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보면 시동을 걸때나 운행 중 멈추면 차가 덜덜 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운기도 아닌데 이렇게 떨리게 되면 혹시 차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요.
점검을 충분히 받았음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나도 모르게 불안감이 엄습해 오기도 하는데요.
이런 현상의 발생은 대부분 엔진부조화 현상이 원인입니다.
이번 post에서는 차가 떨리는 현상의 원인인 엔진부조화의 원인들과 해결법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차 떨림 현상
1. 엔진부조현상?
자동차 시동을 걸때 차체가 덜덜덜 떨리는 현상이 보이면 많은 경우 엔진부조현상이 원인입니다.
엔진 내부 실린더에서의 연료 폭발이 비정상적이고 RPM이 일정하지 않은 현상을 말하는데요. 연료를 압축하고 폭발 시킴으로써 동력을 얻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연료 폭발 시에는 엔진의 맵 센서, 산소센서 등의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EUC가 인젝터의 연료분사 시점 및 점화플러그 발화시점을 정확히 조절해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공회전시에 차체가 떨리고 주행을 하면 울컥하는 느낌이 발생합니다.
이는 중고차 뿐만 아니라 신차를 구해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부조화현상은 엔진의 여러개의 실린더, 연료, 공기, 점화시스템간의 조화가 원활하게 유지되어야 하나 노후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2. 엔진부조화 원인과 해결
엔진부조화 현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아래와 같이 매우 다양합니다.
2.1 엔진 마운트, 스로틀 문제
차량 시동 후 변속기를 D 혹은 R로 놓았을 때 떨림 현상이 주로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는 엔진회전이 불균일하거나 엔진 마운트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엔진 마운트는 도로의 노면과 기관에서 차체로 전달되는 진동을 흡수하는 부품입니다. 이 부붐의 고무가 경화되었거나 손상이 되면서 제대로 흡수가 안되는 것입니다. 이 마운트는 10만km나 5년마다 교체 및 점검을 해줘야 합니다.
또 다른 이유인 RPM 불안정은 배기기관에 문제가 발생했거나, 공기 흡입양을 조절하는 스로틀바디에 이물질이 쌓여 공기흡입 조절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심할 경우 스로틀 바디를 교체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간단한 수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2.2 엔진 과열
여름철에 차 떨림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냉각수가 부족하여 열을 식혀줄 방법이 없어 엔진이 과열되기도 합니다.
과열 시 엔진 떨림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하고, 주기적으로 냉각수가 남아있는지, 정상적인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2.3 점화플러그 및 점화코일
가솔린 차의 경우에 낮은 발화점으로 인해 스파크 플러그 장치에 의하여 폭발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스파크 플러그 장치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플러그 장치와 점화코일 같은 부붐은 소모성 부품이기 때문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합니다.
2년 또는 4만km이상의 주행거리시 교체나 수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4 인젝터 이상
가솔린 차량 대부분은 직분사 엔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의 이상이 발생하면 부조화 현상이 생겨 엔진 떨림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5 디젤차의 카본과 주유
디젤차량의 연료계통의 문제로 디젤차 떨림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하는데요.
시내주행이 작은 차량이라면 카본이 쌓이게 되어 인젝터를 막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상이 있는 연료를 사용하여 연료펌프가 망가지거나 연료필터 교체주기를 놓쳐서 이를 방치할 경우 떨림이 발생합니다.
특히 디젤 차량은 주유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주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연료를 바닥날때까지 사용하게 되면 바닥에 있던 침전물들이 연료펌프를 망가지게 하거나 필터에 불순물이 쌓이게 되어 연료계통의 고장을 일으키게 됩니다.
3. 상황별 원인
시동 켤때, 주행 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떨림의 원인이 다 다를 수 있는데요.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엔 엔진오일, 배터리, 점화플러그 등이 낮은 온도에 노출되어 차 떨림이 심해집니다.
아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동 켤때 떨림
이 경우 가솔린 및 LPG차의 경우 점화플러그나 점화코일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플러그는 소모품이므로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야합니다.
또 시동 켤때 핸들이 떨리는 경우는 엔진 회전이 고르지 못해 발생하는 진동이 핸들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에는 엔진마운트를 체크하시면 됩니다.
주행시 떨림
노면의 상태를 보정하는 고무인 엔진 마운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며, 이 경우 고무가 찢어지거나 경화되기도 하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합니다.
타이어 문제일 수도 있는데요, 공기압을 채움으로써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마모나 휠 밸런스 같이 추가적인 정비가 필요할 수 있으니 점검이 필요합니다.
시동걸때 괜찮다가 출발하면 떨린다? 이럴 경우에는 파워 스티어링 오일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이는 자동차 핸들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오일인데 이것이 부족하면 채워주시면 되며 "Power Steering Fluid"라고 적힌 뚜껑입니다.
브레이크 시 떨림
주행을 오래했을 경우 달아오른 브레이크 디스크를 브레이크 패드가 제동을 걸게 되는데, 이때 뜨거워진 디스크에 충격이 누적되고 변형되어 차량 진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 하부의 드라이브 샤프트나 어퍼 암과 같은 부품이 타격을 입어도 진동이 심할 수 있습니다.
드럼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는데요,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에 변형이 발생했다면 브레이크를 잡을 때 핸들이 떨릴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앞 디스크 브레이크 휨 문제로 제동 시 떨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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