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은 알게 모르게 신호를 보내지요.
그 중 황달은 눈의 흰자위부터 노랗게 변색되어 점차 온 몸으로 퍼져 나가는 증상입니다.
얼굴이 노래졌는데 왜 빨리 알지 못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간에 좋은 음식 post도 같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황달증상
1. 황달과 그 증상들
얼굴빛이나 눈 흰자 부분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인 황달은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몸에 축적되어 나타납니다.
빌리루빈이란 철분을 포함하는 특수 단백질(ex. 헤모글로빈)을 체내에서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황색의 담즙색소를 의미하는데요.
문제가 생겨 우리몸에 필요 이상으로 이 물질이 쌓여 눈의 흰자나 피부, 점막 등에 노랗게 착색되어 나타나지요.
이 빌리루빈(bilirubin)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철분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물질이며, 보통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친 후 담즙으로 배설됩니다.
간암말기 환자에서도 주로 생성되는데, 아래 2가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 빌리루빈이 필요이상으로 과다 생성될 경우
▶ 빌리루빈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이 안될 경우
황달 발생 시 가장 먼저 소변의 색깔이 짙어집니다. 혈액으로 넘쳐 나오는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피부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는 담즙으로 배설되어야 할 어떤 화학물질이 피부 신경 말단을 자극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생아 황달은 아직 신생아의 간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빌리루빈이 축적되기 때문이며 자연적으로 낫기도 하지만 합병증을 동반한 황달일 수 있으므로 일단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2. 원인은?
정상적인 경우 빌리루빈은 오래된 적혈구의 죽음으로 인해 생성됩니다.
적혈구가 분해되어 발생한 빌리루빈이 간세포에서 물에 녹을 수 있는 수용성인 결합성 빌리루빈으로 변하고 담즙에 녹아 배설되는 것이 정상이지요.
결합형 빌리루빈의 일부는 장내 세균에 의해 유로빌리노겐으로 변하여 장에서 재 흡수되어 담즙과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따라서 소변내에 빌리루빈이 많이 검출된다면 결합형 빌리루빈이 몸에 많아졌다는 것을 뜻하고 간이나 담도에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국 아래와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지요.
a. 빌리루빈의 과잉생산 - 용혈성 빈혈
b. 간세포에서 빌리루빈 대사과정의 장애 - 간경변, 과다음주, 바이러스성 간염.
c. 간세포나 담도의 손상으로 인한 빌리루빈의 역류 및 과다축적 - 담석 , 췌장암, 담관암, 담관 폐쇄 및 담즙울혈
간단히 말하면 간담췌기능의 미성숙 or 저하로 인해 빌리루빈 배출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3. 치료 및 사례
황달의 원인에 대한 명확한 진단이 먼저겠지요.
원인이 약물이나 독성 물질이라면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원인에 따라 항바이러스약, 항생제, 정맥주사제, 기타 약물요법등이 필요합니다.
담도 폐색을 일으키는 질환이 악성 종양, 선천적 기형, 담석증일 경우 시술과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요.
다음의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시어 정밀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 심한 복통과 의식에 변화가 있을 때.
● 피를 토하거나 흑색 변을 본 경우.
● 피부에 멍이 들었을 때.
손과 피부가 노랗게 변했지만 눈의 흰자는 변화가 없다면 이는 황달이 아닙니다.
당근이나 귤 같이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과일, 야채를 먹으면 카로틴이 증가되어 피부가 노랗게 될 수 있으므로 당황하지 마세요.
황달은 반드시 눈 흰자의 변화를 동반합니다.
건강검진 시 간 기능 이상이 없는데 황달 수치가 증가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길버트 증후군이라고 해서 아침을 굶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음 후, 감기 몸살이 심할 경우 나타납니다.
이 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3~7% 정도로 흔한 증상이며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생활 패턴의 변화가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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