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은 좋은데도 야간 운전을 할때나 밤길을 걸을 때 유독 안보이거나 빛의 번짐이 보여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빛이 약할때 발생하는 야맹증의 증상인데요. 이처럼 밤이나 조명이 약한 환경에서 시력이 떨어져 사물을 구분하기 어려운 야맹증(夜盲症)은 시력장애의 일종입니다.
특히 운전을 할 때 불편하며 야간 운전은 물론 전조등이나 신호등의 간헐적인 깜빡임을 볼 때, 터널을 진입하고 통과할 때 야맹증 증상으로 사고 위험이 대폭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야맹증은 증상에 따라 치료가능한 경우와 불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과를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셔야 합니다.
이번 post에서는 야맹증 증상과 원인, 치료까지 알아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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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야맹증의 증상
2. 야맹증 원인
3. 치료 및 예방, 그리고 안경
야맹증
1. 야맹증의 증상
야맹증(夜盲症,Nyctalopia, Night-Blindness)는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에 들어갔을때 사람의 눈이 어두워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반대인 경우 주맹증). 정상이라면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때 처음에는 주위가 보이지 않다가도 점차 적응되면 볼 수 있게 되는데요. 이는 망막의 시세포가 변화하여 가능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감도가 높아진 망막의 원뿔세포에 의해, 이후에는 막대세포에 의해 어두운 곳에 적응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야맹증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때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희미한 불빛 아래나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분간하기 어려운 증상을 말합니다.
야맹증이 있으면 어두운 곳에서는 사물을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외출 자체가 어렵거나, 밤에 조금만 조명이 어두워져도 실내 생활이 어렵습니다. 또한 밤에 운전할 때 다른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에 적응하기가 어렵거나 터널을 통과할때 어려움을 겪지요. 눈의 암순응(Dark adaptation)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불빛이 있어도 사물을 볼 수가 없습니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 가 동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 야맹증 원인
이 야맹증은 흔히 비타민A의 결핍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A의 부족으로 인해 간성세포 내의 시홍재합성이 방해가 되는 것이지요. 비타민A이외에도 야맹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많습니다. 망막색소변성, 황반변성, 선천성 비진행성 야맹증, 녹내장으로 인한 경우, 페노티아진계 약물 복용으로 인한 경우등이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안구를 구성하는 조직 중 망막에 빛을 감지하는 로돕신 합성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망막을 구성하는 시세포는 막대세포와 원뿔 세포로 나뉘는데, 막대세포는 물체의 명암을 구별하여 원뿔세포는 물체의 형태와 색을 인식합니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막대세포의 로돕신의 재합성이 어려워져서 야맹증이 발생합니다. 로돕신은 빛에 의해 분해되는 시물질입니다. 어두워져도 계속 빛을 감지하려면 이 로돕신이 지속적으로 재합성되어야 합니다.
유전성이 강한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이 발생한 경우에 주로 이 야맹증이 발생하며 시야 검사를 하면 주변 시야의 협착이 나타납니다. 이러다 서서히 실명이 되는 것이죠.
최근 선천성 비진행성 야맹증의 유전자가 규명되었는데요, 빛 신호를 전달하는 세포에 영향을 주는 NYX.CACNA1F를 발견했다고 하네요. 이들 유전자는 시력변화와 사시 및 안구진탕(눈떨림)과 유의하게 관련되 있다고 합니다.
3. 치료와 예방, 그리고 안경
3.1 치료와 예방?
비타민A부족으로 인한 야맹증을 제외하면 야맹증을 일으키는 질환 중에는 치료하기 쉽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특히 선천성 비진행성 야맹증, 망막색소변경, 맥락망막위축을 치료하는 것이 현재 의료로는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굴절 이상을 안경으로 교정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색안경을 착용함면 눈부심을 감소시키고 빛의 산란을 감소시킵니다. 이때문에 색의 대비가 증가하고 빛과 어둠에 적응하는 시간이 단축되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돋보기 사용도 도움이 됨며 백내장의 경우에는 백내장 수술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망막세포의 치료나 이식 및 인공 망막등의 방법이 연구중에 있습니다만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현재 상태로는 가장 도움이 되지요. 비타민A가 함유된 시금치, 당근, 달걀노른자, 블루베리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야맹증 뿐 아니라 눈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 외출 시 선글래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여 주는 것도 좋습니다.
3.2 야맹증 안경
굴절 이상을 안경으로 교정할 경우 증상이 호전될 수 있고, 또 색안경 착용으로 눈부심을 감소하고 빛이 산란되는 것을 줄여 색의 대비를 증가시키고 빛과 어두움에 적응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개선해 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야맹증 관련 다양한 렌즈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가디언 렌즈, 자이스(ZEISS)사의 드라이브 세이프(Drive safe) 렌즈, 토카이(TOKAI)사의 CCP 렌즈등이 있는데요 대부분 다양한 수차들로 인해 생기는 야간 빛 번짐을 완화하거나 야간 근시에 도움이 되는 렌즈들입니다. 물론 야맹증을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렌즈들이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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