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갑작스런 발작과 경련, 뇌전증(간질)의 진실

cky0214 2023. 6. 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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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 12월, 일본에서 발생한 포켓몬쇼크 기억하시나요? TV 애니메이션 초대 포켓몬스터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단체로 발작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큰 이슈가 됬으며 오히려 이 덕분에 포켓몬스터가 수입되는 계기가 된 아이러니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뇌전증(간질)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저도 이 사건 이후로 얼마간 게임금지 당했던 추억이 있네요. 

포켓몬 발작 쇼크

 

포켓몬 쇼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포켓몬 쇼크》(ポケモンショック)는 1997년 12월 16일 일본에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1기 제38화 〈전뇌전사 폴리곤〉(でんのうせんしポリゴン 덴노센

ko.wikipedia.org

 

 이 사건은 밝은 빛의 화면 점멸이 연속적으로 나오는 장면을 보고 어린아이들의 광과민성 발작으로 밝혀 졌었는데요, 이 광과민성 발작은 뇌전증(간질)의 한 증상으로서 갑작스러운 밝은 빛의 현란한 변화, 변동이 뇌에 영향을 미쳐 발생한 사건입니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경로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있는데요, 자극적인 화면이 뇌에 무리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뇌전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post에서는 뇌전증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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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뇌전증(간질)이란?

2. 증상

3. 원인은?

4. 치료

5. 동물 뇌전증


뇌전증


1. 뇌전증(간질)이란?

 뇌전증(腦電症,epilepsy)은 과거 간질이라고 불리던 질환으로 인구 약 0.7~1.2%의 사람들이 앓고 있는 신경계의 만성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3900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습니다. 모든 연력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비유발성 발작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작은 뇌세포의 비정상적이고 과도한 전기 활동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의식을 잃고 스러져 전신에 힘이 들어가고 반복적으로 움찔거리는 발작부터 수분간 멍하게 가만히 있는 발작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뇌전증

 

 뇌전증은 경련을 일으키고 의식장애를 일으키는 발작 증상이 되풀이하여 나타나는 병입니다. 흔히 말하는 간질병 또는 간질의 정식 명칭이며 간전증이라고도 부르고, 의학계에서는 공식적으로 뇌전증이란 명칭을 씁니다. 현재는 간질이란 단어는 공식용어(법령용어)에서 제거됬으며 대신 뇌전증이란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이전 질병명이 간질이라 간에 생기는 질환으로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뇌에 관련된 병입니다. 

 

 뇌전증에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팔다리가 떨리는 것과 같이 전신적인 경련이 일어나는 대발작, 순간적으로 의식만 잃는 소발작, 몸의 일부분에만 운동 및 감각기능 이상이 생기는 병소발작과 그밖에 자기도 모르게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기억이상, 착각, 환각, 기분의 변화등을 나타내는 뇌전증도 있습니다. 

 

뇌전증

 

 예전 간질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뇌전증 환자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있는데요, 이 뇌전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뇌전증은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질환은 아니고 뇌신경세포가 지나치게 흥분된 상태에서 생기는 하나의 복합 증상입니다. 뇌전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0.5% 정도이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조금 더 많고 전체 환자 가운데 70% 이상은 20세 이전에 첫 발작이 생깁니다.

 

 

 


2. 증상

 한 번 쓰러지고 나면 구토, 어지럼증, 복통, 근육통, 기억상실등을 동반합니다. 남들이 보면 깜짝 놀라서 가까이 가기가 힘들정도이죠, 그러나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할 뿐, 고의적으로 이들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므로 편견은 가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발작이 일어날 시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데요,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것은 기면증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비슷하지 않습니다. 기면증은 과도한 감정변화의 경우에 근육에 힘이 빠지는 탈력 발작이라는 것이 있으나 뇌전증과는 매우 다르며 그다지 급작스럽지도 않습니다. 또한 탈력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정신은 있습니다. 다만 뇌전증 발작은 밤에 잘오는 경향이 있고 특히 수면 중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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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전조증상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 종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2.1 부분발작(partiial seiizure)

 뇌전증을 가진 18세 이상 환자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증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파가 뇌의 일부분에서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측두엽에서 시작하게 되나, 뇌의 아무곳에서나 뇌파가 생성되어 그와 관련된 증상이 보이게 됩니다. 부분발작은 다시 두가지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요, 

 

▶ 단순부분발작 - 뇌파가 뇌의 국소적인 곳에서만 머물며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 다른 뇌전증과 다르게 의식을 잃지 않습니다. 증상으로 일측성강직간대발작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복합부분발작 - 단순부분발작에 비해 환자가 의식을 잃게됩니다. 자동증이란 증상이 이는데 이는 아무 목적이 없고 무의식적인 행동을 합니다. 주로 입술을 때린다던지 깨무는 행동을 보이며, 상당히 공격적이게 됩니다. 측두엽 뇌전증이 있는데 해마 자체가 굳음으로 인해 나타나며 강렬한 환각이나 유쾌함, 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각의 경우 알 수 없는 악취가 난다는 것을 자각하며 시작됩니다. 

뇌전증 종류

 

 

 

 

 


2.2 전신발작(generalized seizure)

 뇌 전체에서 뇌파가 발생하면서 발작증상이 나타나며 환자는 정신을 잃게 됩니다. 가장 흔한 전신 발작으로 4가지 형이 있습니다.

전신발작

전신강직간대발작(대발작)

 흔히 말하는 뇌전증, 혹은 뇌전증 발작은 뇌전증의 대발작을 말합니다. 대발작의 경우 발작이 일어나기 전 빠르게는 수일 전부터 늦게는 수초전에 이상한 기분을 느낍니다. 불안감, 왠지 아플 것 같다는 예감, 답답함이나 어지러움증을 느끼며 추가로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발작 직전에 하려던 행동, 말을 잊기도 합니다. 발작 직전에 2~5초가량 동안 팔, 다리 , 고개등을 펄떡펄떡 뛰듯이 강하게 경련합니다. 이러나 의식이 꺼져버립니다. 근이 수축하면서 혀를 깨무는 위험, 근이 이완될때 거품이나 침이 그대로 기도로 넘어 갈 위험이 있는데요, 이때 수건이나 휴지 어떤것도 입에 물려서는 안됩니다. 치아가 박살나거나 물려준 것이 께져 입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119가 올때까지 기다리세요, 다칠 수도 있습니다. 

 

▶ 결여발작(결신)/소발작

 주로 소아기에 보이는 발작으로 환자가 하던 일을 멈추고 허공을 몇초간 응시하다가 다시 일을 계속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쓰러지거나 근경련이 오지 않으므로 본인은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근경련이 오기도하는 소발작도 있습니다. 주위 사람이 보기에 그냥 멍하는 상태이지요. 그러나 계단을 내려가거나 위험한 물건을 들다가 이 증세가 오면 위험해 질 수 있어 소발작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은 짧으나 하루에 100번 이상 자주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 근간대발작(myoclonic seizure)

 순간적으로 근육이 수축하는 발작으로 주로 사지 말단이 움직이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의식상태는 명료하지만 근육의 수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어 힘듭니다. 가령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고 있을 때 이 발작이 오면 숟가락으로 얼굴을 치거나 음식을 날려버리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 무긴장발작(atonic seizure)

 갑자기 전신 근육의 긴장이 풀리는 발작입니다. 보통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되며 예고 없이 일어나기 땜문에 걸어가다가 무긴장발작이 생긴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정말 멘땅에 헤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간질지속증(발작5분이상, 사망률20%), 반향발작(몸 절반엠만 근경직, 팽이가 돌듯 빙글 회전하여 뒤를 봄), 알콜로 인한 뇌전증등이 있습니다.


3. 원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뇌의 특정 부분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이때 뇌파가 강렬하고 급격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유발 위치가 제각각이며 확연히 드러나는 좁은 유발 부위가 있다면 뇌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수면부족, 장시간 어두운 곳에서 밝은 빛을 쬐이는 것이나 강력한 깜빡임을 보는 것등이 있습니다.

뇌전증 원인

 

 발작(seizure)과 뇌전증(epilipsy)의 차이는 원인의 차이인데요, 뚜렷한 원인이 존재하는 발작은 발작이고 이와 달리 뇌전증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한번 이상 발작이 나타나는 질병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학 연구에서는 환자의 1/3 이상이 뇌에 생긴 병리적 변화나 뇌손상의 과거 병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요.

 

뇌전증 원인

 

주요 원인으로는 뇌졸중, 선천기형, 두부외상, 뇌염, 뇌종양, 티행성뇌병증, 유전, 미숙아, 분만 전후의 손상등을 들 수 있습니다.


4. 치료

 치료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뇌종양, 감염질환, 대사 및 내분비 이상, 뇌손상등이 있습니다. 뇌전증을 유발하는 뇌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은 병소가 한 부우에 국한되어 있으며 수술적으로 접근 가능한 곳이어야 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에게만 가능합니다. 대부분 환자에게서 뇌손상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는 약을 사용하여 발작을 예방하고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즉 치료제가 아닌 것이죠.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항 경련제를 투여하는 것인데 현재 약 20여 종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게 발작이 없더라도 몇 년간 드셔야 합니다.

뇌전증 치료

 예전에는(1990년대 이전) 정신과에서 담당했지만 지금은 신경과에서 담당하므로 편견에 시달일 일이 없어진긴 했습니다. 약물로써도 치료가 안될 시 아래와 같이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뇌 수술의 후유증은 어쩔 수 없습니다.

뇌전증 수술

 


5. 개 뇌전증

 많은 동물 중에도 개에게 뇌전증이 많이 생기며 특히 순종인 경우에 잘 생깁니다. 주로 2살 때 많이 나타나며 뇌전증에 걸릴 수 있는 소인은 유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성화 될 수 있고 약으로 치료가 가능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공포증이라고도 하는 정신운동성뇌전증은 여러 가지 이유로 생기는데, 심한 공포증과 안절부절못하고 계속 짖으며 날뛰는 발작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아지 뇌전증


여기까지 뇌전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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