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날씨가 습해지면서 여름철, 특히 장마철에는 비와 땀으로 옷이 젖어 달라붙고 신발에도 습기가 차기 마련입니다. 이런 덥고 습한 날씨가되면 우리 피부도 엄청 고생하지요. 피부가 풀기에 젖으면 정상적인 피부보호 장벽이 손상되면서 비와 땀에 섞여 있는 여러가지 화학물질이나 불순물에 의해 평소보다 자극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피부질환이 자주 발생하거나 심해집니다.
피부에 이런 곰팡이와 세균이 유발시키는 피부질환을 백선(白癬,ringworm,버짐)이라고 하는데요. 물집, 피부병변에의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비늘처럼 일어나든지 진물이 나오는 피부 질환을 말합니다. 이 백선이 어디 생기느냐에 따라 명칭이 변형되는데요, 발에 생기면 무좀(족부백선),머리부위는 두부백선, 몸, 사타구니에 생기면 완선이라 합니다.
이번 post에서는 민망하고 부끄러울 수 있는 사타구니에 생기는 완선(사타구니 백선,Tinea cruris)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몸에 생기는 백선에 대해서는 아래 daum백과 참고하세요.
● 목차
1. 완선(사타구니백선)이란?
2. 증상과 원인은?
3. 치료와 예방
사타구니 백선(완선)
1. 완선(사타구니 백선)이란?
사타구니 백선(완선, 샅백선)이란 피부가 접히고 습기가 잘 차는 사타구니가 곰팡이 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질환을 의미합니다.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이라고 생각하시면되며, 발에 생기는 무좀과 매우 유사합니다. 무좀이 있는 사람의 발에 있던 피부사상균이 사타구니로 전파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장마철에 잘 생기거나 심해지는데 경계가 명확한 붉은 피부병변이 가랑에 생기고 점차 크기가 커집니다.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진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통풍이 잘되고 흡수력이 좋은 속옷을 입고 오래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바르는 무좀 연고로 증상이 나아질 수 있으나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과에 가서 치료 받아야 합니다.
사타구니 피부의 표재성 진균감염증으로 고부백선(股部白癬, 사타구니백선)이라고도 합니다. 사타구니 보스격 질병이지요.
2. 증상과 원인은?
2.1 증상
사타구니나 성기 주변에 변색되는 부분이 나타나거나 각질이나 발진이 드러나는 등 뚜렷한 특징이 있어 눈에 띄는 질환이며, 심해질 경우 매우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환부에서 굉장히 많은 인설(흰 비듬같은 가루,환부가 하얗게 일어나면서 피부표면이 떨어지는) 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매우 강력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염부는 발병 초기에는 붉은색이나 점차 심해질수록 검은색으로 변해가며 계속해서 확장됩니다.
변색된 부위에서는 악취가 나는 진물이 나오게 됩니다. 초기엔 보통의 습진 및 가벼운 가려움증이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으나, 피부가 검게 변색되는 것을 목격하였다면 즉시 완선을 의심하고 피부과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완선은 진균(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주 원인이므로 임상적 증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살이 접히는 경계부엔 물집이 생길 수도 있고, 경계가 약간 도드라져 보이고 각질을 가진 발진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발진의 중심 부위가 검은빛으로 변하고, 허벅지 안쪽이나 허벅지 쪽으로 범위가 점점 넓어지지요. 이 완선의 곰팡이는 사람들 사이에 쉽게 전파됩니다. 당연히 성적 접촉과 같은 피부대 피부 접촉은 곰팡이를 퍼뜨리고 감염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 더 흔하지만, 여성들도 걸릴 수 있으며 몸 전체에 퍼질 수 있습니다.
2.2 원인
원인은 곰팡이균(진균)이 고온다습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사타구니(서혜) 부위에 감염을 일으킴으로써 발병합니다. 주로 비만인 사람이나 남성에게 발병합니다. 사타구니 백선은 음낭, 엉덩이, 대퇴부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증상은 여름에 악화되고 겨울에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발 무좀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요, 속옷을 갈아입으면서 발의 무좀균이 내의에 묻으면서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강한 전염성이 있어 환자와의 직접접촉 뿐 아니라 환자의 각질, 더 심한 경우 의복으로 인하여 감염됩니다. 자신의 무좀균에 의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가족이나 동거인의 무좀에 의해서도 완선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발가락의 형태나 피부특성에 의해 발가락에 무좀은 잘 안생기지만 사타구니 습진은 잘 생기는 경우가 있지요. 균이기 때문에 전신에 옮길 수 있습니다.
덥고 습한 여름에 감염이 잘 되고, 여성보다는 평소에 운동량이 많아 땀이 많이 나는 남성이, 당뇨병 환자나 비만이 있는 사람일수록 감염이 쉽습니다. 또한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지속적 피부자극, 불규칙한 생활, 잘못된 식습관등이 원인입니다. 몸을 조이는 스타킹, 레깅스, 스키니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치료와 예방
3.1 치료
사타구니 주위의 습기를 제거하고 항진균제를 바르면서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보통 1~2주 정도 항진균제를 바르면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피부 속에 숨어있는 곰팡이균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2~3주 정도 항진균제를 더 바릅니다. 잦은 물접촉, 뜨거운 샤워, 잦은 비누칠, 화학제품의 사용, 환부의 때를 미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대부분 어렵지 않게 낫게 되지만 심할 경우 사타구니에 흔적이 남게 되는데, 병변이 발생한 부분은 검게 색소침착이 일어나며 깨끗해지는데, 그 주위를 둘러서 피부가 환형으로 융기될 수 있습니다. 즉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낫게 되더라도 거의 일평생 그 흔적이 남습니다.
약을 바를때는 환형으로 번진 환부의 가장 바깥쪽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한쪽으로 바르셔요, 안쪽부터 바르게 되면 진균들이 가운데에 들어온 약을 피해 흩어져 진균이 더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 완선을 습진과 비슷한 증상이어서 습진약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완선임을 모르고 아무 피부약이나 바르면 처음에는 가려움이 줄지만 나중에 더 심해집니다. 반대인 경우에도 습진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피부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처방을 받으셔요.
3.2 예방
예방은 모두 예상하시는 바와 같습니다. 목욕하고 사타구니를 닦은 이후 깨끗한 상태에서 건조시킵니다. 땀이 차면 가능한한 바로 샤워하시구요. 속옷은 되도록 면으로 된 헐렁한 옷을 입고 꽉 조이는 옷은 피합니다. 목욕탕과 같은 공공시설에서 옮은 발 무좀이 완선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공공 목욕탕 이용을 자제합니다. 완선을 치료해도 발 무좀을 신경쓰지 않으면 재발 할 수 있습니다. 의복의 살균에도 신경쓰세요.
여기까지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 백선인 완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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