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계를 보고 있거나 뉴스를 읽다 보면 브레이킹볼이란 표현이 등장하곤 합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직구를 제외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는 알겠는데 브레이킹볼이란 단어를 듣거나 보는 순간 이건 머지?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주 듣던 용어가 아니다 보니 궁금해지더군요. 도대체 무슨 마구길래 브레이킹볼이란 생소한 용어가 붙었나 하고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post에서는 브레이킹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체인지업에 대한 post도 재밌게 봐주시구요.
브레이킹볼
1. 브레이킹볼? 오프스피드볼?
1.1 브레이킹 볼
브레이킹 볼(Breaking Ball)은 직구가 아닌 변화구를 뜻하는 말입니다. 야구의 투구나 배구의 서브에서 비행하는 공의 진행방향이 변화하는 공으로, 일반적으로 야구에서 공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서 타자가 치기 어려운 구종을 가리킵니다. 패스트볼 대비 궤적을 변화시키는 볼로서 개념상 모든 변화구를 포함하는 볼입니다. 변화구는 모두 궤적이 변하니깐요.
타자가 변화구를 상대로 유요한 장타를 내기는 힘듭니다. 속도가 느려 방망이에 맞았을 떄의 반동이 적고, 움직임이 있어 정확히 맞추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투수는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기도 하고 헛스윙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속구가 강력하다고 해도 던지는 구종이 단조로우면 타자 입장에서는 빠른 공에도 곧 적응하며 쉽게 공략하게 되지요. 그러므로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변화구 구사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변화구는 자칫 투수 본인의 몸 또한 균형을 깨뜨리기도 하므로 큰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하며, 이런 이유로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변화구 훈련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요.
1.2 오프스피드볼
단어에서 알수 있듯이 오프스피드 볼이란 패스트볼 구속차이로 타자의 타이밍을 뻇는 볼입니다. 타이밍을 뺏는 볼이라면 체인지업을 떠올리실 텐데요. 맞긴 맞습니다만 엄밀히 말하면 이것도 사실상 모든 변화구를 뜻합니다. 변화구는 대부분 패스트볼 대비 구속이 떨어지니깐요. 그 뿐만 아니라 아리랑 똥볼로 알려진 이퓨스 볼도 변화구는 아니지만 여기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지요.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오프스피드는 속구 대비 스피드 변화에 촛점을 두는 볼이고, 브레이킹 볼은 궤적을 변화시키는 볼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브레이킹 볼 종류
브레이킹볼은 궤적을 변화시키는 볼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일반적으로 구속을 저하시키는 체인지업을 제외한 모든 변화구는 여기에 속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변화구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포심,투심, 체인지업을 제외한 공을 브레이킹볼(변화구)로 보시면 됩니다.
2.1 슬라이더
투수의 팔 반대 방향으로 휘어지는 구종입니다. 오른손 투수가 던지면 오른손 타자의 몸 바깥쪽으로 휩니다.
2.2 포크볼
속구처럼 보이지만 , 타자 앞에서 갑자기 아래로 떨어지는 구종입니다. 요즘은 스플리터가 주로 쓰입니다.
2.3 서클 체인지업
체인지업은 원래 공의 움직임이 없고 속구와는 속도만 다른 공이지만(오프스피드볼), 서클 체인지업에는 움직임이 있어 변화구로도 분류됩니다. 일반적인 체인지업과 비슷하나, 약간 옆으로 휘어집니다. 우리의 괴물 류현진이 마스터이지요.
2.4 커브
가장 기본적인 변화구 중 하나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직구와 구속차이가 많이 납니다.
2.5 슬러브
커브와 슬라이더를 합친 변화구입니다.
2.6 파워커브
커브의 종류, 하지만 커브보다 더 빠르고 낙차도 큽니다. 과거 박찬호 선수가 파워커브에 가까운 볼을 잘 던지셨지요.
3. 변화구 그립
각 변화구 그립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참고하시어 나만의 변화구를 완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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