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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cky0214 2023. 5. 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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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이번 post에서는 크론병의 증상 및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크론병이라고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윤종신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방송에서 언급한적 있고 최근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크론병 환자가 고생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사실 크게 알려진 병이 아니라서 저도 이번 post를 쓰며 처음 알게된 병입니다.

 

윤종신

 

자 그럼 크론병이 무엇인지, 증상과 원인까지 알아보겠습니다.

 


크론병이란?

 

 크론병이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발병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장의 모든 층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크론병

 

 완치가 사실상 불가한 난치성 질환으로, 다른 유명한 위장 질환과 달리 발견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면역체계의 과도한 면역반응이라고 보는 것이 중론이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으로 상기 질병이 의심된다면 담관암, 위장출혈을 의심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크론병 발병부위 환자추이

 

 전통적으로 서양에서 발병되어 왔지만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된 이후 한국에서도 10년사이에 4배가 늘 정도로 발병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적 영향과 유전적 영향이 같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식습관, 항생제 사용등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은 말할 것도 없구요. 유전적 영향은 궤양성 대장염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크론 박사

 

 크론병이라는 이름은 1932년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최초로 이 증상을 앓는 환자들에 대해 보고한 버릴B 크론 박사의 이름을 딴 병입니다. 현재는 이런 고유 명사를 가진 질환에서 's를 빼는 추세라  Crohn Disease라는 명칭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앞글자를 따 CD라고도 부릅니다. 궤양성 대장염과는 달리, 염증이 위장관 안에서 띄엄띄엄 발견되며 장의 전층(transmural)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누관(fistula)이 생겨 장이 다른 장기기관과 연결되는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조직학적으로 비건락 육아종(noncaseating granuloma)이 발견되는 것 또한 크론병의 특징입니다.


크론병의 증상

 

 크론병의 증상은 환자에 따라 종류와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증상기(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무증상기(특별한 처치 없이 증상이 회복되어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시기)가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크론병 증상

 

 복통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산통과 유사합니다. 주로 하복부에 나타납니다. 설사는 약 85%의 비율로 나타납니다. 설사 증상은 일반 설사와 같으며, 설사에 고름이나 혈액, 점액이 섞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전체 환자의 1/3에서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오심, 구토, 발열, 밤에 땀을 흘리는 증상, 식욕 감퇴, 전신적인 허약감, 근육량 감소, 직장 출혈 등이 나타납니다. 입안의 점막과 식도, 위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급성으로 발현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백혈구의 수치가 증가하며, 오른쪽 복부 아래쪽에 심각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크론병 증상

 

 크론병 환자의 90% 이상은 항문 질환이 있습니다. 항문 직장(Anorectal area) 주위에 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치루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장의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생길 수 있고, 상처와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공과 농양이 장의 벽을 관통하는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외에 장의 기능 이상과 관련없이 관절통, 관절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 눈, 간, 신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론병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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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미코박테리아 감염, 홍역바이러스 감염, 소화관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잉 면역 반응이 원인으로 여겨지긴 합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여, 15세~35세 사이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론병 원인

 

 한 가족 내에 크론병 환자가 여러 명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 질환은 유전적 영향이나 환경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크론병과 흡연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은 크론병의 발생을 촉진하며, 흡연자는 수술 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크론병 원인


크론병의 진단

 

 크론병은 진찰 후 몇 가지 혈액 검사와 함께 소장 X-ray 검사, 대장 X-ray 검사, 바륨 조영술 검사, S상 결장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내부를 관찰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종주형 궤양과 자갈밭처럼 보이는 조약돌 점막 형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진단

 

 이외에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아프타 궤양(aphthous ulcer)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나 CT 촬영은 크론병을 다른 질환과 구별하는 데 도움을 주며, 농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변 검사를 통해 장 내 염증이나 출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크론병의 치료

 

 크론병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염증 및 손상된 조직의 파괴를 늦추는 것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목표와 같습니다. 우선 약물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1) 약물 치료

항염증제 - 장의 염증을 경감시키는 치료의 첫 단계에 사용, 두통/오심/구토/복통 의 부작용

부신피질호르몬 제제 -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여 치료에 효과적, 재발을 막을 수 없으며 여드름,속쓰림,백내장 등의 부작용

면역 억제제 -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세포의 기능을 조절, 억제, 면역력 저하,탈모,췌장염,백혈구 감소의 부작용

항생제 - 농양, 누공, 협착, 수술 전 소장에 있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치료, 구역질/두통/복톡의 부작용

철분제 - 철 결핍성 빈혈의 예방 및 치료, 소화장애의 부작용, 변이 검게 변색

생물학적 제제 - 종양 괴사성 인자 알파를 억제하여 점막의 염증 치유를 유도, 결핵이 드물게 발생

크론병 약물치료 수술치료

(2) 수술 치료

 치료 도중 수술을 받게 되는 환자는 전체의 약 50% 정도입니다. 3개월 간 약물치료를 해도 반응하지 않은 경우, 독성 거대 결장, 장협착, 누공, 심한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나머지 장에 크론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대장 염증이 심하면 전 대장 절제술 및 영구 회장루를 시행합니다. 전체 대장을 제거하는 대장 절제술을 시행한 후, 복막에 작은 구멍(Stoma)을 만들어 피부 밖으로 소장의 끝을 연결하여 대변을 받아내도록 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소장 부분에 병변이 있으면 소장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고, 협착이 생기면 협착 성형술을 시행합니다.


크론병 합병증 및 예방

 

 치료시기를 놓치면 아래와 같이 심한 질환에 시달리게 됩니다.

 

장 협착 - 장이 심하게 헐면 아물 때 원래 모양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수축하여 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됩니다.

 

다량 출혈- 대부분의 크론병 환자에게 출혈이 나타납니다. 대량의 출혈이 나타나면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독성 거대 결장- 장이 심하게 헐면 장운동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장이 풍선처럼 부풀게 됩니다. 이때 배가 불러오고 심한 복통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열이 나고, 맥박이 빨라지며,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드물지만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장천공- 독성 거대 결장을 빨리 치료하지 못하여 장이 터진 것을 말합니다.

 

농양장에 궤양이 깊게 생겨 구멍이 생기면 장 속의 내용물이 뱃속으로 흘러나와 고여서 고름 주머니가 생깁니다. 이를 농양이라고 합니다. 농양이 생기면 소화액과 병원성 세균이 복강 내로 흘러나와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막염은 패혈증으로 발전하여 생명에 위협이 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항문주위질환- 단순 치열과 치질뿐만 아니라 항문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장 주위에 농양을 형성하고, 항문 주위의 피부에 치루가 생깁니다. 그밖에 전신 모든 장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크론병이 좋아지면 대부분 장관 외 증상도 좋아집니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진바가 없어 예방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위험 인자인 흡연, 경구용 피임약, 과도한 스트레스는 당연히 위험한 인자이니 피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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