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감불원 / 육출기산 / 읍참마속 / 의기양양의 뜻(의미)과 유래 - 공명과 마속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상황을 접하고 보게 됩니다.

 

나 자신의 경험 뿐 아니라 타인의 경험을 통해서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경우도 많지요.

 

은감불원

 

특히 다른사람의 실패를 거울삼아 나 자신을 통제할 줄도 알아야합니다.

 

위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이번 page에서는 위 내용 포함 총 4가지의 성어 알아봅니다.

 

 

은감불원 / 육출기산 / 읍참마속 / 의기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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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감불원

은감불원의 한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殷	鑒	不	遠
나라이름 은	거울 감	아니 불	멀 원

 

은감불원 사자성어의 한자 그대로의 뜻은 은나라 거울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말입니다. 중국 은나라 멸망을 보는 거울은 먼 곳에 있지 않다는 뜻이며 이는 다른 사람의 실패를 자신의 거울로 삼고 교훈을 얻는 것을 비유한 고사성어이지요.

 

은감불원

 

타인의 실패를 교훈삼아 본보기로 삼고, 자신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을 이야기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1 유래 일화

은감불원 사자성어의 유래는 중국 시경 대야편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시경 대야편에 있는 내용 중,

 

 

 

 

 

 

"문왕이 말씀하시길, 아아 그대들은 상나라여.. 옛날 말에 이르기를, 넘어지고 뽑혀 그 뿌리가 드러나메 가지와 잎새엔 피해가 없더라도 뿌리가 실은 멎너 끊긴 지라라고 하셨다네, 은나라의 거울이 먼 곳에 있지 않으니 바로 하나라의 임금 시절을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옛 중국 고대 나라 은나라의 주왕이 유소씨 정벌하기 전에는 현명하고 똑똑한 명군이었으나 전쟁 직후 진상품으로 온 여자 달기 덕분에 나랏일은 멀리하고 주지육림에 빠져 나라를 혼란시키게 됩니다.

 

주왕과 달기

 

충언을 올리는 신하는 형벌을 주기도 하였지요.

 

이 주왕의 폭정에 충언한 삼공 구후, 악후는 처형되고, 나중에 주나라 문왕이 되는 서백은 감옥에 갇혔지요. 위의 말은 전왕조 하왕조의 마지막 왕인 걸왕에 대한 충언의 이야기였습니다.

 

주나라 문왕이 은나라 주왕이 바로 전대에 있었던 하나라 걸왕을 거울삼지 못했음을 한탄한 내용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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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출기산

육출기산의 한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六	出	祁	山
여섯 육	날 출	성할 기	뫼 산

 

육출기산은 한자 그대로 보면 6번 기산으로 나갔다는 말입니다. 

 

이 성어는 제갈량의 북벌을 의미하는 것으로, 모두 아시다시피 제갈량의 북벌은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촉나라는 기울게 되지요.

 

육출기산

 

그 뛰어난 제갈량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갔음에도 결국 위나라를 정복하지 못했을 만큼, 어떤 일이란 성취하기까지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이루어주는 것은 하늘에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모사재인 성사재천과도 뜻이 비슷하지요.

 

2.1 유래일화

삼국지에서 촉나라의 제갈량은 유비 사후에 북벌을 감행합니다. 

 

 

 

 

 

 

정사가 아닌 삼국지 연의에서는 총 6번 기산으로 출진하는데요, 실제 역사에서는 5번 북벌을 했으며 기산으로 진출한 것은 2번뿐입니다.

 

기산

 

기산도는 촉나라에서 북쪽으로 진출 시 서량으로 향하는 길이었고, 관중 점령을 위해서는 서량 점령이 필수였고 이를 통해서만 정복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산도를 택해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강력한 국력을 지닌 위나라와 사마의에 의해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제갈량은 오장원에서 사망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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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읍참마속

읍참마속의 한자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泣	斬	馬	謖
울 읍	벨 참	말 마	일어날 속

 

읍참마속은 중국 삼국지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자성어입니다. 

 

마량의 동생 마속을 베었다는 일화에서 나온 성어로, 속뜻은 법은 예외없이 누구에게나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읍참마속

 

휘루참마속이라고도 하며 제갈량이 울면서 아끼는 마속을 처형한 일화에서 유래하지요.

 

여러 역사서에서 이 읍참마속을 사용한 것이 보이며, 우리 조선시대 영조 실록에서도 이같은 표현이 쓴 기록이 있습니다. 

 

3.1 유래 일화

유비가 이릉대전 참패 후 백제성에서 임종 직전 제갈량에게 말하길, 마속은 겉으로는 뛰어난 척하지만 그 실체는 그렇지 않으니 중용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그러나 제갈량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고, 마속을 중용하지요. 

 

제갈량 북벌 당시 마속에게 선두를 맡겼고 가정에서 장합과 싸우게 합니다. 마속에게 최대한 전면전을 피하고 요지를 점령하여 제갈량에게 시간을 벌어주고 가정부터 다른 길로 진출할 수 있을 때까지 지연 방어를 하는 것을 지시받습니다. 

 

 

그러나 마속은 자신의 판단을 믿고 가정의 성채를 점령하지 않고 산위에 진을 칩니다. 이를 본 위나라의 맹장 장합은 급수로를 끊은 뒤 포위했고 마속을 급습하여 궤멸시키지요. 

 

이어진 다른 지역 전투에서도 이 가정 전투의 결과가 전해지며 병사들의 사기가 저하되었고 결국 위나라군에 전패하며 제갈량의 1차 북벌은 마무리가 됩니다.

 

읍참마속

 

이 실패의 책임을 물어 제갈량은 아끼던 부하 마속을 눈물을 훔치며 처형하게 되지요. 아끼던 부하라도 군법의 지엄함을 세우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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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기양양

의기양양 사자성어의 한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意	氣	揚	揚
뜻 의	기운 기	날릴 양	날릴 양

 

의기양양 사자성어의 뜻은 어떤 일에 충분히 자신감이 높고 잘할 자신이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자 그대로의 뜻은 의기가 드날리다라는 뜻이며,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어 만족한 마음이 얼굴에 드러난 모양을 말하지요. 

 

자신감 있는 모습을 표현할 때 이 의기양양 사자성어를 사용하고는 합니다. 부정적인 의미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4.1 유래 일화

의기양양 사자성어의 출전은 안자춘추, 사마천의 사기 관안열전에 담겨있는 이야기입니다.

 

안영은 제나라의 재상이 되는데 안영을 아침마다 궁으로 데려다주는 마부가 있었습니다. 이 마부는 마차를 이끌고 궁으로 안영을 모실 때 마부의 아내가 남편의 얼굴을 보니 참 의기양양한 얼굴이었지요. 

 

안영

 

일을 마치고 온 남편에게 아내는 갑자기 이혼을 요구하는데, 이에 깜짝 놀란 마부는 이유를 묻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일개 마부로써 마차를 끄는 것에 뽐내고 있지만 당신이 모시는 안영은 키가 6자도 안되어도 한 나라의 재상입니다. 안영께서는 늘 나라일을 걱정하시고, 남쪽의 강대한 초나라도 두려워하는 사람이지만 당신은 키가 8자나 되면서 마부인 것에 만족하고 의기양양하니 부끄러워 견딜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혼했으면 합니다" 

라고 말하지요.

 

제나라 안영 마부

 

남편은 느낀바가 많았고 그날 이후로 완전히 변합니다. 항상 자신을 억제하고 겸손한 태도로 바뀌었지요. 안영은 이런 마부의 변함을 느끼고 그를 대부로 천거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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