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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춘기, 폐경기 여성의 갱년기 증상 및 치료

cky0214 2023. 8. 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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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전후의 여성은 갱년기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고 월경이 멈추는 등의 많은 심리적이고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참 힘든 시기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젊었을 때는 날씬했던 분들도 살이 찌고 몸의 곳곳에서 노화 현상이 생깁니다. 생활 습관 탓도 있겠지만 말씀드린바와 같이 여성호르몬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이지요. 혈관 및 뼈를 보호하던 호르몬이 사라지니 몸이 변화하게 됩니다. 

 

여성 갱년기

여성의 경우 주로 50세 전후로 폐경기가 되며 개인에 따라서는 이 시기가 빨리 오거나 또는 늦게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개 40대 중후반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고 1년 정도까지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그 기간이나 증상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것이고, 우리나라 여성들 중 50% 정도는 급성 여성호르몬 결핍증상(안면홍조, 빈맥,발한)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post에서는 제 2의 사춘기라 불리는 폐경기의 여성 갱년기 증상 및 치료와 예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골반 틀어짐에 대한 post도 관심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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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갱년기


1. 여성 갱년기 증상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난소가 노화되면 배란과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폐경인데요, 폐경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개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 주로 50세 전후에 나타나지만 무조건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지요. 이러한 변화는 대개 40대 중후반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진 후 1년 정도까지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이 기간이나 증상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한데요, 과거에는 나이때문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했지만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인생의 30%가 폐경기 이후의 삶이 되어 현재에는 중요한 현상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뼈에서 칼슘등이 빠져나가면서 골다공증이 남성에 비해 증가하며, 콜레스테롤의 증가로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합니다. 

 

주로 여성에게 일어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중년에 접어드는 시기의 남성에게도 어느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난소등의 생식기관을 적출받거나 장기간의 항암치료를 받은 여성에게서도 나타납니다. 또한 임신 출산등도 원인이 되지요. 보통 제2의 사춘기라 부르기도 하지만 비교할 수 없을 정로도 힘든 시기입니다.

 

 

● 증상

갱년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불규칙 생리입니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결핍에 의한 증상도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여성 중 50%정도는 안면홍조, 빈맥, 발한과 같은 급성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증상을 경험합니다. 20%정도의 여성은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안면 홍조와 함께 피로감, 불안감, 우울,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주로 밤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수면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개월 후에는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질에 있는 수분이 건조되면서 질 건조 또는 질 위축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태는 성교시 통증을 유발하며, 감염으로 인한 심한 가려움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

 

증상이 심해지면 아래와 같은 심한 중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뇌졸증(뇌경색-뇌출혈) - 에스트로겐 효과가 걷히면서 중년여성의 혈관은 크게 늘어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이 쌓여 뇌 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뇌경색).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지요. 심한 두통이나 몸의 한쪽 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뇌졸중을 의식해 혈압관리, 음식조절, 금연 등에 신경써야합니다.

 

골감소-골다공증 - 젊을 때 뼈를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면 중년 여성은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될 위험이 크다. 중년 초반부터 칼슘, 비타민D등에 신경 써 뼈가 크게 약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비만 - 갱년기 여성이 살이 찌는 것은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는 영향도 큽니다. 몸속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허리는 굵어지고, 근육은 줄고, 피하지방은 점점 늘어납니다.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암 등의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절염 -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면 피부는 얇아지고 관절이 약해집니다. 사소한 충격에도 무릎이 아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만이 더해지면 더더욱 나빠질 수 있지요. 등산의 하산길, 계단을 내려올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치매 - 여성 치매 환자는 남성의 2배 가량입니다. 뇌의 신경 세포를 보호하며 기억력에 도움을 주던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면 알츠하이머 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한국 여성의 경우 치매 사망률이 남성의 1.9배라는 논문도 있지요. 치매는 뇌졸증 후유증인 혈관성 치매도 많습니다. 

 

 


2. 원인과 자가진단

사춘기가 되면 여성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이 분비됩니다. 에스트로겐은 유방과 자궁의 성장등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갱년기가 되면 이런 호르몬의 생성은 감소하고 월경이 중단됩니다. 폐경기가 되기 전부터 인체 내에서는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분비가 점차로 감소합니다. 이에 따른 호르몬의 부족현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폐경기 증상이지요. 

 

갱년기 증상의 자가진단 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각자 자신의 증상을 체크하시면서 확인 해보세요

갱년기 자가진단

 

 


3. 치료와 예방

호르몬 보충 요법은 폐경 증상을 완화시키고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아주는데 효과적입니다.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면 골밀도가 증가하여 골절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지요 아울러 이 요법은 폐경 후 피부의 탄력과 두께를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같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있었던 사람은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갱년기 치료

 

이외에 간부전증이 심한 경우, 담낭질환이 있을 경우, 혈관 색전증이 있는 경우, 진단되지 않은 비정상 자궁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급성 호르몬 결핍증상으로 고통을 겪는다면 호르몬제 이외의 약물과 생활 패턴의 변화를 통해 증상의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예방

 

갱년기에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줄이고, 균형있는 식사와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유제품 등의 고칼슘 식품을 섭취하고, 칼슘제도 도움이 됩니다. 술과 탄산음료를 되도록 삼가합니다. 저지방, 저염식을 드시면 심장 질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매주 3회씩, 매회 적어도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뼈가 강해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산책, 수영 등 몸 전체를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환경 개선 - 불면증은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침실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시키고, 자기전에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몸에 쌓인 긴장과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따뜻한 우류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유에 함유된 트립토판 성분은 숙면을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를 유도합니다. 또한 낮에 햇볕을 쬐며 걷거나 조깅을 하면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매주 3회 근력, 유산소 운동 - 빠르게 걷기, 수영, 요가 등 몸 전체를 움직이는 활동이 좋습니다. 적당한 운동이 갱년기 피로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높여줍니다. 

 

▶ 카페인 줄이고 단백질 섭취 - 과도한 카페인과 알콜섭취는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특히 커피 속 카페인은 수면장애를 악화시키고 칼슘을 체외로 배출해 자주 마시면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콩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위험을 낮추고 갱년기 안면홍조도 완화해줍니다. 이외에도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고구마, 버섯, 견과류를 먹으면 좋습니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귀리, 호박씨, 우유, 두유, 흰 살 생선등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복분자, 블루베리, 자두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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