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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자각한다. 자각몽(루시드드림)이란 무엇일까? 자각몽 꾸는 방법

cky0214 2023. 10. 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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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이란 무엇일까요? 일명 루시드 드림(Lucid Dream)으로 불리우는 이 개념은, 내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꿈속에서 인지한 채로 이어지는 꿈을 가리킵니다. 보통은 꿈을 꿀때 자의식을 잃어버리고 이것이 꿈인지 인지하지 못하며, 설령 꿈이라 인식하더라도 바로 꿈에서 께어버리는데 자각몽은 꿈이라 인식하더라도 계속해서 꿈이 이어지며 심지어는 내 마음대로 꿈을 조정하기도 하지요. 이따금씩 자연스럽게 꿈속에서 이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경험자들이 있고, 그들의 경험에 따르면 순전히 상상의 세계라는 가능성을 인지한 순간 갑자기 한계를 넘어선 많은 것이 그 안에서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꿈이라는 사실을 안 순간 갑자기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게 된다던지, 하늘을 마음껏 날아올라 가고 싶은 곳으로 간다던지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자각몽

이번 post에서는 자각몽이란 무엇이며, 자각몽을 꿀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니다. 불면증에 대한 post도 재미있게 봐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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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충분히, 빨리 잠들지 못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22년기준 110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수면장애는 비기질성 수면장애와 관련한 악몽, 수면 야경증, 몽유병을 제외한 신경계,척수 부위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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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자각몽이란 무엇인가?

2. 자각몽 꾸는 방법들

3. 보조제와 장비

 


 

자각몽


1. 자각몽이란 무엇인가?

자각몽(Lucid Dream,自覺夢)이란 꿈을 꾼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인식하며 꾸는 꿈을 의미합니다. 꿈을 꾼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죠. 꿈을 꾸면서도 의식이 있는 상태로 꿈의 내용을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깨어 있는 것과 비슷한 각성 상태로 꿈의 내용이나 배경, 색상등을 비교적 정확히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자각몽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네델란드의 정신과 의사 프레데릭 반 에덴입니다. 그는 1913년 발표한 "꿈의 연구" 책에서 꿈의 유형을 9가지로 분류했는데 그중 하나가 자각몽입니다. 미국의 생리학자 스티븐 라버지도 자각몽 연구에 앞장선 사람입니다. 그는 1980년대 자각몽 연구소를 설립하고 관련 연구와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훈련을 통해 자각몽 능력을 키우고 의도적으로 자각몽을 꿀 수 있다고 주장했지요.

자각몽

50년동안의 한 연구에서는 55%의 사람들이 자각몽을 한 번 이상 경험하였고, 경험자중 23%는 꾸준히 자각몽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자각몽을 한마디로 예기하면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꿈을 꾸는 것입니다. 꿈을 꾸는 중에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깨닫거나 처음부터 꿈이라고 알고 있는 꿈을 꾸거나, 인위적으로 유발하는 등의 상태에 따라 세부적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또한 꿈이기 때문에 당연히 REM수면 도중 일어납니다. 높은 인지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자각몽을 꿀 확률이 높다고 하지요.

영화 인셉션의 흥행으로 현대에 들어서 인지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자각몽이라는 것 자체는 음모론자들을 제외하면 꽤 과거부터 있었던 개념입니다. 자각몽에 대한 과학적 연구도 꽤나 많이 진행되었으며 꿈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꿈의 내용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도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자각몽의 존재에 대해서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실제로 자각몽을 경험하는 사람이 매우 많으며 그들의 말에 의하면 꿈 속에서 배경을 바꾸거나 원하는 인물을 소환하고 능력을 극대화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원하는 감각을 느끼는게 가능해서 특정한 쾌감을 다시 느끼고 싶어 그대로 재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각몽의 경험담과 수많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자각몽의 존재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자각몽임에도 꿈을 컨트롤 하지 못해 악몽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자각몽

일반적으로 꿈을 꾸고 있을 때는 정신이 몽롱하지만 루시드드림은 정신이 매우 또렷합니다. 꿈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느껴지는지 시각적인 선명도 등에서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제대로 자각을 했다면 잠을 깬 상태보다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꿈을 깼을 때마저도 일반적으로 기억이 또렷한 대신 빨리 잊어버리는 보통의 꿈과 달리 기억이 오래가며 현실보다도 잘 기억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꿈은 외부의 자극을 거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뇌에서 바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꿈이 흐릿한 것은 자각을 하지 못했거나 꿈의 안정도가 좋지 않을 경우, 또는 자각을 했으나 점차 꿈에 휩쓸려 자신이 자각을 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루시드 드림에 대한 대표적인 책으로는 스티븐 라버지의 "루시드 드림: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스런 꿈꾸기" , 로버트 왜거너의 "자각몽:꿈속에서 꿈을 깨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영화 인셉션에서 중첩된 단계별 꿈을 통해 루시드 드림을 표현하기도 했지요.

REM수면

수명은 크게 렘(REM)수면과 비렘(Non-REM) 수면으로 구분됩니다. 비렘수면은 깊이에 따라 얕은 수면인 1,2단계와 깊은 수면인 3,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잠든지 90분 정도가 지나면 렘수면 단계에 들어갑니다. 렘수면과 비렘수면은 약 90분마다 교대로 나타납니다. 자각몽은 이 렘수면 상태에서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렘수면은 각성 상태와 비슷한 뇌파와 생리적 반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체 근육은 이완된 상태입니다. 렘수면 상태에서 깨어나면 꿈의 내용을 상당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자각몽 연구는 렘수면 상태인 피험자의 뇌파등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한편 흔히 말하는 가위눌림(수면마비)도 렘수면 단계에서 일어나지요. 근육이 이완되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의식만 깨어나 환각을 경험하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습니다.

 


2. 자각몽 꾸는 방법들

많은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자각몽을 꾸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각몽 상태를 만들기 위해 연습하는 분들도 있지요. 이런 경우 꿈일기나 꾸준한 RC(Reality Check)을 통해 자각몽을 꿀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각몽을 꾸는 방법은 크게 딜드(DILD)와 와일드(WILD)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밑에서 자세히 설명). 딜드는 잠이 든 상태에서 꿈을 꾸고 있다고 자각하는 방식입니다. 현실에서 있을 수 없은 상황이나 표식등을 인식하여 자신이 있는 곳이 꿈이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현실과 꿈을 구분하기 위해 하는 행동을 현실확인(RC,Reality Check)이라 합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행동을 시도하여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코와 입을 막고 숨을 쉬거나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뚫어보는 행동들입니다. 영화 인셉션에서 RC가 등장하는데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 위해 팽이를 돌리는 행위였지요. 현실이라면 오래지 않아 팽이가 쓰러졌을 텐데 끝없이 도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꿈인 것을 인식하지요. 실제로 자각몽은 현실처럼 행생한 경우가 많아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으면 자칫 위험한 행동을 시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인셉션 팽이 RC

 와일드(WILD)는 깨어있는 상태에서 자각몽으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자각몽을 꾸는 방법으로 실행이 어렵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와일드를 시도할 때는 렘 반동(REM Rebound)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렘 반동이란 수면 부족 상태에서 잠들면 렘수면에 들어가는 빈도가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뇌가 부족한 렘수면을 보충하기 위해 일어납니다. 자각몽은 렘수면 단계에 일어나므로 짧은 잠을 잔뒤 다시 잠드는 방식으로 렘 반동을 유도하여 자각몽을 꾸는 것이지요. 그러나 렘반동을 활용하기 위해 잠을 끊어 자면 수면부족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자각몽을 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속에서 지금 이 상황이 꿈이란 것을 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꿈이라는 것을 인식하지만 그것을 통제하기보다는 꿈에 끌려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꿈이라는 것을 인식했다는 사실조차 다시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며 자신이 꿈을 지배하겠다고 강하게 마음먹어야 합니다. 자각몽에서는 감각이나 자극이 일반 꿈보다 사실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자각몽 역시 꿈이기에 현실에서의 경험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성적인 자각몽을 꾼다면 실제 성적 경험이 있었을 때에 자극이 더 뛰어나고 하늘을 나는 자각몽을 꾼다면 롤러코스터 타는 경험이 있어야 더욱 현실감 있는 비행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를 실제 잠수해 본적이 있는 사람이 생생한 경험을 하지요.

 

일각에서는 자각몽은 유체이탈 경험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 자각몽과 유체이탈 중 어느 쪽 개념을 먼저 학습하는지에 따라 자신의 경험이 자각몽 혹은 유체이탈이라고 주장하는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각몽의 경우 수면 시 빛이 계속 번쩍이게 하는 것으로 유체이탈 경험자들과 동일한 경험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수면 시 유리창등을 통한 햇빛, 헤드라이트 등에 의한 수면 방해로 인해 자각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래는 꿈을 인식하는 자각몽을 위한 몇 가지 방법입니다.

 

 

2.1 꿈일기 

기본적인 방법은 자신이 꾸는 꿈을 계속, 매일 지속적으로 기록해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꿈일기라 하는데 꿈의 내용을 잘 기억하게 되면 꿈의 느낌에 익숙해지면서 자각몽을 쉽게 꿀 수 있게 되고, 자각몽에 익숙해지면 꿈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꿈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자각몽을 꾸고도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RC(Reality Check) 한것까지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꿈일기

 

꿈일기

 

2.2 RC(Reality Check)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꿈 표식을 사용합니다. 꿈 표식은 꾸준히 꿈을 기록한 꿈 일기를 읽다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한 사람의 꿈에는 자주 나오는 장소나 물건이 있습니다. 이것을 알게 되면 다음날 꿈에서 그 표식을 발견했을 때 자각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또한 잠에서 깨어난 이후 곧바로 잠들었을 때 꾸고 있는 꿈을 이어서 꾸게 된다면, 그게 꿈이라는 것을 인지하면 자각몽으로 연결되어 꿈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꿈임을 알려주는 또 다른 증거는 내가 모르는 정보를 꿈에서 새로 얻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아예 모르던 정보를 인터넷에 검색하는 순간 검색 결과가 보이지 않고, 그 순간 자신이 꿈을 꾸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꿈속에서 고등학교 수학공부를 해보는 꿈을 꾼 경우, 공부한다는 행위는 하지만 정작 자세한 내용이 무엇인지는 모르지요. 이때 아!, 이것이 꿈임을 깨닫게 됩니다.

 

 

만약 꿈속의 사람이 확실히 좋아하는 대상이라서 얼굴을 세세히 기억하는 경우가 아니라 내 이상형이 저기 있을 거야라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사람을 만들면 제대로 구현이 안됩니다. 자각몽은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Reality Check

RC의 또 한가지 방법은 현실에서 일어날 것 같지 않은 방법을 써보는 거지요. 손을 뒤로 젖혀서 손등에 닿게 한다던지, 손가락으로 손을 뚫어 본다던지하는 방법을 써보는 거지요. "어 돼네" 하는 순간 이것이 꿈임을 깨닫게 됩니다. 

 

2.3 WILD

WILD(Wake-Initiated Lucid Dream)는 렘수면 중의 일시적인 각성(wake)에서 시작된 자각몽을 예기합니다. 일단 이 테크닉을 위해서는 1~5시간 정도 선잠을 자둬야 합니다. 평소 가위에 잘 눌리는 사람일 수록 이 WILD의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WILD의 과도기가 사실상 가위눌림의 뇌파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지요. 대부분 자각몽을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이 WILD를 시도하시는데,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은 이 WILD가 아니라 밑에서 설명할 DILD부터 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DILD가 훨씬 쉽고 강력하며, 이 경험이 있어야 WILD도 쉽게 됩니다. 

 

초보자들이 시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모닝냅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꿈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30분 이상 깨어있다가 다시 잘 경우 자각몽을 꿀 확률이 높아집니다. 좀비에게 쫒기고 있는 꿈을 꾸었다면 꿈에서 한 번 깬 다음 다시 꿈에 들어갈때 이렇게 움직여서 공격할지 도망갈지 꿈에서 할 행동을 구체적으로 구상한 다음 잠에 들면 자각몽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부분 자각몽 도전자들을 보면 DILD를 시도하는 사람들조차 모닝냅을 먼저 경험하게 되는데 이게 성공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WILD 과도기

 

이 WILD가 진행 될 시 과도기를 접하게 되는데 은근 공포와 긴장이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WILD를 통해 과도기에 진입하는 것은 스스로 가위눌림을 시도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귀에 이명현상이나 몸의 진동, 전기, 몸이 움직이지 않음등과 같은 현상이 찾아옵니다. 이 과도기의 환상 환청 환각증세는 전부 자신의 상상에 의한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과도기로 빠르게 진입하는 팁은 미리 조금 자두는 것입니다. 핵심은 잠에서 깬 후 꼭 15초나 20초 안에 다시 잠에 들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과도기 현상

이 WILD의 핵심은 미리 잠을 자서 몽롱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4 DILD

DILD(Dream-Initiated Lucid Dream)는 꿈을 꾸고 있는 상태에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여 자각몽으로 진입하는 방법으로 가장 대중적인 방법입니다. 이 DILD는 앞서 설명한 RC(Reality Check)이 필수입니다. 꿈 속에서 손가락을 손등까지 꺾거나 코를 막고 숨을 쉰다던지, 엄지 손가락으로 반대쪽 손바닥을 뚫어보기, 눈을 부릅뜨기 등 하는 행위가 몸에 습관처럼 배어 있어야 합니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하며 꼬집어서 안아프면 꿈도 일종의 RC이지요. 평소 습관이 있다면 꿈속에서 무심코 RC를 하게 될 때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현실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을 간절히 원해보는 것입니다. 트리거를 만드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DILD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앞서 설명한 꿈일기를 꾸준히 쓰는 것입니다. 자기전에 노트를 준비한다던가 헨드폰 메모장에 이를 적어보세요. 꿈일기는 쓰면서 특정한 꿈 표식을 찾을 수 있고 꿈의 내용을 기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꿈일기

 

꿈 일기를 쓸때 현재시제로 써야 합니다. 

 

 

2.5 DEILD(데일드)

DEILD(Dream-Exit Initiated Lucid Dream)는 WILD기법으로 만들어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쉽지만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가끔 밤에 자다가 도중에 깰 때, 털끝도 움직이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이지 말고, 눈도 감고 숨만 쉬면서 정신을 깨어있게 하는 것입니다. 정신만 각성 상태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있는 것이지요. 이 방법은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중간에 깨고 다시 눈을 감자마자 과도기가 오는 느낌입니다. 과도기 없이 꿈으로 바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조금이라도 까딱 움직이면 실패 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5초안에 과도기가 오지 않는다면 실패입니다.

DEILD

 

2.6 FILD(파일드)

FILD(Finger-Initiated Lucid Dream)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손가락을 사용하는 쉬운 방법이며 데일드 만큼 짧고 강력합니다. 먼저 매우 졸린 상태여야 합니다. 만약 매우 졸리지 않은 상태에서 FILD를 시도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커집니다. 졸린 상태를 위해 자기전에 공부, 독서, 운동으로 피곤한 상태를 만듭니다. 졸린 상태라면 검지와 중지를 피아노 치듯이 번갈아가면서 칩니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피아노 건반이 내려가지 않을 정도의 매우 약한 힘으로 쳐야 합니다. 손가락에는 신호가 가지만, 근육은 움직이지 않는 느낌으로 말입니다. 잠에 들면 꿈의 시작이 내가 처음 시작했던 위치일겁니다. 일부사람들은 실패한 줄 알고 다시 시도하려 하지만 이는 거짓깨어남이니 RC를 해보도록 합니다.

 

2.7 MILD

MILD(Memory-Initiated Lucid Dream)는 넷상에서 제일 많이 알려진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잠에서 깨어난 뒤 "나는 이제 꿈으로 들어간다"라는 생각과 내가 꾸고 싶은 꿈의 장면,배경들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위의 방법들을 잠들때까지 계속 하다보면 꿈의 시작은 자기가 생각한 배경일 것입니다. 이 때 주의 사항은 중간에 흐름이 끊어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의식이 흐려지면 안되고 끝까지 의식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8 PILD,RILD

앞글자 P,R은 각각 Punishment, Reward입니다. PILD 자각몽을 하지 못할 때마다 자신에게 벌을 주는 방법, 예를 들어 차가운 물로 샤워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먹는 등 하기 싫은 일을 하면 됩니다. 이 방법은 MILD와 동행하며 사용합니다. RILD는 반대로 자각몽을 할때마다 상을 주는 것이지요. 맛나는 것 먹거나 좋아하는 것을 합니다. 이 역시 MILD와 병행하여 수행합니다.

 

 

2.9 DCLD(디실드)

DCLD(Disturb-conditioning lucid dream)는 꿈을 꿈과 동시에 현실에서 영향을 주어 꿈을 구분 지을 수 있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손관절을 꺽고 자거나 잘수는 있지만 조금 더울 정도로 온도를 맞춰놓고 자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불편함을 느끼지만 잘 수 있을 정도라면 모두 됩니다. 이 방법의 특이점은 몸의 감각은 꿈과 현실사이에 50% 고정되어 있으나 의식은 80%정도 꿈안에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식의 일부 노출은 자각몽이란걸 인지한 상태로 다시 까먹는걸 막아주며 또한 자동적으로 꿈이라는게 계속 각인되다보니 모든 생각을 꿈의 내용에만 집중하는 것도 가능하고, 현실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들리나 가장 핵심인 시각 정보와 촉각 정보는 꿈안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의식의 20%가 현실에 머물러 있으니 원할 때 즉각 꺨 수 있으며 이미 꿈속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바로 데일드와 연계도 가능합니다.

 


3. 보조제와 장비

자각몽을 위한 약물이나 보조제도 시중에 존재합니다. 먼저 아래와 같은 콜린 관련 보조제를 보겠습니다.

 

3.1 갈란타민(Galantamine)

알츠하이머 치료약으로 쓰이는 갈란타민은 자각몽에 도움을 줍니다. 아세틸콜린에스테레아제 억제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아세틸콜린의 대사 억제를 해서 체내 아세틸콜린농도를 높이는 원리입니다. 문제점은 의사의 처방없이 구매가 어렵고 해외 직구 시 세관에 걸리며 값이 비쌉니다. 또 체내 콜린 농도가 높아지면 사람에 따라 부교감신경이 과 활성화되어 두통, 메스꺼움, 구토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갈란타민

3.2 후퍼진A(Huperzine A)

갈란타민과 같은 아세틸콜린에스테레아제 억제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국 클럽이끼에서 천연추출한 것입니다.

 

3.3 콜린비타르트레이트(Choline Bitartrate)

콜린 보충제입니다. 체내 콜린 농도를 높입니다. 이 보충제는 뇌혈관장벽을 통과하지 못해서 정작 필요한 뇌부위를 제외한 몸에서만 작용할수도 있지요. 부족한 콜린을 보충하는데 있어 효과적일 수 있으나 현대인으로서는 오히려 과보충이 될수 있습니다. 참고로 달결이 가장 콜린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달걀을 많이 섭취해 보세요.

달걀

3.4 DMAE, 비타민 B6

DMAE는 아세틸콜린의 전구물질인 디메틸에탄올아민의 약자입니다. 그리고 자기전에 비타민 B6를 섭취하면 자각몽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유는 B6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다만 얕은 수면을 유도해서 꿈을 꾸게 하는 작용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 장비도 있긴 한데요, REM수면을 감지하고 특정 자극을 줘서 자각몽을 인지시키는 장비와, REM수면을 감지하는 것과 무관하게 특정 자극을 주는 방식도 있습니다. 

 

자각몽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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