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리 방법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알고보면 잘못된 부분도 많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존의 정보가 현실에서는 맞지 않게된 점도 많구요.
그래서 이번 post에서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차량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잘못된 상식들
1. 겨울철 예열
겨울철에 차량 운행 전 예열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예열하는 이유가 엔진 오일 및 각종 오일류의 원활한 순환을 하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지요.
이는 예전 기계식 엔진 차량에서 오일과 냉각수 온도를 올리려면 5~10분 정도의 긴 예열시간이 필요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자동차들은 전자식 엔진이고 오일의 성능이 좋아져서 30초~1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이 이상 예열을 하게 되면 오히려 연료 소모량만 늘고 차에 부담을 준다고 하네요.

물론 겨울철에 어느 정도의 예열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긴 예열시간은 오히려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인한 연료 낭비와 배출가스로 인해 공해만 가중시키는 일입니다.
엔진 수명에도 악영향이구요.
겨울철 2분, 여름에는 1분, 평소에는 30초 정도 예열하시면 되겠습니다.
2. 새차 길들이기
새차를 구입하고나서 길들이기 한다는 명목으로 고속주행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새차 엔진에 무리를 주게 되지요.
이는 차량 메뉴얼에도 명시가 되어 있는데요, 2000km 까지는 3000rpm을 넘지 않는 선에서 급가속, 과속, 급제동등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엔진과 주요 부품들이 충분히 자리잡히게 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6000km 정도가 되면 신차는 안정화가 되고 성능을 비로소 발휘한다고 하네요.
그전에는 무리한 운행은 삼가셔야 합니다.
3. 급가속이 연비에 안좋다?
엔진 배기량에 따라 다르지만 자동차의 연비가 제일 좋은 최적의 속도는 70km/h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같은 속도로 운행하는 것이 연비효율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빠른 시간 내에 최적의 속도로 올리고 차량의 탄성으로 운행하는 것이 제일 좋지요.
또한 오르막길인지 내리막길인지에 따라 엔진 회전수가 달라지므로 연비 향상을 위해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최대한의 관성을 사용하여 주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오르막길이 보이면 미리 속도를 올리면서 진입하면 좋습니다.
단 단거리 구간에서는 급가속 출발이 오히려 연비를 나쁘게 할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와 도로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운행하셔야 합니다.
4. 빗길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낮게?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게 되면 도로의 접지 면적이 넓어져 미끄러짐을 더 방지할 수 있다고 착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추면 오히려 타이어의 파손 위험이 커져 배수가 월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수막현상이나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텐딩 웨이브란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고속주행을 할 때 타이어가 바닥과 닿는 면이 비로 뒤부분이 부풀어 올라 물결처럼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빗길 운행시나 장마철에는 오히려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정도 높게 유지하여 주는 것이 타이어와 도로의 접지 면적을 줄여 배수성을 높이고 수막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5. 기어 중립시 연비가 높아진다?
차를 운행하시면서 중립기어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연비 때문인데요.
이는 정말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정차 시에 중립 N으로 놓게 되면 변속기 및 파워트레인 계통에 과부하가 생길 확률이 커집니다.
갑작스럽게 변속기가 체결되면 연비의 효율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죠.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N으로 놓으면 차에 관성이 생겨 엔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립에서 주행으로 옮기고 갑자기 악셀을 밟으면 연료 소모량이 훨씬 많아집니다.
엔진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엔진 수명에도 악영향이 있습니다.
6. 고속기계 세차와 광택
고속 자동 세차 기계는 편하긴 한데 차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계 세차를 자주하게 되면 차 표면에 작은 상처에 물때나 왁스 찌꺼기가 붙어 차 색상도 변하고 광택도 잃게 됩니다.

또한 새차를 사게 되면 새차의 느낌을 오래 유지하려고 광택부터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사실 광택은 도장의 표면을 미세하게 벗기는 작업입니다.
차가 출고된 후 3개월 이상은 도장 면이 건조되는 상태이므로 이 때 광택을 하게 되면 이는 마치 우리 피부를 박피하는 것과 같습니다.
7. 엔진오일 및 코너링 시 브레이크
예전의 엔진은 마모량이 많아서 신차의 경우 빨리 갈아주는 것이 좋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엔진의 성능과 재질이 달라지고 좋아졌기 때문에 신차라고 하여도 5000km 주행 시 갈아주면 됩니다.

브레이크는 감속을 위해 쓰이지만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는 역할도 하지요.

엑셀을 밟으면 앞바퀴가 가벼워져 슬립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브레이크를 밟으면 앞바퀴로 무게 중심이 이동되어 오히려 슬립되는 타이어를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8. 자동차 에어백은 충돌 시 무조건 작동?
에어백은 사고 발생 시 우리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일정정도 이상의 충격이 감지되면 0.5초 내에 에어백이 동작하게 되지요.
그러나 모든 충돌사고에서 항상 정상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험상 에어백이 작동하는 충돌속도는 시속 30km/h인데 이보다 낮은 속도의 충돌은 에어백이 동작하지 않습니다.
가볍게 충돌하는 정도로는 불필요하게 동작하지 않는 것이지요.
또한 15도 이상의 외부 충돌, 자동차 본넷이 전방 차량의 아래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는 동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에어백을 믿기 보다는 안전벨트 착용 및 안전운전에 더 신경 쓰시는 것이 좋겠지요?
9. ABS가 제동거리를 줄여준다?
요즘은 대부분의 차에 ABS가 장착되어 있을 정도의 옵션입니다.
그런데 ABS가 차량의 제동거리를 줄여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ABS 브레이크는 제동거리를 짧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급제동 시 차량이 회전하거나 방향 전환이 어려워지는 것을 막아 차량의 조향성과 직진성을 최대한 유지하여 사고를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ABS브레이크 는 계속 밟고 있으면 일반 브레이크를 아주 빠른 속도로 여러번 밟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급제동 시 차량이 미끄러지게 되는 것을 막아주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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