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에서 아무소리가 없는데 귀에서 윙~ , 혹은 삐~ 소리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피곤하거나 나른할때 가끔가다 삐~ 거리는 소리와 함께 다른 외부소리는 하나도 안들리는 현상을 좀 겪어왔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이 현상은 없어지기는 하지만 피곤할 때 마다 이러니 혹시 내 몸에 이상은 없는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런 이명현상은 시간이 지나거나 좀 쉬면 나아지지만 심한 분들은 불면증이나 우울증,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명현상은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최근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이명현상이 뇌의 거의 모든 청각피질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평소 외부 소음이 일부 뇌에서의 활동을 일으키지만, 이명현상 시에는 거의 대부분의 뇌 영역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라네요.
이번 post에서는 이명현상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피로할때 느끼는 이석증 현상에 대한 post도 봐주시구요.
● 목차
1. 이명현상과 증상
2. 원인은?
3. 치료법
4. 예방은?
이명현상
1. 이명현상과 증상
이명(tinnitus)은 외부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귓속 또는 머릿속에서 소리를 느끼는 현상을 말합니다. 본인은 이명으로 인해 괴롭더라도 주변 사람은 그 소리를 듣거나 느낄 수 없습니다. 대부분은 이같은 주관적 이명이며 4%정도만이 혈관이나 근육에서 나는 실제 잡음을 느끼는 경우라고 합니다.
4%정도가 타각적이명으로 혈류소리나 근육의 경련소리와 같은 체내의 소리가 몸을 통해 귀에 전달되는 경우이며 자각적이명은 나만 들을 수 있는 소리일 경우를 뜻합니다. 분명히 아셔야 할 것은 이명은 환청과 다릅니다. 이명이 삐~ 소리나 윙~소리와 같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소리가 들리는데 반해 환청은 음악이나 목소리와 같은 의미있는 소리가 들립니다(정신 질환이지요).
이명은 대부분 주파수가 높은 금속성의 소리입니다. 소리와 병의 원인과는 인과관게가 거의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소리가 대부분인데요.
▶ 윙~ (전선 줄 우는 소리, 기계소리)
▶ 쏴~ (김빠지는 소리), 찡~하는소리, 바람소리
▶ 벌레우는 소리(귀뚜라미,매미), 물흐르는 소리
등으로 단순음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전체의 75%이상입니다. 이러한 소리들이 합쳐져 복합적으로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명은 대게 육체적 스트레스(과로,수면장애등)로 인해 악화됩니다. 또한 주위가 조용할 때 심해지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 질환에 따라 이명과 함께 정력 저하나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원인은?
이명의 원인은 귀속의 염증과 종양일 가능성이 높고, 달팽이관의 유모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이명현상은 질환이기 보다는 귀관련 질환 혹은 그 외의 질환과 몸의 상태에 의한 증상이라고 봐야합니다. 이명은 청각기관 자체에서 생기는 청각성, 근육이나 기타 몸 내부에서 나는 소리에 의한 비청각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청각 기관의 손상으로 인한 청각성 이명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85%).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청각 기관의 손상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신호가 발생하고, 이것이 중추신경계에서 이명으로 감지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청각 기관의 손상을 일으키는 청각성 이명의 근본적인 원인은 나이에 따른 변화인 노인성 난청, 강한 소음에 따른 손상인 소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메니에르병, 만성 중이염, 약물로 인한 청각 손상, 뇌신경 종양등 정말 많고 특정질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청각성 이명의 원인으로는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 질환, 혈관기형, 혈관 종양, 빈혈, 갑상선 질환, 당뇨, 근육 경련, 외이도의 막힘, 턱관절이나 목뼈의 이상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치료법
이명현상이 계속 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귓속 염증,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과 같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질병에 맞는 약물을 처방하며 뇌혈관 이상이나 전정신경 초종과 같은 종양은 별도의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진정제 등의 약물치료는 수면을 촉진하고 짜증을 줄여주는 작용을하여 이명효과를 줄여줍니다. 수술치료는 중이재건수술, 내이절제수술, 제8 뇌신경 절단술, 선택적 전정신경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혈관 장애나 중이 및 인두근육장애가 있는 경우 갈고리 골절술이나 고막긴장 근절제술등의 수술을 합니다. 그외에 턱관절 장애치료, 치아 교정도 원인에 따라서는 이용됩니다.
이명 치료에 제일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은 치료방법은 "이명 재훈련 치료"입니다. 이 기법은 환자의 이명 정도와 청력 상태에 맞추어 일정 기간 꾸준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필요시 소리 발생기나 보청기와 같은 보조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이명을 습관화하고 점차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여 장기간 또는 단기간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4. 예방
이명은 보통 조용한 장소나 상황에서 크게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적막을 피하고, 주변에 적당안 정도의 환경음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명 최대한 빨리 잠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에 있는 시계나 라디오의 소음을 줄여 빨리 주무시도록 하세요. 폰 사용도 줄이시구요.
또한 헤드폰, 이어폰등으로 음악을 크게 듣지 말고, 소음이 큰 콘서트장, 극장, 공사장, 나이트클럽, 사격장등의 출입은 자제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귀에 좋은 음식(아래그림)을 챙겨드시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상적인 신체 리듬을 유지하고 과로하지 마세요.
이명은 '불편한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고, 이명을 무시하도록 노력합니다. 청각 기관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소음은 가능한 피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안정을 취하고, 과로를 피합니다. 신경 자극 약물은 피하고, 과도한 커피(카페인) 섭취나 흡연(니코틴)을 삼갑니다. 이와 아울러 너무 짜지 않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이보면 좋은 글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봉사도 울고갈 눈에 좋은 음식(+나쁜음식), 시력에 대한 오해 (10) | 2023.05.31 |
---|---|
내 몸이 멋대로 움직여! 틱장애의 애환 (17) | 2023.05.30 |
찢어진 아픔 치질, 치핵/치루/치열 차이점은? 증상은? (18) | 2023.05.28 |
그래 니똥 칼라다? 변색깔과 모양으로 보는 건강상태 (22) | 2023.05.24 |
앉았다 일어날때 어지럽다? 기립성 저혈압(빈혈) 증상 (14) | 2023.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