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대첩, 한국사 3대 대첩(살수,한산,귀주) 중 하나이며 11세기 동아시아 정세를 크게 바꿔놓은 크나큰 역사적 분기점이었습니다. 단순히 고려가 거란을 물리친 전쟁이 아닌 당시 송, 요, 고려라는 삼국의 동아시아 판세를 완전히 뒤바꿔 놓은 사건이지요. 1010년 거란 성종 40만 대군의 2차 침입은 고려 현종의 입조와 1차 침입당시 고려에 귀속되었던 강동6주의 반환을 조건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고려가 2가지 조건을 계속 거부하자 거란은 힘으로 강동6주를 차지하겠다며 1014년부터 최북방 흥화진 및 통주 인근을 끊임없이 공격하였지만 고려는 이를 모두 막아내었죠. 이에 1018년 거란은 대대적인 군사를 일으켜 다시 고려를 침공하게 됩니다. 여요3차(고려-거란 3차 전쟁)이 발발한 것이지요. 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