몇 개의 빈 공간이 있습니다. 이러한 빈 공간을 "코 옆에 있는 동굴들"이라는 의미에서 부비동이라고 합니다. 이 공간은 머리 뼛속에 있는 뇌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안과 뇌/눈/치아 사이의 완충지대로 항상 공기로 차 있으면서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공간입니다. 또 부비동은 하루에 1.5리터에 달하는 점액을 분비하는데 이러한 점액(분비물)은 비강이나 부비동 속으로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이물질들을 포획하거나 용해시켜 체외로 배출하도록 도와줍니니다.
부비동염(副鼻洞炎, 코곁굴염) 또는 축농증(蓄膿症)은 코 안쪽인 비강에 화농성염증이 일어나 농증이 저류하는 질병입니다. 이러한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이 발생한 질환을 의미합니다. 부비동염은 흔히 축농증이라고 불립니다. 부비동염은 증상과 기간에 따라 급성 부비동염(4주미만의 증상), 만성 부비동염(3개월 이상)으로 구분됩니다.
부비동 점막 표면에 존재해 평소 먼지와 분비물을 외부로 배출하는 섬모의 운동기능이 저하되고, 섬모 세포들이 점액을 분비하는 술잔모양세포(Goblet Cell)로 변해 분비물이 더 많이 축적됩니다. 그 결과 세균이 잘 자라는 환경으로 변하는 것이죠.
급성 부비동염은 대부분 감기나 다른 상기도 감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급성 부비동염은 폐렴연쇄상구균이나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혹은 혐기성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박테리아성과 바이러스, 진균 및 알레르기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2. 증상과 원인
2.1 증상
급성일 경우 권태감, 두통, 미열과 함께 코 막힘, 콧물과 안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기에는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질환이 더 진행되면 후각 감퇴, 두통, 집중력 감퇴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어린아이에게 발생하는 부비동염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10~14일 이상 지속되는 감기(때로는 열이 동반됨)
▶ 끈적끈적한 황록색의 비강 분비물
▶ 코가 목뒤로 넘어감, 인후통, 기침, 구역질, 구토
▶ 두통(6세이하에서는 드문 증상)
▶ 보채거나 축 늘어짐
▶ 눈 주변에 나타나는 부종
콧물 자체도 짜증나는데 더 짜증나는 건 콧물의 냄세입니다. 샛노랗고 찐득찐득한 콧물에서 지독한 냄세가 나며,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환자의 콧 속에서 계속 그 냄세가 납니다. 음식 냄세, 맛 거의 느낄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또한 코에 문제가 생기면 그 염증이 얼굴에 있는 여러 감각기관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며 귀의 경우 공기 소통이 잘 안되어 기압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마치 비행기를 탄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또한 콧물속에 있는 균이 눈이나 귀로 역류할 경우 결막염과 중이염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치아에도 영향을 끼쳐 부비동 바로 아래에 위치한 상악동을 농증이 누르는 바람에 치통을 겪기도 합니다(치성 상악동염). 빨리 치료하지 않고 만성으로 가게 되면 후두염이나 중이염이 함께 오기도 하며 여기서 더 나가면 뇌농양 및 뇌수막염같은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면 수술이 절대 필요하죠.
제일 큰 문제는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는 점입니다. 입으로만 호흡을 하다보니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뇌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이 유발되고 집중력, 기억력 감퇴효과나 시력에도 악영향이 있습니다. 당연히 수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생기지요. 코골이 또는 수면 무호흡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2 원인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바이러스성 질환 또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 구멍이 막히는 경우도 있고, 코뼈가 삐꿀어져서 구조적인 문제로 구멍이 막히는 경우도 있고, 아예 해부학적인 문제로 인해 선천적으로 구멍이 잘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불결한 환경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으니 침대나 옷장 밑에 먼지, 곰팡이, 동물의 털이나 배설물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방을 자주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대게 감기의 후기 합병증으로 발생하게 되고, 만성의 경우 급성이 치료되지 않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될 경우에 나타납니다.
3. 치료 및 예방법?
3.1 치료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 치료를 진행하여 주로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부가적으로 비강 점막의 부종을 감소시키는 혈관 수축제를 사용합니다. 혈관 수축제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인해 좁아진 부비동 자연공을 넓혀서 부비동의 환기와 배액을 용이하게 해줍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부비동 자연공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부종을 감소시킴으로써 그 입구를 넓힙니다. 보조치료방법으로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법이 있습니다. 이는 분비물에 의한 가피 형성을 억제해 줍니다. 만성일 경우 광역-페니실리나아제 저항성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증상이 심해 약물치료가 불가할 경우, 만성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한데요, 수술 치료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연공을 통한 부비동의 배액과 환기
▶ 발병의 선행요인인 비강 내 구조적 이상을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것
▶ 부비동 점막의 병변이 비가역적이면 부비동 점막 제거
일반적으로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는데요, 일부 환자에게는 풍선카테터 부비동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 전에 부비동의 염증을 치료함으로써 분비물의 배액을 막는 자연공의 점막 부종을 줄이고, 부비동에 저류된 분비물의 배액을 촉진합니다. 섬모의 기능을 촉진하고 치료중이나 치료 후에 자연공의 소통을 유지시킬 수 있는 내과적인 치료를 선행합니다. 풍선카테터 수술의 경우 뼈를 아예 떼어내던 기존 방법과 달리 매우 안전하다고 합니다.
코뼈가 휘어진 경우는 보통 15세 이후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15세 이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뼈의 발육이 완성되지 않았을 때 건드리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코뼈의 성장이 완료되는 15세 이후에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 회복률은 93%지만 천식,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담배를 피는 경우, 술을 먹는 경우엔 성공률이 80~85%로 떨어집니다. 실제 수술을 해서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가 얼마 못가 다시 농이 차기 시작하는 재발하는 사람이 꽤나 있습니다. 2,3차 재수술을 받는 분들도 부지기수이죠.
3.2 예방
부비동염의 합병증은 기관지염, 천식, 안면 봉와직염, 안와 주위 봉와직염, 시신경염, 실명, 뇌수막염, 경막하 농양, 뇌 농양, 골수염등 머리 각 부위에 안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아래의 생활 수직으로 완전히 막을 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증상 완화 및 예방이 가능하겠습니다.
▶ 경구 혈관 수축제를 사용하거나 짧은 기간동안 비강 혈관 수축제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 부드럽게 코를 푼 다음, 한쪽 코를 막고 반대쪽 코를 풉니다. 반대로 똑같이 합니다.
▶ 비강 분비물을 엷게 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항공 여행을 피합니다.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탄다면, 비상 혈관 수축제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 알레르기 발작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을 피합니다. 만약 피할 수 없다면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여기까지 부비동염(축농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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