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과 피부에 멍이 들고 피부 각질이 두꺼워지고, 온몸의 부종, 우을증,신경장애, 안구 건조 등을 동반하는 괴혈병은 몇 개월 이상 오랜 기간 배를 타는 해군이나 선원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질병이었습니다.
이 괴혈병은 주로 비타민C 부족으로 생기는 질환으로서 우리 몸의 결합 조직들을 구성하는 콜라겐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괴혈병은 이러한 비타민C가 부족하여 생기는 여러 증상들을 일컫는 질병을 말하지요.
이번 post에서는 이 괴혈병에 대해서, 증상 및 원인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정보] - 살을 누르면 안올라온다? 각기병의 증상과 원인
● 목차
1. 괴혈병이란? 증상
2. 괴혈병 원인은?
3. 치료와 예방법
괴혈병
1. 괴혈병이란? 증상
괴혈병(壞血病, Scurvy) 또는 비타민C 결핍증(Vitamin C Deficiency)은 비타민C(아스코브르산)의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 및 질환을 총칭하는 병입니다. 결합조직이 존재하는 여러 신체 부위에 증상을 일으키는 임상 증후군이지요. 비타민C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며 음식물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이는 신체의 결합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괴혈병의 초기 증상은 기본적으로 무기력감, 나른함 등 만성피로와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이어서 권태감, 식욕부진, 피부건조 등이 나타나며 피부에 피하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병이 심하면 잇몸등에도 출혈이 나타나며 잇몸이 약해져 치아가 흔들거리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혈뇨와 혈변 등 몸 곳곳에서 출혈성 질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계속 방치할 시 뼈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나기 쉽고, 지속적인 내출혈에 의한 빈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구강점막, 피하, 내장 등에 출혈로 인한 혈종이 나타나게 됩니다. 비타민C가 보충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증상이 더 심해지면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지게 되어 결국 감염등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인류에게 있어 가장 오래된 영양장애 가운데 하나이며, 고대 문헌에서도 발견되며, 특히 중세 십자군원정 기록에 뚜렷이 나타나 있습니다. 15세기말 괴혈병은 오랫동안 항해하는 뱃사람들 사이에서 중요한 장애와 사망원인이 되었습니다. 1753년 스코틀랜드 해군 군의관으로 있던 제임스 린드가 오렌지나 레몬 또는 라임주스를 마시면 괴혈병의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 괴혈병의 원인
비타민C의 섭취 부족, 장의 흡수장애, 혹은 세균감염으로 인한 체내 수요량 증가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특히 인간이나 침팬지 같은 유인원 계열의 동물들은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타민 C를 섭취하지 못하면 잘 걸립니다.
비타민C는 인체의 세포나 조직의 형태를 유지시켜주는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데, 비타민C가 없으면 구조 단백질인 콜라겐이 견고한 섬유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부스러지기 때문에 각종 장기 및 혈관벽 등의 약화가 일어나 내출혈을 일으킵니다. 대표적인 증상에 따라 잇몸에서 피가 나는 병으로 유명한데 정도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3. 치료와 예방법
괴혈병의 치료 및 예방은 간단합니다. 비타민C를 보충하는 것이지요. 증상은 대부분 적절한 치료 후 24시간 이내에 개선됩니다. 피하 출혈이나 잇몸 출혈은 수 주 안에 좋아집니다. 비타민 C는 초록 잎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므로 평소에 신맛 나는 과일, 브로콜리, 딸기, 토마토, 감자, 양배추, 시금치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괴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위중한 상태라도 비타민C가 보충되면 즉시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식품이외에도 회등 날고기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60mg만 먹어도 4~6주 가량 괴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물 중에는 인간, 침팬지같은 유인원계열, 기니피그, 박쥐 정도를 제외하고는 세포내에 포도당을 비타민C로 바꾸는 유전자가 들어있습니다. 육식동물이 채식을 하지 않고서도 살 수 있는 이유중 하나이지요. 이들은 고기를 날 것으로 먹는 데다가 초식동물을 사냥하면 우선 내장을 먼저 먹어치웁니다. 내장이 상하기 쉬운데다가 소화기관에 소화중이었던 풀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유인원, 박쥐같이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는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비타민 C를 매우 효율적으로 대사하기 때문에 비타민C를 잘 섭취하면 금방 완치됩니다.
한국인 성인 1일 비타민 C 권장량은 70mg입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의 100g당 비타민C 함유량을 살펴보면 파슬리 200mg, 피망 101mg, 딸기 99mg, 브로콜리 67mg, 배추 46mg, 귤 30mg, 키위 27mg등입니다. 따라서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로 비타민C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음므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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