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감성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축구계, 아니 스포츠계 최대의 징크스, 펠레의 저주. 축구황제 펠레의 예언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정말 곤혹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그의 칭찬 한마디에 대회 시작하기도 전부터 좌절(?)을 느끼는 분들도 많지요. 반대로 펠레에게 부정적인 발언을 한 팀, 선수가 잘 뛰는 경우도 많아, 이 때에는 펠레의 축복이라 할 정도입니다. 이번 post에서는 펠레의 저주 실 사례들 몇가지 알아봅니다. 탈트넘은 과학! post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토트넘만 탈출하면 성공한다, 탈트넘은 과학, 성공 사례들 모음 토트넘 관련한 재밌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탈트넘은 과학이다! 라는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는 이 현상. 어찌보면 미신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EPL이 그만큼 힘든 리그라는 걸 반증하는 현상 cky..

지난 post에서 80~90년대 대한민국의 U20 청소년 월드컵 도전기 및 하이라이트를 살펴봤는데요, 이번 post에서는 2000년대의 청소년 월드컵 기록 및 하이라이트를 살펴보겠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대회이며 중간에 이가 빠진 해는 아시아에서 예선 탈락한 경우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성공에 힘입어 U20 축구 및 유소년 축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졌습니다. 투자도 활발해졌구요, 하지만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은 2000년대 초반에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2000년대 후반 가면서야 비로소 투자의 성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어린선수들의 국제무대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세계와의 간극이 서서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K리그에서 유소년 축구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2023년 5월 U20 세계 청소년 월드컵이 개막되었습니다. 2019년 대회이후 코로나때문에 건너뛴 4년만에 열리는 대회인데요, 원래 U20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대회라 이번 대회가 참 반갑게 느껴집니다. 더욱이 2019년 이강인 선수를 필두로 우리나라가 결승까지 갔던 대회라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U20 대회는 각국 축구 유망주들의 세계무대로의 등용문입니다. 과거 메시, 포그바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 널리 이름을 알리고, 빅클럽에 스카웃되기도 했죠. 현재는 세계유수의 클럽들이 스카웃 시스템, 유소년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이 대회의 주목도가 다소 감소한 면이 있지만, 매 대회마다 스타가 탄생하며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연령대는 아직 완전체로 성장하지 않은 선..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되신 고 유상철(1971년 10월 18일~2021년 6월 7일) 감독님을 생각 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언제나 밝게 웃던 그였기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신게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네요. 부디 영면하소서. 유상철 1. 유상철의 플레이 고 유상철 감독님을 기억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그는 본디 중앙 미드필더였지만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준수한 피지컬과 뛰어난 위치 선정, 타고난 골 감각까지, 골키퍼를 제외하면 어느 위치에서 뛰더라도 제몫을 해내는 선수였고 히딩크 감독 아래에서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2002 월드컵 베스트에도 뽑혔었죠. 그가 박지성 세대였다면 충분히 유럽 빅리그에서 통하고도 남았을 겁니다. 멀티 플레이어가 점점 중요시되는..

판타지 스타라는 용어를 아시나요. 특출난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하고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골을 넣더라도 평범한 3골보다는 충격적인 1골로 우리팀의 사기를 끌어올려주는 플레이어를 뜻합니다. 각 나라마다 대표적인 판타지 스타가 있죠, 메시,날강두,음바페 등. 우리나라에는 누가 있을까요? 멀게는 차범근 감독님이 있겠지만 저는 안정환 선수를 뽑고 싶습니다. 2002년전까지 단 1승도 없던 대한민국을 화려한 플레이,결정력으로 4강으로 이끈 주인공이죠.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당시 안정환 선수의 플레이는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봐왔던 저로서는 정말 놀랍기 그지 없었습니다. 눈이 즐거운 플레이를 하는 유일한 선수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안정환선수의 국대 골 모음을 공유해볼까 해요. 소장용으로도..