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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The World, 세계 금융시장 연동의 시작 브레튼 우즈 체제

cky0214 2024. 3.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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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이 폭락하기라도 한다면 그 다음날 코스피도 같이 출렁거리는 등 세계 경제의 연관성은 크지요.

 

이러한 현상은 증권 시장 뿐 아니라 외환시장, 자금 시장 등 다양한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경제의 공동화 현상은 대부분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지요.

 

브레튼 우즈 체제

 

언제부터 이랬을까요? 

 

이번 post에서는 이러한 현상의 단초가 된 브레튼 우즈(Bresson Woods)체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물가와 환율, 금리에 대한 post도 같이 재미있게 봐주세요.

 

 

물가가 오르면 환율과 금리도 오른다, 물가와의 관계성

은행에 예금을 하면 이자라는 녀석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물가라는 놈 때문에 이자를 절대 온전히 다 받을 수 없습니다. 디플레이션 상황이외에는 물가는 항상 오르기 때문이지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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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튼 우즈 체제


1. 브레튼 우즈 체제의 배경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경제의 공동화 현상은 최근들어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닙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세계 경제가 재편되면서부터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 이전까지는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금이 재산과 부의 척도였습니다.

 

 

그러다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미국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전 세계 돈의 기준을 자신의 통화인 달러로 정하는 안을 만들게 됩니다. 

 

그 결과 1944년 그 이름도 유명한 IMF(International Moneetary Fund, 국제통화기금)가 생겨났고 이를 중심으로 브레튼 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브레튼 우즈

 

이 체제의 골자를 단순히 예기해보자면, 

 

"순금 1온스 = 미국 돈 35달러"

 

라고 하는 소위 금의 공정가격을 지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고정 환율제도를 실시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회의를 모여서 했던 장소가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튼 우즈 라는 도시였고, 이 도시의 이름을 따서 브레튼 우즈 체제라 불렀던 것이지요.

 

금본위제

 

2차세계대전 이전 세계경제는 1차 세계대전의 후유증과 1929년 세계대공황으로 완전히 파탄이 났었고, 독일은 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사고를 치게 되지요. 

 

전쟁 이후 최대의 혜택을 누린 미국은 자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통화체제를 만들어 전 세계를 주도하고자 했고 이러한 배경으로 브레튼 우즈 체제가 탄생합니다. 

 

그때까지 금이 중요한 재산의 척도였기 때문에 돈 많고 금많은 미국은 달러를 세계의 통화로 만들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달러를 35장 들고오면 금 1온스와 바꿔준다"는 원칙을 세워 유럽 및 아시아 제국들을 꼬시기 시작합니다. 

 


2. 팍스 아메리카나의 시작

이전까지 세계의 중심이었던 유럽의 입장에서 보면 배가 아픈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대는 미국의 손을 들어주고 있었지요. 

 

이렇게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의 질서가 재편된 것을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라고 합니다. 

 

팍스아메리카나

 

미국이 중심이 되어 세계의 경제적 발전과 평화를 추구한다고 하는 것에 소련이 이념적으로, 일본이 경제적으로 도전장을 내었지만 아시는바와 같이 모두 미국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런데 브레튼 우즈 체제가 구체적으로 세계 경제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 체제 이후 주도권을 잡은 미국에는 전 세계의 과학자들과 상인들, 금융업자들이 모여들게 되고 이는 미국의 발전을 가속화하게 됩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값싸고 좋은 물건이 쏟아져 나왔으며, 이것이 필요했던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물건을 꾸준히, 점점 더 많이 수입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미국을 제외한 각국은 미국 달러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갑니다.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늘어 달러가치도 같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3. 고정환율제도의 기능과 최후

브레튼 우즈 체제는 고정환율제도라 했습니다(금 1온스=35달러).

 

미국은 이 고정 환율제도를 이용하여 국제통화의 안정화에도 힘을쓰려 합니다. 물론 이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였죠.

 

이 체제가 돌아가면서, 만약 달러의 가치가 오르면 달러의 가치를 고정시키기 위해 미국의 중앙은행이 의도적으로 시장에다 달러를 마루 팔고, 대신 다른 나라 돈을 마구 사는 일을 하게 됩니다. 

 

환율

 

결국 달러는 가치가 상승하다가도 이런 은행의 조치에 다시 떨어져 가치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달러의 지나친 상승을 억제하고, 경제상황이 안좋은 디플레 상황에서도 인플레를 일으켜 상품가격이 마구 떨어지는 상황도 막을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은 고정환율제도를 이용하여 자국의 물가 안정과 경제 번영을 유지했던 것입니다.

 

이는 유럽이나 아시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역시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자기네 달러를 팔아 외국돈을 자꾸 사들이니 다른나라의 통화량이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 그 나라의 물가 상승도 막을 수 있는 것이지요. 

 

금본위제

 

물론 이것은 매우 이상적이고 정치가 배제되었을 때 예기고, 경제에만 한정했을 때의 이야깁니다.

 

반대로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해당 한 국가의 경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브레튼 우즈 체제는 1971년 8월, 미국이 금본위제를 정지한 시점까지 약 25년 넘게 세계 경제를 움직인 거대한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계속 될 줄 알았던 이 체제는 여러가지 대내외 상황으로 인해 지켜내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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