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재미있는 야구,축구,농구등 종목마다의 몰수게임,몰수패 조건들

몰수게임(Forfeiture)이란 한 팀이 반칙, 경기거부, 경기를 위한 최소 요건 부족등으로 정상적인 경기가 안될 때 심판의 재량으로 경기 종료 및 상대팀의 승리를 선언하는 경기를 뜻합니다.

 

몰수게임

 

종목에 따라 관행에 따른 점수가 부여되며, 스포츠 각 경기마다 규정이 다 다르지요.

 

이번 post에서는 주요 인기 종목에서의 몰수게임 조건 및 사례들을 살펴봅니다. 

 

야구 통계에 대한 아래 post도 재미있게 봐주시구요.

 

[야구통계] 야구에서 삼진아웃은 왜 K로 표현할까? 낫아웃이란?

 

 

몰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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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축구

경기를 위한 최소 인원이 한 팀에 7명이기 때문에 7명을 채우지 못할 경우에 몰수패가 선언됩니다.

 

5명을 초과하는 레드카드로 7명 미만이 될 경우, 선수부족으로 인한 몰수패가 선언되며 스코어는 3:0으로 기록합니다.

 

일본에서는 4명이상 퇴장이면 몰수패가 선언되는 별도의 규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축구 몰수패

 

교체 인원을 위반한 경우에도 물론 몰수패가 내려지고, 경기가 어떤 원인에 의해 중단되면 그 원인을 제공한 팀에게 몰수패가 선언됩니다.

 

이 규정을 악용하여 0:10이나 큰 차이로 지고있는 팀이 일부러 몰수패를 당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후속 처벌이 이어집니다. 

 

대부분 나라의 축협에서는 3:0으로 스코어를 정하지만, 특정 나라 축협에서는 다르게 조절하기도 하지요. 

 

실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볼리비아대 페루가 2:0으로 볼리비아가 승리했지만, 볼리비아 선수 중 파라과이 A팀에서 뛴 적이 있는 선수를 엔트리로 올린 것이 적발되어 2:0 승리가 0:3으로 뒤바뀌었습니다.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B조

러시아대 폴란드 예선경기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원래는 중립국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으나 폴란드의 거부로 폴란드 부전승이 되었습니다.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1차예선

마카오 대표팀이 안전을 이유로 스리랑카 원정경기를 거부하여 스리링카가 3:0으로 몰수승을 거두어 2차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몰수승,패도 아닌 몰수무로 끝난 경기가 있는데요.

 

1987년 6월 10일 대통령배 축구대회 한국과 이집트 간의 조별예선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6월 민주화 항쟁으로 경기장 밖에서 시위가 일어났고 최루탄 연기가 경기장 안으로 날아들어 선수들이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지자 이집트의 요청으로 몰수무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축구 몰수무 최루탄

 

이 경기장에는 강제로 동원된 마산분 3만명이 계셨는데, 그대로 6월항쟁 시위대에 합류했다는 전설이 있지요.

 

한국에서는 2007년 내셔널리그 챔이언결정전 1차전, 울산 미포조선과 수원시청의 대결에서 수원시청이 5명 퇴장을 당해 한국 최초로 몰수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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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구

선수부족이나 기타 이유로 몰수게임이 선언되면 야구의 경우 스코어는 9:0으로 기록됩니다.

 

7이닝제 경기는 7:0으로 기록하며, 정식 경기 성립 후의 몰수패라면 몰수패 당한팀이 지고 있는 경우 그 스코어는 그대로 갑니다.

 

정식경기 성립전이면 개인 기록은 전부 사라지고, 정식 경기가 선언되면 개인기록은 인정되지만 몰수패를 당한 팀이 앞서거나 동점인 상황이었다면 투수의 기록은 기록이 취소됩니다.

 

야구 몰수패

 

한국 KBO에서는 2번의 몰수패가 있었습니다.

 

1982년 8월26일 삼성대 MBC 청룡경기에서 MBC의 백인천 감독이 선수단을 전부 철수시키며 경기에 응하지 않아 몰수패가 선언되었습니다.

 

1985년 7월16일 OB베어스대 MBC 청룡경기에서는 OB 김성근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며 선수단 전원을 덕아웃으로 철수시킵니다. 

 

 

5분의 여유를 주었지만 김성근 감독이 퇴장당하자 OB선수단이 경기를 지속하지 않아 결국 몰수패를 당합니다.

 

2019년 대통령배 전국 대학야구대회 홍익대, 강릉영동대의 결승전에서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장채근 감독이 홍익대 선수단을 전원 철수시켰고 결국 몰수패 선언을 당하며 강릉영동대의 우승으로 끝이 납니다.

 

2021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배재고와 서울컨벤션고의 32강전 경기를 하루 앞두고 배재고 감독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배재고는 몰수패를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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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농구

농구의 경우 몰수패의 스코어는 20:0이 됩니다. 

 

KBL에서는 2003년 12월 20일 안양 SBS 대 전주 KCC와의 경기가 유일합니다. 

 

당시 SBS 정덕화 감독은 2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을 당하고, SBS 이상범 코치는 작전타임을 요청한 뒤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결국 몰수패가 선언되었습니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에서는 징계성으로 시즌 종료 후 몰수패 처리된 사례가 있습니다. 

 

2015~2016 시즌 부천 하나원큐가 첼시 리라는 부정 외국인 선수 때문에 모든 경기가 몰수패 처리되었습니다. 

 

농구 몰수패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카타르 여자농구팀 선수들이 히잡을 두르고 나왔는데, FIBA의 규정상 안되다고 하자 경기를 거부하여 몰수패 처리되었으며 이후 경기 모두 포기합니다.

 

한국 대학 농구에서 14회 MBC배 전국 대학농구대회에서 연세대가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사건이 발각되면서 20:0 몰수패 처리와 함께 최희암 감독은 1년 실격처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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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격투기

대표적으로 로우블로, 실수로 그랬다면 경고만 받고 넘어가겠지만 명백히 고의로 낭심을 가격했거나 이미 로우 블로로 경고를 밨았는데 또 저지르면 심판 제량으로 몰수패를 선언합니다.

 

상대가 나중에 달려든 경우에는 맞은 사람의 책임으로 판단하여 테크니컬 판정이나 경기 무효가 선언됩니다. 

 

명현만 대 아오르꺼러의 로우 블로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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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구

특정 포지션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모두 퇴장을 당하면 몰수패를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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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둑

바둑의 경우, 다른 사람의 훈수를 받거나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거나 착수 금지점에 두면 반칙으로 즉시 몰수패를 줍니다.

 

자기 차례에 돌 2개를 두거나 정해진 돌이 아닌 엉뚱한 물건을 두는 것도 원래는 몰수패 사유로 규정된 것이지만, 이것을 기권의 의사표현으로 불계패 선언의 관례로 정착됩니다.

 

조훈현

 

2003년 10월 2일 15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16강전에서 조훈현 9단이 최철한 5단과 바둑을 두다 착수 금지점에 실수로 착수해 반책패를 당합니다.

 

2021년 3월3일 8기 대주배 남녀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 32강 전 권갑용9단과 박영찬 5단의 경기에서 권갑용이 백돌 4점을 다 드러내기 전에 박영찬 5단이 착수를 하는 반칙을 저질러 몰수패를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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