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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B 메이저리그 마지막 남은 최악의 저주, 와후 추장의 저주(클리블랜드)

cky0214 2024. 4. 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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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어가는 메이저리그이다보니 여러 전통과 저주에 가까운 징크스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께지긴 했지만, 보스턴의 밤비노의 저주,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 블랙삭스의 저주 등 유명했던 저주들이 있었지요.

 

여기서 다룰 와후추장의 저주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4대 저주가 있습니다.

 

와후추장의 저주

 

이런 저주 중 아직도 께지지 않고 있는 저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와후 추장의 저주"에 대해 알아봅니다.

 

염소의 저주에 대한 post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MLB 최대의 저주, 시카고 컵스의 100년 염소의 저주

밤비노의 저주와 함께 MLB 최대의 저주인 염소의 저주. 무려 100년을 이어간 저주(용어가 생긴 이후는 71년)는 시카고 컵스의 우승을 거의 한 세기 동안 막아놓습니다. 징크스도 이런 징크스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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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후 추장의 저주


1. 와후추장의 저주란?

MLB에서 아직 깨지지 않은 저주 중 가장 큰 저주로서, 염소의 저주, 밤비노의 저주가 깨진 후 가장 큰 저주 떡밥입니다.

 

메이저리그 4대 저주

 

이 저주의 주인공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이며 1948년을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하고 있는 팀입니다.

 

무려 70년이 넘는 기간인데요, 이는 MLB 30개팀 가운데 4번째로 긴 기간이지요.

 

클리블랜드 인디언즈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1915년부터 2021년까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라는 팀이름을 사용하였고 팀 로고에 미국 원주민의 캐리커쳐를 사용했습니다.

 

원주민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웃고 있는 모양으로 그려넣어 원주민들의 원한이 깃들었고 이 때문에 클리블랜드가 우승하지 못한다는 저주가 이 와후 추장의 저주(Curse of Chief Wahoo)입니다.

 


2. 클리블랜드의 우승도전

클리블랜드의 1948년 우승 이후 여러번 월드시리즈에 도전하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십니다.

 

1954년 108승이라는 어마무시한 성적으로 AL를 제패했지만, 뉴욕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에서 4연패로 우승에 실패합니다.

 

이후 밥 레몬, 래리 도비 등 팀의 핵심선수들이 서서히 팀을 떠나면서 팀의 침체기가 도래했고 리빌딩에 실패하면서 오랜기간 부진에 빠집니다.

 

와후추장의 저주

 

1995년 AL 중부지구에서 우승할 때까지 무려 41년을 패배자로 있어야 했습니다.

 

다른 비슷한 침체를 겪은 시카고 컵스는 간간히 중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클리블랜드는 이마저도 없었습니다. 

 

이때의 클리블랜드를 배경으로한 영화까지 있었을 정도였지요("Major League",1989).

 

그러다가 1980년대 말부터 대대적인 팀 리빌딩을 합니다.

 

찰스 내기 , 알버트벨,짐토미 등을 발굴하여 영입하고, 케니 로프턴, 오마 비즈켈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재기를 도모하게 됩니다.

 

이는 효과가 있어 1995년 AL 중부지구 패자로 올라서지만 이 시즌 역시 월드 시리즈에서 패하지요.

 

1995년 애틀란트 브레이브스에게 2승 4패, 1997년 플로리다 마린스에게 3:4패, 2007년 AL 챔피언쉽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3승4패로 패합니다.

 


3. 로고를 바꾸다

이 저주를 의식해서였을까요.

 

클리블랜드는 2011년 기존 홈 유니폼을 제외한 예전 스타일의 홈/원정 유니폼, 얼트 원정 유니폼 착용 시 경기에 쓰는 모자와 헬멧의 패치를 와후추장 로고에서 알파벳 C로 바꾸게 됩니다.

 

클리블랜드 로고 변화

 

이해 시즌 초반 지구 1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지만 결국 압도적인 차이로 2위에 그쳤고, 5할도 안되는 성적으로 와일드카드 획득도 실패하고 말지요.

 

2013년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지만 템파베이에게 지면서 66년째 무관에 그칩니다. 

 

2016년 고대하던 월드시리즈에 진출합니다.

 

상대는 염소의 저주 주인공 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에서 염소의 저주 대 와후추장의 저주라는 세기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3승1패로 우승을 앞뒀지만 3연패하며 염소의 저주를 푼 상대팀으로 전락합니다. 

 

 

2018년을 마지막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즈는 유니폼을 포함하여 그라운드에서 모두 와후 추장 로고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겉으로는 와후 추장로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인종차별논란 때문이었지만 누구나 예상하는 이유때문이었겠지요.

 

와후추장의 저주

 

예전 디자인을 좋아한 팬들이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부터 클리블랜드는 아예 팀명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로 변경함에 따라 인디언스란 팀명으로 저주를 풀어내는데 끝내 실패하지요. 

 

사실 이처럼 긴 시간동안 우승하지 못한 건 구단 자체가 짠물인 이유도 있었습니다(빅네임 영입에 소극적).

 

어느정도 좋은 선수를 육성하면 잽싸게 트레이드를 시키는 전형적인 스몰마켓 구단이 클리블랜드입니다. 

 

팀명을 바꾼 2022년에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으나, 디비전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즈에게 2승 3패로 탈락하며, 2023년에는 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에도 오르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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