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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리는건 꼭 귀지 때문이 아니에요, 귀 세게 파지 마세요. 귀 청소 방법

cky0214 2023. 10. 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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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산을 오르고 있을 때 귀막힘을 경험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또 귀에서 자꾸 원인없이 달그락 소리가 들린다면, 귀구멍에 뭔가 이물질이 생겨 그럴 수 있지요. 이는 일회성이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중 종종 귀가 먹먹하거나 답답한 느낌이 들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요. 그래서 귀막힘을 막기위해서 자주 귀를 파는 분들이 계시죠? 그러나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정기적으로 귀를 청소하는 것은 귀지가 쌓이는 것을 막는데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귀는 스스로 청소와 정화를 하기 때문에 귀지를 저절로 밀어낸다고 합니다.

귀지

이번 post에서는 귀지는 무엇인지, 귀지를 굳이 청소할 이유가 왜 없는 것인지, 또한 올바른 청소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중이염에 관한 post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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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귀지란 무엇인가? 역할

2. 귀지를 자주 파지 말아야할 이유

3. 올바른 귀 청소방법

4. 귀막힘의 원인과 대처방법


 

귀지


1. 귀지란 무엇인가? 역할

귀지(earwax)란 외이도에 분포된 땀샘이나 이도선의 분비물과 박리된 표피가 자라서 떨어져 나온 고막의 일부에 의해 형성된 때입니다. 인간과 포유류의 귀 안에 쌓이는 노폐물로서 색깔은 노란색입니다. 귓구멍뿐만 아니라 귓바퀴 안쪽에도 생기지요. 표준어는 귀지이고 동의어로 쓰이는 귓밥은 전라도, 제주도, 함경북도의 사투리입니다.

 

귀지는 단백질 분해효소, 지방등을 포함하고 있어 세균 발육을 억제하고 피부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우리몸의 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귀지를 만드는 귀지선은 땀샘과 같아서 흥분하면 분비가 증가하고 귀를 후비는 것과 같은 물리적 자극에도 분비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귀를 후비면 귀지선을 자극해 더 많은 귀지가 생깁니다. 

 

귀지

 

 

 

 

 

 

귀지는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에 붙어 있는데 외이도와 고막의 피부는 항상 외이도 입구를 향해 성장하기 때문에 귀지는 그냥 두어도 자연히 귀 밖으로 배출이 됩니다. 귀지는 하루 0.05mm로 손톱이 자라는 속도와 비슷하게 이동한다고 합니다. 귀지에는 마른 귀지와 젖은 귀지가 있는데 육식이 많은 백인과 흑인은 젖은 귀지가 많고 채식위주인 동양인은 마른 귀지가 많다고 합니다. 젖은 귀지를 가진 사람은 액와선의 분비도 많아 액취가 많습니다.

 

귀지는 외이도에서 분비된 땀이나 귀지샘 분비물, 벗겨진 표피등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외이도에 붙어있는 뼈, 연골등을 보호하기도 하지요. 귀지는 지성(기름성)이기 때문에 귀 통로의 습도를 유지하며 약간의 산성을 띄고 있어 세균, 곤충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

 

 

 

 

 

 


2. 귀지를 자주 파지 말아야할 이유

귀지는  그러나 너무 많이 쌓이거나 습기를 지나치게 먹다보면 썩어서 시커멓게 변해 악취를 풍기고, 고막을 압박하거나 이도를 막아 청각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는 흔한 경우가 아니고요, 대부분의 경우 매일 조금씩(0.05mm) 부스러기처럼 되어 배출이 됩니다. 귀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손톱이나 면봉을 잘못 다뤄서 외이도에 상처를 입혀 외이도염을 발병시키거나 심하게는 면봉등을 너무 깊이 집어넣어 고막이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급적 안파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귓속이 손상을 입게 되면 오히려 귀지의 생산이 촉진되어 이걸 또 파고 손상되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다 염증이 심해져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수가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파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또 너무 냅두면 덩어리진 귀지가 귀 안에서 굴러다니다가 안좋게 어깨로 떨어질수도 있고, 귀 안에서 움직이며 소음을 일으키거나 너무 커져서 이도를 틀어막기도 하니 아예 방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지요. 그래서 귀청소를 하는 올바른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후에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귀파기

 

 

 

 

 

귀지는 아주 작은 부스러기라 할지라도 옆으로 누울 때 고막으로 떨어지는 순간 소리를 내게 되므로 귀지를 제거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이어폰 소리가 불균형하게 들려서 확인해 보니 한쪽 귀에만 집중적으로 귀지가 잔뜩 쌓여 있었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주로 한쪽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지

 

갑자기 귀 내부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귀가 먹먹해서 안들릴 경우 염증이나 난천으로 인해 그런 줄 알고 갔다가 막상 병원에 가보면 귀지 때문인 경우가 있습니다. 귀 내부가 좁거나 돌출부분이 있는 등 독특한 경우, 또는 성장중인 아이일 경우 이럴 수 있는데 이렇다고 해서 그냥 귀지 때문일 것이라 여기고 청소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무조건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는게 좋으며, 귀지일 경우에도 개인이 그냥 청소한다고 해서 그냥 되지 않고, 오히려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귀가 먹먹할 때 설령 염증이 아닌 귀지 때문이라 할지라도 병원에서 안전하게 빼는 게 좋습니다. 

 

 

 

 

 


3. 올바른 귀 청소 방법

대부분 많은 부들이 병원에서는 귀에 물 청소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귀에 고막 손상이나 염증 우려가 있어 그렇게 하진 않고 면봉등이나 기타 의료 장비를 이용하지요. 귀지가 귀 건강이나 청력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쌓였다면 면봉은 커녕 귀이개조차 잘 파기 힘듭니다. 외이도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심각하다 싶으면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 받는 것이 낫고 안전합니다. 

 

귀지를 청소하는 도구를 귀이개라고 하며 보통 귀지를 퍼 궛구멍 밖으로 긁어 내주는 주걱같은 역할을 합니다. 퍼내기 번거로운 가루형태의 귀지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 뒤에 솜이나 털뭉치가 있는 귀이개도 있습니다. 서양은 면봉을 많이 사용합니다. 면봉같은 도구는 잘못 사용할 시 오히려 귀지를 귓속 갚이 밀어 넣거나 귓벽을 긁어 염증을 유발하거나 고막 자체를 파멸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샤워나 목욕 혹은 수영 후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는 행위는 위험하며 이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냥 드라이어기로 말리는 것이 적절합니다. 

귀파기

샤워나 수영등으로 외이도가 습해진 상황에서 귀를 파다가 상처가 나면 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귓속에 곰팡이가 피는 이진균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재발도 쉬워지구요. 혼자서 귀를 파는 경우라면 아파서 빼겠지만 다른 사람이 파주는 경우라면 귓속의 고통을 감지할 수 없어 더욱 상처의 위험이 높습니다. 혼자 스스로 청소하는 경우에도 2주에 한 번씩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가끔 귀지가 고막에 붙어서 청력에 이상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지를 녹여내는 약품을 팔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게 제일 안전합니다.

귀파기

면봉을 쓰면 면봉의 솜이 조금씩 떨어져 나와 검게 귓구멍을 막는 일도 있습니다. 면봉은 귀지를 더 밀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귀지를 파기 위해 면봉을 귓속에 쑤시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혹시 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에만 물을 빼낸 후에 젖은 귀지를 닦아낼 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서양인의 경우 귀지가 젖은 귀지인 습식귀지로 면봉이 효과적이지만 동양인의 경우 건식귀지로 면봉으로 잘 제거되지 않으며, 오히려 면봉을 사용시 귀 안쪽으로 밀어넣어 역효과가 날 수가 있습니다. 쇠로 만든 귀이개 또한 상처를 낼 수 있어 좋지 않으며 가장 좋은 건 나무,플라스틱으로 된 귀이개입니다.

 


4. 귀 막힘의 원인과 대처방법

귀막힘의 흔한 원인과 대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4.1 귀지

귀지는 귀막힘을 느끼게 만드는 일반적인 원인입니다. 귀지가 쌓여 꽉 막히는 경우 귀에 면봉이나 헤드폰 혹은 다른 것을 사용해 귀지를 안으로 밀어넣은 결과일수 있습니다. 귀약을 사용하면 귀지를 부드럽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지요. 면봉사용은 귀지를 더 밀어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면봉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귀청소

4.2 이관기능장애

이관(Eustachian tube)는 귀의 정상적 압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귀에 압박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자주 겪지요. 혹은 감기로 인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귀를 터지게 하면 귀막힘을 해소할 수 있는데요, 하품이 효과가 있으며 껌을 씹는 것도 입천장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를 붙잡은 뒤 입을 다물고 부드럽게 코를 푸는 방법도 있습니다. 

 

4.3 알레르기

알레르기는 귀가 막혔다고 느낄 수 있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귀 압력을 완화시키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알레르기 치료법은 다양합니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 중 하나이며 코 스테로이드는 호흡기의 염증을 줄여주고 실제로 귀막힘에 도움을 줍니다. 코 전용 소금물이나 증류수등을 사용하여 콧속 청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 원인을 최소화 하는 것이 최고이지요.

 

4.4 귀 감염과 턱관절 문제

감염은 종종 통증을 유발하지만 귀가 막히는 느낌을 유발 할 수도 있습니다.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심각하지 않으면 귀약 혹은 항생제 등 경구약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귀바로 앞에 위치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귀막힘이나 압박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딸깍거리는 느낌이나 통증을 종종 동반합니다. 부드러운 식단과 이부프로펜과 같은 항염증제를 조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4.5 난청

갑자기 한쪽 귀가 막히는 느낌은 난청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난청은 종종 귀막힘으로 느껴질 수 있으며 때로는 귀울림이나 이명을 동반 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즉각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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